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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한 모습이어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절제와 인내, 공감’을 구해

지적인’도입’-그런글의시작이었다…

유수의대학들에서의학자들의연구결과에준하여,

인간의’뇌’에관한학술적정리로

사회현상을설명한다.

뇌의구조,그리고그곳에서분출되는홀몬에이르기까지,

그가쓴’18문장중15문장’까지는,

학문적서술의전개였다.

–여기까지에적힌분야–‘뇌과학’은

나의테마이기도해,

그의글을좇아읽으며그런글이참으로반가웠었다.

그런데,그가

앞서적은83%의

논리적이고명료한학자들의연구결론에준하여

마지막3문장에적은결론이라는것이…-아…?

-나를너무나실망시키고,아연하게했다.

*

학자들은

많은시간을들여–많은시행착오를거듭,’칠전팔기’하면서–

이리살피고저리살피며…

자신의연구결과를정리하는데에’철저하게’신중하다.

그리고,역시그런유사한연구시간을갖는다른학자들에의해

공감되고인정되어…세상의’지혜’로드러나정착되는데에도

짧지않은시간을요한다.

그래서,적지않은외부사람들은

"’곰팡이냄새’가나는일"이라며

짓궂게웃기도하지만,

한편,나같은사람은,

그런쾌쾌한시간에서’꽃’을본다.

지난시간수많은인문/과학의현인들의

‘정의(定義,definition)’,’법칙(法則,law)을

알게되고공감하게될때마다,

그들이주입했을

오랜시간의정열과고뇌,

–물론최종적으로는–

그들이느꼈을’희열’마저도읽게되는것.

그래서그들을경외하고

또그들의지혜에도경건함으로가까이하게되고

그사용에있어서도,

그들이연구에부어넣을신중함만큼으로,조심하게된다…

그런탓일까,한편,

그들의지혜가너무나가벼이

‘왜곡되어유용되거나,바르게사용되지않는것’을볼때면,

꽃꽂이를위해꺽인꽃들을바라다볼때처럼

커다란아픔과안타까움을느끼는것…

*

절제상실’시대

언론에서일하는기자인그가,

이공들인’뇌과학자들의연구결과’를인용한것은,

–돌출스럽게도–

다음결론을이끌기위해서였다.아아…

"…내년양대선거를앞두고여/야모두

‘성장’대신’복지’를좌판에꾸려흥정에나선우리나라도예외는아니다.

복지에미혹(迷惑)돼국가부도상황에직면한결과,

유럽을넘어세계를신음케하면서도자책감을찾아보기어려운그리스의

그리스의’복지중독’을보면,그게정답은아닌데도말이다…"

라고…

귀에걸어야할것을

코에걸며

논리를전개한다…

이런’균형잡히지않은결론’을적기위해

앞서그렇게도길게

뭇연구자들의그’균형잡힌’학설들을인용했었다니!

…불쾌감.

*

‘인간의뇌’에관한진실은,

물론인간이라면,

–그가부유층이건,빈민층이건관계없이–

누구에게나적용되는말이다.

‘복지책을등용한다’는것은,

세금을더많이낼사람들의’절제와인내’를구하는것이고…

한편,’복지책은안된다’고결론짓는그의글은,

복지책의수혜자가될

어려운사람들의’절제와인내’를구하는것.

즉,–남의주머니에기대려하지말고–,

살기어려워도하루하루를그냥넘기고

병이들어도제자리에누워죽을때를기다리는’인내’

…와

그런어려움이있다고해서

괜히데모를한다든가하지말라는아픈이들의’절제’를

재촉하는글…

*

이번,남유럽국가의혼란은,

세계의양식(良識)들–세계의언론과학자들–이지적하듯,

이탈리아에서는,

이전에도동물과같은감성으로세상을놀라게했던

베를루니코스수상을비롯한’정치인,관료들의이기심,권력의남용’이…

그리고,그리이스에서도,

–물론,정치인,관료들의부정부패는물론이거니와–,

수영장이달린저택에살면서도,납세를하는이가10%에도달하지않고

EU국가중에서고급차포르세의구입률이가장높은나라로올린그리이스’상류층의문란’이…

이양국다,

국가위기에있게된그커다란원인은,

즉,그런나라들에서

정치인,관료,부자들이’절제와인내’가없었던것.

그러니,이들국가의위기에서

우리가,한국이,배워야할것은,

우리사회의그유사층에속하는사람들에게

시사하는바가

오히려더크건만…

수많은나라를취재하여그정황을바라다보고있는(있어야할)언론이

이런’오리발내밀기’로

사실들을왜곡하려하다니.

제발목밑을지키기에여력이없는사람들이,

그래서,주위를바로지켜보지못하는사람들이,

사실을직시하기거부하며외려왜곡을하였더라면,

이렇게까지분연하지않으리라…

*

–잘아시는바–,

이미오래전부터

보다폭넓고깊은사회복지책을펼쳐온북유럽이나독일,영국등에서는

‘정치인,관료,부유층의절제와인내’속에서

국가부도없이복지제도를유지하고있다.

이런나라의’진정한부자들’은,

자신들의정신적,지적’부’로참으로여유로운사람들은,

‘행복한생산자없이행복한소비는있을수없다’는인식으로
무릇이들선진국에서는’FairTrade운동’도활발하다…

한잔의커피를살때에도

열악한환경에서커피콩을생산하는이들의삶이조금이라도더개선되기를바라며

소비자는원래의가격에’한냥정도’의돈을더얹어지불한다…

멀고멀리떨어진곳의’이웃들’을

사려할줄아는’가치있는사치’로

자신들의삶을윤택하게한다.

또,’지구환경문제’에마음을기울여만들어지는

‘환경에좋은상품(eco-items)’들은,

일반상품보다조금더비싸지만…

그러나,환경문제에열심인독일인,선진북유럽인들은

조금더돈을내어이eco-items을구입하는것으로

자신들의’부(富)’와’정신의풍요로움’을드러낸다.

핑크빛혹은현란한색이나인쇄장식의상품보다

빛바랜듯한누런재생지의공책나편지지를사용하는것에

더큰자부심을느끼는것.

…그리고촌부인나조차도

그런투박하고밋밋한편지지에적힌

그들의글들을손에받아들게될때면,

언어로적힌멧시지는물론,

그런종이를사용한그친구의’정신’까지도읽으며

더큰기쁨을갖는다…

비행기를자주이용하는나는

911테러이후,검열이더욱심해진공항의첵크가

오히려안심이고감사이다.

행여,수십분걸린다하여도

불순물을숨기고탄사람들에의해,테러나사건등에휘말리는것보다는

훨씬나아서..

혼자라면아무런불편없는생활을하는사람이라도,

이웃과’함께하는공간’에서는

기울여야할마음이

참으로많다.

때때로’절제’로다독거리고

때때로’인내’로삭혀야하는…

그러나,정말로유복한사람들에게는,

그리고조금이라도’앞’을내다볼수있는사람들에게는

결코큰수고가아닐터이어서…

이웃들의웃는얼굴을보는것은

정말큰기쁨인것을.

*

이번,그리이스이탈리아에연이어드러나는남유럽사회의혼란은,

정치를하는사람,관직에앉은사람,그리고졸부들에게

커다란경고가되고있는사건이다.

이들이방만하면,

국가가이처럼위태로울수있다는사실…

한국의언론이,

정치와관료와특권층에유리한논조를적기위해

이’세계의진실’을계속외면하며감추면,

제2,제3의…남유럽사회와같은정황을한국사회에초래하게될것이어서…

물론,나역시

세금이더많이부과되는것은결코흔쾌한일은아니다.

하지만,가까이에헐벗은사람,

병으로신음하면서도병원을찾을수없는사람들이있다면

그들에게작은힘이되어주고싶다.

그들이왜가난속에있는지…

왜충분한수입을얻으려고일하지않는지/못하는지,

-거기에는많은역사와사유가있는것이어서…

그러나다만,–너무나분명한것–은,

그어떤모습의인간이라도,

그처음은모두…

(난자)(수정후의배아:생명3주째)(태낭속에서..:생명5주째)

‘위와같은존재’였다는것.

-모두’똑같은존재’로,

나름대로열심히자신들의생명을키워왔다는사실.

그랬던것이,

이후,그리고태어난후의

환경,부모와이웃등인간들로부터받은사랑의차이로

지금은,’조금’

서로다른우리들의모습을하고있을뿐이어서…

*

‘절제상실’의시대-

오늘날은,

따뜻한환경과많은사랑속에서

‘절제와인내’를갖게하는뇌속의’전두엽’이많이발달시켜온사람들의수가

점점적어지고있는시대…

인듯.

그래도,

나는’뇌과학적소망’을담아

그어떤곳보다도,

‘정치인이나관료,그리고언론’에

‘인간을인간으로있게하는뇌-전두엽’이크게발달한,

그래서바른분별력으로

‘절제하고인내하고이웃들과공감할수있는’

그런사람들이모여주기를!!!

…진심으로바라게된다.

그리고,작인촌부인나도

사회가안정되기를바라며

내옷깃부터먼저다듬는다.

보다많은이웃들이인간답게생활하기위해

필요한돈이라면

부담을나누어지겠다고…

(사진은Google에서)

인간 탄생 비밀 (1) – 첫 1개월: 공(空)에서 단세포원형 ‘배아’에

–‘()’은색()을전제할때,비로소의미를갖는것.

백일때의내사진

내가아는나의가장어린모습이다.

영다른얼굴…,그래도조금은지금의내모습을읽을수있을것도같은

한편,내가결코제눈으로는’볼수없었던’

나의의모습?

*

인간의몸이만드는세포중,’가장큰세포-‘난자(卵子)’.

성장한여성의몸에서매월1번씩만들어지며,생명의근원-X’존재하는곳.

일반적으로는,–‘문화적사회적가치관으로인간의정체성을남성에두고,

그래서,’‘-생명의근원을정자(精子)’로보면서

난자는이에양분을제공하는토양만의역할로많이비유되나,

과학적,생물학적관찰과입증은

그내용을달리설명한다.-<‘난자속에존재한다>고..

,<"미래의‘–아직은‘–"는난자에머물며,

정자와의만남수정을기다리고있다>.

독일에어랑엔대학병원(UniversitätklinikErlangen)의아동정신과의사인몰(GunterMoll)교수와

같은대학병원의생물학자,다비르스(RalphDawirs)교수는,

공저인<Hallo,HierSprichtMeinGehirn(엄마,아빠,내뇌의이야기들어주세요.)>라는책속에서

다음과같이재미있게적었다.

"MamaträgtmichschonseitihrerGeburtalsunreifeEizellemitsichherum.

Wirkennenunsalsoschonewig.

MeinPapakamdagegenerstvorkurzeminsSpiel…

엄마는이미,자기몸속에서난자를만들어내는그순간부터,""를데리고있었어요.

그러니까,우리들은벌써오래전부터알고있는사이이지요.

한편,아빠는지금막우리를찾아와주어같이있게되었을뿐…"

(우리말옮김성학)

이라고.

-그근거는,’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이다.

일반적인동물세포구조와세포내구성.

각세포소기관-(1)핵소체(2)세포핵(3)리보솜(4)소포

(5)조면소포체(6)골지체(7)세포골격(8)활면소포체

(9)미토콘드리아(10)액포(11)세포질(12)리소좀(13)중신소체

난자는

유전정보(DNA)로는합성할수없는–‘세포소기관(위의그림)’을가지고있어

자기복제의분열을거듭하며자신의미토콘드리아를유지하는반면,

난관까지유영하는이동이가능하도록<정자끝의’편모’를움직이는에너지를담고있던정자’의’미토콘드리아’>는,

난자에이르러수정을마치면그임무를완수,-<난자속에서파괴된다.…>

,새로운생명’는,

<난자의DNA정자의DNA,그리고난자의미토콘드리아>태어나는것.

내세포속에서,

생명활동의에너지원인아데노신삼인산만들어내는중요한역할을하는이미토코드리아

엄마쪽만유산이다

*

그래서,임신날수를꼽을때도,

정자가난자에수정되는그날부터가아니라난소속에서,새로운난자생성을시작한부터헤아린다.

이’난자가만들어진,

정자를받아들여수정될능력을갖추는것은아직도2주일이나남은–

<‘의상태>이건만,내생명의카운트다운은이미시작된것!

그리고이후,’9개월1주일(280)’후의날짜로,

(난자가정자를받아들인수정일을기준으로하면,‘8개월3주일…)예정분만일이확정된다.

이렇듯,

종래의사회적문화적인간생명의창조’이해

현대의첨단기술의발전을빌려과학이관찰하고확증한인간생명의발생에는

차이가있다

(진실을서술할뿐.

다만,이를이유로‘feminist적여성우월을주장하고싶지는않다.

결국,생명은양성존재하여생성되는것.그어느쪽이결여되어도안되어서

남성과여성이함께하여조화하는관계가장아름답다…)

*

(정자가난자에접근,수정되는순간)

수정이란,물론,’1개의난자와1개의정자의만남이지만,

그확률은‘100분의1′.

,사정된100만개의정자중에서,난자와만날수있는것은,

단’하나’.

특히나,그중에서도,자궁을거쳐난관까지들어와난자에다다르는정자의수는100개정도가있어

이들이모두동시에난자에들어붙지만,

<‘난자에게서유일하게선택’되어받아들여지는>–즉,수정(受精)되는정자는,단’하나’일뿐이다.

,나의반쪽,정자는,단연코

이렇듯대단한힘과행운’을겸비한용자(勇者)!!

이러한용자인정자’를맞이하여,난자안에서생명을만들어태어나는인간은,

적어도’이순간’은,그누구도예외없이모두최선의우량아(優良兒)’인셈!!!

*

이때,이생명의수정란의크기는0.1mm.

비록,초음파검사기를통해서도발견하기어려울정도로작디작다지만이순간부터드디어,’가존재~!

그림을통해보다구체적으로보면,

먼저,난소(卵巢(1))에서만들어져배출된난자는

난관(卵管(2))속으로이동해자리를잡는다.이순간의,’으로만존재

(-이때,’복수의난자’가배란되면,’~쌍둥이…)

()속에사정된정자들이,

자궁(子宮(3))을거쳐,난자가자리잡고있는난관안으로들어와가까이접근하면

난자는,그중단한개의정자를받아들입니다‘.난자의선택-수정(受精).

이난관속이야말로,’내’가드디어태어나게된장소.

이때,모름지기형태()’를가지게되어,-그모습은동그란수정‘.

-이수정란순간에서부터,

이미엄마의미토콘드리아가만들어주는에너지’로세포분열을시작하여

그모습을바꾸면서,‘3-5일에걸쳐난관을내려와자궁으로이동.

-그리고자궁에들어온수정란상태인내가

자궁벽에완전히착상(着床)하는것은,수정후9-10일이내.

이렇듯자궁에착상을함으로써,비로소’엄마의몸에흐르는혈액순환계’와연결되며,

엄마가섭취하는영양’을나누어얻으면서,본격적인내모습만들기‘!

-<자율적인생명조직활동‘>에들어가는‘.

이때의나의모습은이미,

내부가진공인1층의막의형태로변형된모습을하고있어,

더이상수정이라는이름이아닌

하나의완연한객체로서,<‘배아(,blastocyst)’>라고불리게됩니다.

(물론,아직인간의형태를갖추고있지않아,’태아(胎兒)’라고는불리우지않으나…)

이때의’나’는이런모습!

지금의내모습과는너무나다른..,.

오히려,39억년전,

이지구상에처음발생했던생명체인단세포원형질에더많이닮은’나’…!

…그러나,

여전히맨눈’으로는보이지않을정도로작은생명체.

(..,수정후3주째때에이르러야비로소겨우1mm정도의유형으로성장하다고하니,

내모습의원형을,–수십년이지나성장한내눈이직시하기위해서는

나는,아직도약1주일을더기다려야한다….)

인간탄생비밀(2)-임신3개월(수정후8)까지:생명진화의총괄

인간탄생비밀(3)–임신3개월의태아:Odyssey에의출발

(사진은Google에서)

너와 나의 잠재력

우리는,물리학자스티븐허어킹(StephanHawking,1942-)’씨에감탄한다.

상대성이론과양자역학을융합,발전시켜,중력특이점(GravitationalSingularity)이론으로

우주의비밀에가장가까이접근한사람.

더구나,그의끊임없는추찰과통찰력은,

신체의질병마저도약화시켜

–22살때,근육및신경계난치병인근위축성측생경화증(루게릭병)’의진단으로

당시선고받은‘5년의시한부생명,

2011년인오늘에이르기까지,당신의수명을47년이상연장시키며

세계의지성으로살고있는사람.

경이로운인간의정신활동.

*

또한우리는,

우사인볼트(UsainBolt,1986-)’선수의달리기를보면서도갈채한다

100m의거리를‘958′의시간에다달을수있는사람.

시속37.5Km의스피드다.

경이의인간육체.

그리고성숙한인간성으로역사가적고있는

수많은현자들에이르기까지

*

실제의삶을통해

인간생명의가능성‘-절정을드러내주는이들에게

아낌없는박수와경의를드리며

우리는인간을배운다.

그리고함께기뻐한다.

*

제각기사는모습‘,그삶의드러남이다르다할지라도..

–‘인간이라는이름으로공유

우리들속에잠재하는능력에,

함께자신감‘을

(사진은Google에서)

‘육아 育兒’는 ‘육아 育我’ 4 (2) – 인간 뇌의 ‘신비’

(다음은,지난92일앞서적은

<‘육아育兒육아育我‘4-1:인간생명의신비와의조우>를나누어그후반부를옮긴것입니다.)

*

앞서,<육아育兒‘는‘육아育我‘4(1)-인간생명의‘신비’와의조우>에서

수태후,–그어떤학습없이스스로자기몸을만들어가는

인간아기의신비로운성장력적었었다.

여기서는,생명력의본체인인간의에담긴수많은생명의신비를주목하고자한다.

‘500만년전아프리카서식지를떠난인류는그후어떻게뇌를발달시켜왔는가?’

인간뇌의구조와본질,그정체는어떠한경로로보다명료히보다정확히밝혀지게되었나?’

좋은뇌,건강한뇌는?그리고병든뇌는어떤뇌인가?’

개인은뇌를어떻게사용하고있는가?’…

등등,구체적인’뇌에관한작은질문들’에관해서는이후조금씩블러그에적어보고자한다.

오늘은,이에앞서,이뇌에대한가장근본적인이해공유하고싶다.

앞선포우스팅육아育兒육아育我‘1.-인간생명의기원에서이미,

인간의생명활동=뇌의활동

이라고단정한현대과학의발견을전한바있다.

인문과학에서는,인간의삶을이해하기위해

실제사람들의삶을주목해축적시킨방대한량실례샘플링을분석,검토,정리하여

학자의통찰력토대로인간을정의한다.

현대에이르러,

인지교육학(認知敎育學)’의거장인하버드대학의하워드가드너(HowardGardner)교수의통찰력은발군.

그는,1983,인간뇌의‘9개의다중지성이론(MultipleIntelligenceTheory)’을발표,

인문과학적시점에서를정리했다.

그가뇌의구분에사용한용어는다음과같다.

1.언어지능(Verbal-linguisticIntelligence)

2.논리/수학적지능(Logical-mathematicalIntelligence)

3.공간지능(Visual-spatialIntelligence)

4.음악지능(Musical-rhythmicqueIntelligence)

5.신체지능(Bodily-kinestheticIntelligence)

6.대인관계지능(IntrapersonalIntelligence)

7.자기이해지능(InterpersonalIntelligence)

8.자연탐구지능(NaturalisticIntelligence)

9.실존지능(ExistentialIntelligence)

한편,자연과학에서는,

–20세기에들어보다정밀한첨단과학기술(Technology)’을발달시키면서

19세기초의뇌의골상학(骨相學)’에서시작된인지뇌과학확실한증명을통해,보다명확히드러내는데성공했다.

역시이<자연과학이다다른결론>도,

<뇌기능국재론(機能局在論:Theoryoflocalizationofbrainfunction)>이라불리우는다층구조이다.

(이렇듯,서로다른접근법-‘인문과학적추찰자연과학적관찰및입증‘이지만,

그결론은,놀라울정도로일치한다.뇌의본질은<다영역구조(多領域構造)>라는것.)

특히,인지뇌과학에서는,

인간의뇌가이렇듯다중적인구조로발달하게된이유도정리했다.

각감각기관을통해서감지된<방대한량의자극>이뇌에전달되면

뇌는,–그대량의자극에적절한–‘생명활동반응’을<각신체기관>에제시하게되는데,

그과정이<보다’신속히이루어지도록>,’효율성’을높이는형태–

라는것.

만약,각기능을제시하는뇌가’한장소’로국한되어있다면,

<그방대한량의자극정보>가’한곳’에집중하게되고,

<그입력되는정보들>은긴일렬을만들어,’뇌의처리순서’를기다려야한다…

그런데,뇌가기능을’제각기의특정부위로나누어분담시키면’,

그방대한량의자극들도,정보특성에맞추어분리된후,각각필요한뇌의부위로그양이나뉘어져

<보다신속히대응,반응할수가있다>는것.

특히나,<생명을위협하는외부의강렬한자극>일경우,

무엇보다도요구되는뇌의대응은,<신속성>이기때문이다.(-아~,얼마나현명한가!생명을키워온유전자는..)

그래서,다층구조뇌의신비

또한,우리가간과해서는안될또다른대단히중요한멧세지품고있다.

*

여기서,–앞선포우스팅에서도언급한바있는–

일본혹카이도대학,뇌과학전공의사와구찌토시유끼(澤口俊之)교수의연구결론이또한의미심장하다.

그는,

인간의뇌는,

<한꺼번에전부수용할수없을정도로너무많은정보>가주어지면,그정보들을<취사선택>한다.

,’가장강한정보(자극)’만기억하고,그외는,외려,’망각처리’를해버린다

는사실을밝혀냈다.

(한편,인문과학인심리학에서는이를,<인간의선택적주의(注意)’>라는용어로정리한다.)

이런정리위에그는,자신의저서에서다음과같이경고한다.

"어떤한특정의지적발달에편중된조기영재교육은,

뇌속의다른지성들사이에서,소위억제경쟁을불러일으키고,

그로인해,오히려그외의다른특정영역의지성들을퇴화시킨다."

(<유아교육과뇌(児教)>,1999)

*

이렇듯,뇌의형태인<다중지성적구조>는,

–‘유전자에적힌오랜생명체의지혜가구축시킨그’원형태의정보’에의해–

각지능기능들이균형적으로발전하여상호작용할때‘,

비로소,모든자극에대해<‘가장효율적’이고적절한형태’로반응’할수있도록>발전해온것이다.

그래서,

<영아기에조기교육을통해부모들이성급히한특정지식‘만을부여하게되면,

물론,그한방면에관해서는놀라운재능을갖게되지만,–

뇌속의각기능구역에서의지성간의억제경쟁으로해서,

그외의다른지성들은,외려병약하게된결과,

아이가성장해어른이되었을때,그외의’심성들에<아주크고심각한’기능결여‘>갖게한다

,경고하고있는것.

*

또한,이를실천적면에서,가장절실히역설하고있는사람은,

과거,급격한경제발전을이룬일본의1970년대,

누구보다도먼저조기교육의필요성을적은책<유치원부터는너무늦다(幼稚園ではすぎる),1971>를출판하여,

이후의일본에유아교육의붐을불러일으켰었던<노년의이부카마사루(井深)씨>이다.

(이사람은,–일본의그유명한경영인,모리따아끼오(盛田昭夫)씨와함께–

소니(sony)’를창업한한사람.이사람에관해서는달리기회를얻어블러그에올리고자한다.)

그후,이’베스트셀러의책’이발간되고30년이지난2000,

그는다시또다른,

<아기가태어나순간부터의엄마의육아작전(からの母親作),サンマ出版>출판하는데,

새책속에서–놀랍게도–이부카씨는스스로,

‘자기자신’을<조기영재교육을선동한책임자">

라고일컬으며,

자신의과거의책이일본에<‘조기영재교육의붐을일으켰던잘못을진솔히반성하는글>을적고있다.

이부카씨는,’조기영재교육의가장큰문제점을

그효과가너무큰것

라고정리,지적하며,이책속에서

조기교육을통해,얼마나많은천재들이탄생하였으며

그러나,그들이어른이된후,심신의건강을잃어착란과편협한삶으로얼마나큰고통을받았고,

그리고결국은,그들이얼마나짧은삶으로요절하는가…’

를,앞서실제로살았던’수많은천재들의예’를들어소개한다.

(‘역사에드러난천재들’만도수없이많다.하물며,역사에드러나지도못하고파묻인채

<어린시절의교육으로’천재가되어삶이굴곡되고어두웠던사람들>은더더욱많았을터.)

그리고는,이번에는–30년전의일본사회를뒤흔들었던자신의옛베스트셀러책과는정반대의내용–,

조기영재교육무용론(無用論)’으로일본의젊은어머니들을설득했다

다음이그의결론이다.

"문명과기술이발달하여’기계가인간대신에많은일을처리하게된현대사회’에서는,

기계(즉,컴퓨터)가대신할수있는’지식이나분석력’보다–,

기계는결코대신할수없는’‘<인간성>이보다더평가되는시대가열릴것’이분명하다.

–‘지식으로무장하기보다는–,<조화로운인격,따뜻한마음을가진사람>이될수있도록,

(유아때부터)잘돌보는것이더욱중요하다…"

*

우리는,이렇듯<이미제몸속에함축된,인간생명수많은신비품고>

100년에가까운삶을살게된다.

이신비를푸는열쇠들예술과학문--‘,

,’행복이담겨진커다란금고를하나씩하나씩열게하는것으로,우리의삶을윤택하게해준다.

너무서두를필요도없이,

,한꺼번에다알려고할필요도없이,

유유히,다른생명체들과공유하는사회속에서의자기몫의역할에충실하며

그리고우리의2세들에게도이삶의신비를전해야하겠다….

(사진은Google에서)

관계, 그리고 사랑할 수 있는 힘

이전한블러그이웃이적어주신댓글에

사슴모자의사랑에대한아름다운글이있었다.

"…어미사슴이새끼두마리를돌보는모습을자주보았습니다.
계속쳐다보고몸겉에붙어있는벌레를없애기위해계속핥아주는그모정,
동물이라도감탄스럽습니다"

*

우주를경외하며하늘을우러러본후,

머리를떨구어

이땅에함께사는생명체들을둘러보면,

존재들의왜소함과유한함에가슴이탄다

그럼에도,블러그이웃이적어주신대로,

모든생명체는

제각기의각박한삶의조건위에서도함께모여살며,

서로의지하고돌보는사랑을통해삶들을영위한다.

,동일생명체사이의이러한관계‘–

이는,각생명체가자신들의실존적유한을넘고자진화시켜온유전자적형태로,

생존을위해서필수불가결이다.

물론,당연인간도예외가아니어서,

관계를갖지못하면,인간은살수없다.’

*

우리는그생생한예를

실제로한탐욕한인간의우치에서도읽어낼수있다.

13세기,신성로마제국의황제이면서이탈리아왕과독일왕도겸임했던

절대권력자,후리드리히2세(FrederickIIofHohenstaufen,1194-1250).

황제자신은,

자신의궁전안에연구소를두고다양한학문을정진할정도로지적인인물로,

수학과기하학,천문학등에박식한위에,당시유럽세계보다현저히발달했던이슬람의선진과학에도정통했다고한다.

이는,당시의세계어였던그리스어,라틴어는물론,

독일어,프랑스어,이탈리아(시칠리아),그리고아랍어에이르기까지

6개국어의언어에능통하였기에가능했던의왕성한지적탐구심의발현이라하겠다.

그런황제,

<‘인간언어에대한근원적인의문>을품게된것도결코의외이지않아

그는,인간만이이처럼언어를구사할수있는것은

자비로운신에의해부여된’능력을갖고태어나기때문이라고확신했다.

그래서인간들이제각기태어나는나라의언어를습득하기이전

이미신의언어가존재할것이라고추량하며,

그렇다면,’그것은어떤언어일까라며그정체를알고자했다.

그리고…,그의’비인간적이고잔혹한실험’은실행되었다….

  *

그는<‘아기들의성장과정관찰하는중>에

자신의의문의답을얻을수있다고억측했다.

그래서.갓태어난아기들을산모에게서강제로떨어뜨리며

궁전에모아그각각에유모를한명씩붙여서는

아기들의언어활동을주시하도록명했다.

무엇보다도,아기들로부터순수한신의언어를듣기위해서는

그어떤인간의언어가아기에게영향을주어서는안된다는전제위에,

그는유모들에게,

모든생리적인욕구는충족시키되,

인간의언어는물론,그어떤인간적접촉,’인간적관계를금하도록엄명했다.

자신의원하는것이라면무엇이든손에넣을수있었던,

그래서다양한학문에까지도능통했던황제의오만…-그는이실험을통해,과연어떤답을얻을수있었을까?

*

결과는너무나비참한것이었다.

이러한인간적관계가완전히제거된환경에서실험대상이된아기들은,

의식주의생리적욕구가만족되었음에도불구하고

(Frederickbadefoster-mothersandnursestosuckleandbatheandwashthechildren…)

모두얼마안되어죽어버린것

황제의,살아있는인간의아기를실험대상으로한이잔혹한실험을

역사에기록한수도승이자역사기술가,아담(SalimbenediAdam,1221-1290)다음과같이글을맺었다.

"…황제는헛수고를하였다.

아기들은,’손으로다독거려지고어루만져지고안기는기쁨으로얻는만족이나관대한칭찬이없이는

결코살수없기때문이다

(Buthelabouredinvain,forthechildrencouldnotlivewithoutclappingsofthehands,andgestures,

andgladnessofcountenance,andblandishments.)"

*

이황제의비참한실험결과로드러난

인간삶에있어서의관계의중요한의미는,

7-800년후인오늘날,’뇌과학적인관점으로도읽어낼수있다.

일본이화학연구소내뇌과학종합연구센터의마쯔모토겐(松本 )씨는이실험을주목하며,

아기들이생명을잃은이유를다음과같이설명했다.

"’관계욕구가만족되지않으면,아무리생리적인욕구가충족되었다하더라도,뇌의활성화가멈추게된다.

,(태어난아기의뇌가그형성첫단계에서행하는)주위의세계에대한가치판단행위가결여됨으로해서

의욕을갖지못하게되고,이로인해뇌의발육(신경회로의정비)이제대로기능하지않게되는것이다.

그결과,면역성도저하되어,쉽게병에걸려생명을잃는다…"

인간에게있어,’관계욕구는,<유전적으로준비되어진기본욕구중의하나>로,

타인과의관계,사회와의관계,세계와의관계를통해,삶의의욕을얻게된다.

자신의존재속에서,유전자가발신하는의욕인이관계추구로해서,

뇌가활성화되며,인간의생명도활기를얻게되는것이다

*

황제의실험에의해불쌍히도생명을잃은아기들을떠올릴때마다,

나는우리인간의무른생명력에아연해진다.

그러면서,–나역시,인간이어서–,

어떤조건속에서는,상당히무력할수도있는자신의유한한실존을받아들여야함을배운다…

한편,그럼에도,

나같은인간이지금껏,이아기들과같은아픔을느끼지않으며,더구나기쁨많은시간을보낼수있었던것은,

지금껏내주위에서<나를사랑해준사람들과의관계의덕분임>은분명하다.

그런시간들을잘기억하는나는,

내자신,다른사람들에게,<내가얻은것과같은기쁨과사랑을충분히나누고있는지‘>를자문하게된다.

수많은한계를갖고살아가는우리들인간은,

어쩌면,<‘같은실존조건을가진’타인들과의관계안>에서

서로위로받고위로하고,격려하고격려받는사랑을통해서

자기삶에대한강한의욕‘을얻고,

부모로부터얻은생명에감사를느끼며일생을영위할수있는것이아닐까싶다.

(세월의장단’,나이와는별개로…)

왜소함유한한육체적한계가있다할지라도,

천수天壽를기쁨과행복으로완수하기위해,

인간은,<보다더깊고넓은관계>의,

<보다더아름다운사랑의삶의관계’>를창조해가야한다.

그렇다면,인간에게있어<가장능동적이고의미있는자기삶의원동력이자발현‘>

-<관계를창조하고,이를유지하게하는사랑하는‘을갖는것>일터.

나도

–나를사랑해준사람들처럼–<충분히사랑할수있는힘을가졌는지>?…

 *

아름다운블러그이웃의,아름다운사슴모자의이야기,

이렇게답글을드렸다.

"이전에는

사랑받는사람은,’받을만한가치를가지고있기때문이라고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지금은,

(사랑을주신)분들의사랑할줄아는크기로해서사랑을받고있었다는사실을깨닫습니다.

인간의사랑받아야할/받을수있는매력보다도더중요한것은,

인간의사랑할줄아는힘이어서(후략)"

"스탠바이미(Standbyme)"

인간과 그 삶의 신비로운 첫 발동 – 인간유전자

‘WhoAmI?’

<‘자신의의지이전에생명을얻은존재>로서,

자신의생명에경외를느끼기도하고감사해하기도하고

한편,이복받은시작과는달리,

<한정된생명력,맺음이있는이라는무상한결말,죽음>이

그누구에게도예외없이–,앞에우뚝버티고서서<우리를기다리고있다>는진리에접하며앙천하기도하고

이때,우리는그런허무에저항하기보다는,오히려,수용하기어려운조건이기에더욱–,

<보다조리있게자신의시간들을경영하고자하는’의지’>를갖게되는것.

이렇듯,–결코자기자신의힘만이아닌–,

주위의사랑덕분으로순진무구하고무작위한자신의어린삶이이어지던중에,

이<실존>에눈을뜨면,문제를푸는실마리는,언제나<나는누구인가?>일것이다.

*

그답을구해,

선인들의사고와지혜가적힌책들을펼치거나,

수십년의삶이한권의책속에축약된문학’을가까이하기도하고

그런중에,현명한작가들의안내를받아

수많은<사람>들을만나게되고,또그런이들로구성하는<사회>읽게되고,

또,이들을관대히도수용하고있는<공간,자연세계>를배우게되고

그래서,’자기자신을알고자했던’작은질문은,

곧,동류의다수,<인간이란?>이라는넓은명제에이어지고,

인간에게주어진보다’험하고실재하는삶의조건’에도눈떠,모름지기<바른세계란?>이라는대명제로이르면서,

우리는<점점더큰공간>에대해서도,더많은흥미로운질문을갖게된다

내게,영문학과교육학을전공하고인류학을넘보는긴학창시절이주어진것은큰행운이었다.

이런<인문과학적접근으로시선을넓힐수있었던것>은,

삶에임하는마음과태도에안정을갖게하였다.

-어느한쪽에치우치지않고,불온한잡음에섞이지않으며,사실을종합하고중용으로분별하는힘얻은것은,

감사할일이다.

한편,자신의몸안에서,새로운두아이의생명’이성장,낳는’경험,

내게자연과학적고찰에대해강한흥미를갖게했다.

당위와사념을넘어,<자연법칙에준한생명발견을추구한’많은과학자들의노력과실증‘>

비록아직도현재진행형인채이어도–,문외한이었던나에게깊은감동과경의를품게.

그런내게,2004,

세계의선진지능들에의해추진되었던<인간유전자분석계획(humanGenomeProject)>의결론이발표된이해는

커다란전기로기억된다.

(이인류사에남을연구결과는

당시의미국클링턴대통령과영국블레어수상에의해각각발표되었다.)

*

150억년전의우주의빅뱅("최근에‘137억년전으로경신"의지적.미확인이나귀한정보이어서병서합니다.)

46억년전의태양과지구의형성

39억년전의지구상의생명체발생

29억년전의지구상의산소를만드는세균의등장

4억년전의지구를보호하는오존층의형성

7천만년전의발달한시각을갖춘영장류의출현

5백만년전의인류의탄생

25만년전의호모사피엔스성장

…<생명기원에접하게됨>없이,

어떻게자신의삶에의접근이가능할것인가

적어도,우리들이낳은새로운생명의앞가림을도울수있단말인가

앞선포우스팅"스탠드바이미(Standbyme)"1.’0-2세의아기‘를위해에적었던

간의아기가

<출생후에도그리고또그후26개월더>모체의자궁에서와같은<‘고적한환경을필요로하는존재>라는사실도,

또,<수태후의세포분열에서비롯되어

‘원시신경세포’의형성과이른몸의각기관까지연결하는’시냅스(synapse)’>에관한지식

내가자연과학에서배운,’과학자들의놀라운연구결과’를근거로적었던서술이었다.

뿐만아니다.

뇌의형성비밀은물론,뇌에서발생하는여러가지’홀몬(Hormone)’이기능하여

이<홀몬에자극된시냅스가신경세포를타고전달되어인간의행위와감정이정해진다‘>는사실역시..

자연과학에서얻는배움이었다.

이러한과학적발견을가능하게한,

<X>,<컴퓨터의단층촬영법(CT:CpmputedTomography)>,

<핵자기공명화상법(MRI:MagneticResonanceImaging)>,

최첨단의<광계측기술(PET:PositronEmissionTomography)>에이르기까지

나는,

<나의질문-‘나는누구인가‘>에중요한실마리를갖게한인류의<자연과학적추구두터운연구맥락’>에

감사하지않을수없다.

*

모든인간생명활동이이루어지는가장근본적인전제가,

–39억년전,지구상의생명의발생이래의태고때부터의생명경험을통해–,

인간의생존(Survival)후손생식(Reproduction)’을위해

가장적절한’취사선택을거듭하며축출한기억’을정보로담고있는<인간유전자>에의해서라는사실.

,수태된생명이,모체속에서,출생후의적어도26개월간,

부단한세포분열을진행하고또인간신체의특징적인구조와조직을형성해가는과정은,

모두-<유전자속에축적된정보대로>임을나는배우게된다.

이러한놀라운유전자의본질을파악하기위해,

,영국,프랑스,독일,일본,중국의선진과학자들로구성된(IHGSC:InternationalHumanGenomeSequencingCosortium)은1993년부터2003,약10년간에걸쳐연구를거듭했다.

1953DNA의이중리본구조가발견된이래,

급속히박차가가해진<‘생명신비에대한탐구>였다.

그결과,

2004년발표된인간유전자의정체는,대단히흥미로운것이었다.

(지금도이연구는계속되고있으며,그연구결과는미국의컬럼비아대학등에서무료로열람할수있다.

보다자세한이인간유전자연구사업에관해서는,http://en.wikipedia.org/wiki/Human_Genome_Project)

결론부터적으면,이때발표된내용은

그간오랜동안이를주목하며좋은소식을고대하고있던세계사람들에게

<저윽이놀라운,또‘실망’을담은내용>이었었다.

고등동물임을자랑하는인간이어서,

당연히그어떤생물보다도월등히많은유전자수를가지고있으리라기대했었건만,

연구결과로밝혀진’인간의유전자수’는,

하등생명체인식물(그샘플인벼이삭)의약25,000개에보다도오히려적은"21,787"에불과했기때문이다.

본디,인간의유전자로부터는32억개의유전염기가분석되어,

이들중,5%만이유전정보를가진DNA(엑슨,Exon)’,

그리고나머지95%아무런유전정보를가지고있지않은DNA(인트런,Intron)’로구별되었다고한다.

,이때연구발표장에서,<인간의유전자수로발표된수치,21,787개>라함은,

<유전정보를가진유전자,DNA(엑슨,Exon)>수만을헤아린것.

‘그럼에도,고등동물인인간의유전자수가어떻게그리도적을수가?…’라며

이들의연구결과를받아들이고싶어하지않았던사람들의얼굴에드러낸주름도역시이해할듯도

다만,<이들의실망도잠시뿐으로,이발표의진실은,외려’인류에게보다명확한희망’>을갖게하는것이다.

이후,사람들은,나머지,<95%유전정보를가지고있지않은DNA(인트런,Intron)‘>로해서,

간삶의<보다큰의미>를알게되었기때문!

다른식,동물의경우에서는,

이<유전정보를가지고있지’않은’DNA>거의찾아볼수가없거나그영역이대단히낮었다고한다.

,’고등동물의증명’은,

-오히려,하얀백지로존재하는이<무정보의유전자,’인트런의숫자>인셈

,인간은,–정보를가지고있는유전자에의해,인간으로서의’확정된신체적구조나특징’을가지나–,

이’인트런’으로해서,그외의,<‘지적고등동물’으로서,’지성을늘려가는존재’로서의활동성,성장>이가능,

결국,인간에게<무한한삶의유연성,그리고삶의창조성허용되어있음>을의미하기때문이다.

*

인간을,컴퓨터의경우에비유하면,

-‘유전정보가적힌유전자(엑슨,Exon),컴퓨터자체의<하드웨어와기본소프트웨어의부분>이고,

-‘유전정보가적히지않은유전자(인트런,Intron),

이후<‘추가설치하게되는소프트웨어’나이를이용하여작성한자신의정보를담는메모리용량>에해당하는것.

<건실한기본하드웨어>와

이곳에<다방면의고성능소프트웨어를설치>하여이를잠재우지않고현명히사용하는것이,

컴퓨터의가치를높이는것과같이,

<‘인간이공유하는삶의기반을건강/건실한것>으로하여,

그이후는,적극적으로<각개인삶의폭을’스스로넓혀가는유연한존재’>라는

-‘인간생명체/인간삶의정의’.

이러한인간삶의본질은,자연과학이<인간유전자의정체>를밝히며실증해줌으로해서,

더욱명확하게정립되게된것이다.

과거의<–수많은현인들의–‘인문과학’의철학자가정리한지혜>와

<‘자연과학’의관계자가밝힌증명>이완전히일치함을

내게알게해준2004년의발표였었다.

*

여기서우려되는것은,

이러한인간이해위에,행여가속될성급한부모들의판단이다.

"그렇듯무한한가능성의유전자용량이주어진인간이라면,

가능한빠른시기’부터,사회의엘리트가되는지식과감성을주입시키는것이더좋지않을까…"

라는식의결론…

하지만,이는대단히’위험한결론이며판단’이다.

이에는,교육자이며인지심리학자인하워드가드너(HowardEarlGardenr)교수나

뇌과학자인사와구찌토시유끼(澤口俊之)교수등등,

수많은’학자나선인들의지혜와충고’를더소개할필요가있다.

(-이후이카테고리에서적어가고자한다.)

우선,오늘여기서적고싶은것은,

1,<인간의본성은,’자기조직화(Selbstorganisationsprozess)’>라는진실과,

2.0-2세사이때,’태고때부터의경험을통해인간유전자가기억한정보에맞추어’

<인간의’건실한신체적구조’와기본적인감성’을이루는것>무엇보다도’선결’이라는진실.

이’두가지점’에의강조이다.

나는자연과학도는아니다.

그러나,많은자연과학이진실을추구하는데전념하고있다면,

인문학도인나는,

<내삶의이해>,또<내가낳은아이들을통해얻은이해>,그리고<인간과사회에대한이해>를위해

이’자연과학적진실’을실제생명체에게활성화하는’실천적정리’를해왔다.

이러한’융합적고찰’은내게언제나유용했다~!

-앞으로도’귀기울이고눈으로좇는노력’을계속하고자한다.

(사진은Google에서)

독일인과 일본인의 ‘허리’

미국캘리포니아주의밝은햇살과자유속에서오랜학업과연구로박사학위를딴A교수는,

한때객원교수로초청받아독일베를린에서지내었던당신의1년을되새길때마다,고개를설레설레내저으신다.

생활속에서확고한도덕관과규범을고집하는독일인들의융통성없고경직된태도가(적어도그의눈에는)

다감한자유인이자한국적지성인A교수를자주진퇴양난의고충(苦衷)빠지게했었던

호탕한A교수지만당신의독일에서의낭패담을들려주실때만은,정말로난감한표정을절실히얼굴에드러내신다.

한편,내경우,

독일에서생활하는동안얻은느낌은안정감이었다.

일단그네들의규범과도덕관을파악하면,

내자신의행동이유발할<‘/‘,’/불쾌를확연하게예측,준비>할수있었기때문이다.

그네들의사회논리를존중하여그범주안에서행동을했을때에는,예외없이그네들의친절과우정이뒤따랐으며,

느슨한기분으로조금허실애매한행동을했을때에는,매몰차게그네들의경멸과비난의과녁이된다

반해서,한국사회익숙한사람에게는,

그때그때의행동자체보다도–<어떤사람인가성격은?지위는?부자?…’더평가의기준>이되고,

또는평소의인간관계이라는이름으로<암묵적으로’대강대강이해하고용서받는것’에익숙한사람>에게는,

특히나후자의,<‘눈앞에벌어진일만의타당성>을따지며

<가차없이신랄히과실을지적해오는>독일인들이모습은,매정하기짝이없는것일지도모르겠다

물론,그들과’다른문화적배경’을가진외국인인나에게,

독일인들의논리성,합리성은때때도반박,challenge의여지‘도있어보일때도있으나,

그럼에도,다음2가지이유로해서,

나는지금도<독일인들의‘Gemeinschaft-사회상을긍정한다>.

*

첫째는,<명료함>이다.

본디,인간의불안혹은근심은

앞을예측할수없는불확실성에서오는것이대부분이다.

독일사회의구성인들이공유하는분명한도덕관과규범은,

<굳이상대의안색을살피거나눈치보거나,혹은은근히과한보상이나기대를품는등>

생활속에서의부적절한에너지나시간의낭비를떨치게한다.

지난날,’군주포도청으로대표되는권력의알량한기분변화에의해

부당하게도수많은삶과생명력이일그러지고손상당했던인류의긴역사를헤아릴때,

,똑같은행동이라도,행위자의성분이나지위에따라<‘달리’평가되는무절제’는’세련되지못한’추함>이다.

-이것이야말로,그사회의구성원들에게,커다란혼란과불안을갖게하는터이다….

<자신의행동/삶을명확히하며,그뒤따르는책임을질각오되어있다면>,

독일처럼살기좋은곳은없지않을까싶다.

그렇기때문에,독일에서는,

상황에따라서는,외국인이라하더라도,'<보다합당한논리>를가지고있다면’,

당당히다수의독일인의머리를끄덕이게도할수있다…

(이러한독일사회의현정치적양상을블러그이웃인김세린님이힘있는글로적었다.

논문표절,국방장관퇴진–지성인들의정의감을본다

베트남전쟁고아,독일부총리된다!)

*

두번째는,

독일인의<earnest-노력을마다하지않는진지함>이다.

우리들은,

괴테나토마스만의소설주인공,파우스트(Faust)’니이체가적은짜라투스트라(Zarathustra)의모습에서

이미독일인의이러한이상형을읽을수가있다.

이들은<인간의이성적존재로서의자의식성장>을삶의지표로,

결코’노력’을아끼지않는다.

그래서,냉정하리만큼<성실하고근면한모습>을

사회를향해서도삶속에옮기려고분투한다.

진리대로바로살고,

그진리를주위에전하여공유하며,

그래서,삶속에서평안을얻는것

소위삶의명분으로서,독일인들의의식속에자리잡고있다.

그래서,’자신에게조금불편하더라도’,

<사회도덕관과규범이요구하는‘should’생활>을독일인들은수용한다.

*

,이러한그들의<확고한신념과노력>은,

때때로,그들스스로에게<지나치게위풍당당한태도>를취하게하여

뭇작품속에서의악마와의교섭장면을연상시킬정도로

이들은,철저하리만치,<타인앞에서자기를낮추는것을거부한다>.

"누군가가당신앞에서너무굽실거리면,

그것은지금그가’거짓말을하고있다’는것이다"

라는말이독일에는있을정도다.

그래서인지,

자신들이<결코거짓말을하고있지않다는것>을보여주기위해서라도,

이들은결코가볍게<허리를굽히지않는다>.

그들은상대앞에서,

언제나,<‘등을바르게펴고얼굴을똑바로쳐드는’태도>를취하려고하며,

그래서,행여,더욱더세상눈이좁아유연하지못한전형적인독일의촌부’를만나게되면,

본래의독일인의뻣뻣한그태도위에,<자주목을뒤로젖히며턱을앞으로내세우는모습>까지섞으면서,

그들이<일부러친절함을누르며인색한인상을강하게하려는’촌극’>까지도보게된다.

종종<‘자의식의절정에이르는독일인들>은,–파우스트나짜라투스트라로대표되는사람들은

신의수준에까지극히가까이접근하며,

결국은신과의투쟁속에서,<정신이돌아버리는실례>도어렵지않게찾아낼수있다.

그만큼

그들은에일직선으로진지하다‘…

이러한<독일인들의명료함진지함‘>을이유로,

–조금은무뚝뚝하기는하나,<‘이성적인사고와삶의실천에노력하는독일인들과의생활>속에서

나는,<불안을떨쳐낸평안함><진리를좇는나의호기심>이만족되는즐거움을얻을수있었다.

*

한편,인생의전개는흥미로운것이어서,

내가그런독일을떠나살게된나라’일본’은

위에언급한독일과는너무나양극단의일면을가지고있어,

이<새로운천지에서의첫출발>은내게저윽이많은당혹함을느끼게했었었다

(한때,’형제동맹’을맺기도하고

근면성이나단체여행을즐기는등’공통점’도많이지적받는두나라사람들이건만…)

우선,’아이마이(애매曖昧)’라고하는일본어로잘알려진

일본인들의<‘모호한표현력>이는,내가그토록평가하는독일적명료함에지극히상반되는가치.

한,일본인들은,–독일인들의’경직된허리’와상반되게–,

언제라도<상대에게허리를굽히는을마지하지않는다>.

더욱이이<겸허를넘어자조(自嘲)적으로까지보이는태도>는

일본인들에게있어지복(至福)’을느끼게하는미덕인듯,

오히려이’겸허/자조’를,

<‘즐기고있는듯한그들의삶의태도>를보게되었을때는,또다시내눈이휘둥그레졌었다.

내앞에서일본인들은너무나자주허리를굽실대며자신들을낮추어서,

진정이들이나의그어떤모습에존경과예의’를표하고있는것인지,

아니면’타성에젖은그들의일면’을그냥드러내고있는중인지,

외국인인나로서는,판단이서지않을때가많았었다.

그래서내게

<‘불필요한불안과삶의에너지낭비를초래시키는>일본인들의태도이지만,

그뜻이어디에있든–이곳에서일본인들의이모습은,<그렇게’일관되고있다>는점.

이’일관성’은,

한편,표면적으로는독일인들과달리보이면서도,지극히공통되는미덕으로,

내게’늘’친절한미소와예의바른몸놀림으로

나를평안하게해주는것에는차이가없어,

순진한나는또,

금방그네들과똑같은태도로답하며

<그들의원만하고화기애애한시간’>과익숙한’관계’를갖게되었다

*

이렇듯<‘허리를낮추는일본인들>을이해하기위해서는,

우리가마치,독일인을알기위해,괴테,니이체의파우스트나짜라투스트라를인지하듯이–,

일본다례(茶禮)를완성시킨인물,센노리큐우(利休せんのりきゅう1522-1591)’기억할필요가있다.

*

일반적으로

인류의차를마시는행위의목적을<친목돈독>에두는것은세계의공통적인해석이다.

그러나,이를실천하기위해치루는그’형식’은

각나라에따라’제각기의특징’을가지고있다.

유명한영국의애프터눈티(afternoontea)’에서볼수있듯이,

우아함과유우머가섞힌담소를나누면서정을돈독히하는예가있는가하면,

남미의아르헨티나에서처럼,

마테(MateCocido)’라고하는한잔의진한녹차를모두가돌려마시며,

노래도부르고춤도추며흥겹게마시는찻자리도있다.

한편,일본의경우,

<질소하고조용한와비사비(わびさび)‘>준한독특한차문화로유명한데,

이곳에서,우리는

스스로허리를낮추는‘<일본인들’의식의근거’>를읽어낼수가있다

*

와비차는본래,

승려인무라따쥬코우(村田珠光むらたじゅこう、1422-1502)

당시의화려하고현란한중국찻기를동경하며흥청망청히행해지던귀족들의세계를외면하며,

질소하고간소한찻도구로도조용히차를마시며평안을나누는<와비차(わびちゃ)의세계>를창시,

그후,오늘이포우스팅에서소개하고자하는

센노리큐우에의해<일본의정통적차의식(다례茶禮)>으로확립된,일본을대표하는문화이다.

특히나,리큐우에이르러서는,

<모든불필요한장식을절제한긴장된정적속에서–‘(와비わび)’

마음을비움으로써–‘(사비さび)’

평온을얻는"

차를즐기는공간(空間)의미가구상되었다.

그래서,그는

타다미(90X180cm)2-3장의좁은차만의공간찻실을만들고

이공간에들어가차를즐기기위해서는

마음을비우는과정으로<먼저몸을굽혀자신을겸허하게할것>을권하여

일부러이찻실의아주낮게설계하였다.

(사진왼쪽의좁고낮은입구가차실의문)

당시대의장군이었던토요토미히데요시(豊臣秀吉)조차도’한잔의차를마시기위해’

–‘다례’는그사회의교양인으로서의풍모를갖추는것이어서

리큐우의찻실에들어설때는

그낮은문을통과할때마다언제나자신의머리를낮추고허리를굽혀야했다.

한반도를넘보고큰민폐를준잔혹한장군이었던그는

결국,그정도의인간이어서,

일본다례를통해서도인격적고양을이루지못하고,

오히려,리큐우의찻실에들어가면서<허리를낮춘경험>을모욕으로가슴에담으며크게불만을품었던듯

결국,리큐우는그의나이70세의때,

이토요토미히데요시로부터할복의명을받게되고,

그래서,이’아름다웠던인재’는,스스로목숨을끊어야하는처연한화()–자결을해야했다

히데요시가리큐우에내린이무모한명령에는,그원인으로4,5개의역사적추론이열거되나,

무엇보다도,자신이차실에들어갈때마다센노리큐우앞에서허리를굽혀야했던일을

옹졸하고조잡한히데요시의인간성은,굴욕감으로밖에는담지못한데에

그감추어진원인이있었음은물론이다.

(토요토미히데요시는,<바르고성실한거목,리큐우를바르게분별할그릇>이못되었다.

그는,우리조선에뿐만아니라,자국의국민에도커다란폐를끼친악인.)

이렇듯,리큐우자신은,

살아있을시대에는,’험한삶의마무리’를강요받았으나,

후세의일본인들은그를존경하며

그의가르침–"허영을절제한긴장된정적속에서마음을비워평온을얻는"미덕을

오랜동안기억하면서오늘에이르른다.

그리고,이<‘소박하고질소한’리큐우의찻실분위기‘>

일본인들의삶의<이상향(理想鄕)>인것이어서,

그들은지금도생활속에서이를실천하려고하는것.

오늘날의일본사회에서

<‘와비사비라고하는일본인의미의식의정화(精華)’를보게되는것>은이런연유이다.

*

나는가끔,

파우스트나짜라투스트라처럼,신에의도전까지도마다하지않는독일인의강경한허리와함께,

리큐우의삶처럼,조용히허리를굽혀자신을낮추는일본인들의유연한허리를겹쳐떠올린다.

그형태는너무나대조적으로드러나나,

이두허리모두,

삶에대한진지한노력부단한근면을통해

일관해서’인간의저력을드러내는것으로,

나를감복시키고또숙연케한다.

(사진은yahoo에서)

본래는 하나이다.

"인간들은,

어떤것은부정(不正)이라하고

또어떤것은정의(正義)라며나누려한다.

그러나신에게있어서는,

모든것이미(美)이고선(善)이며정의(正義)이다."

소크라테스(Σωκράτης,BC470-BC399)

인간은혼자서는살수없었다.

본디자연속의한생명체에불과한인간에게,

생노병사라는’내재적한계’와

천재지변등의외적위협’은

너무나거대한삶의과제.

이를홀로감당하기에는

인간은’자신의무지와무력’을인정하지않을수없는존재로,

그래서,인간들은서로의지혜와힘을더하기위해모여살며

부락을이루고,도시를이루고,나라를이루게되었었다.

그런데,정작이렇게모인인간들이

각기의사회속에서실제로힘을합하여행해온지난행적들을보면,

아연해하지않을수없다.

이는인간이모두,–소크라테스가지적하듯–,

‘제나름대로의좁은시야’로,

자신앞의대상을구분하여가치를부여하려하기때문이다.

‘제각기다른삶의근거와배경,그리고이해를가지고있는개체들이니,

오히려인간의머릿수만큼그가치양상도다양한것이당연할터이건만,

그러나한편,유치하고단순한다수의인간이모였을때,

놀라웁게도,최종적으로는,’이라는단순하고치졸한2패만이남을뿐이었다.

함께있어기쁘고흥겹고편안한이등장하고

함께있어꺼끄럽고자신에게방해되어거슬리면으로부른다.

판단근거는그저’자신의아집’만이다.

상대를보려는의지나이해도없이

그러고는,다른어떤생명체보다도잔혹하고강렬하게,

으로가른쪽을공격혹독한전쟁,전쟁들…

인간들은같은편에속함’을드러내기위한대의명분만으로,상대를가차없이아프게해왔다.

*

흔히,인간사회의문명사를읽고자할때,

<과거의인간들의’상호의존적,호의적,창의적추구’>

,어떻게하면<‘더사이좋게지낼까혹은,더좋은지혜와힘을모을까‘>하는

본래의<함께사는의미의지혜와편력>을주목하여열거하고싶지만,

그런노력이헛되게도,

지금껏적혀드러난인류의역사는오히려

<어떻게하면적의숨을끊어전멸시킬까혹은적들의것을빼앗을수있을까‘>라고하는

<‘몰정과불경,그리고파괴를전제로한간사한책략의반복>이어서,

인간사회는,–마치눈사람의몸뚱이를불리듯–,

그저<서로상처투성이인채로이리저리굴르며>비대해와,

오늘날그’추함’은극치에달하고있는듯

본디의<‘함께모여사는’지혜>가굴절되고찌들어져

*

근/현대사회에서는,국가간의스포츠가실제의전쟁을대신하여

<‘을나누는인간의투쟁본성‘>을어느정도무마시키고있다고는하나,

얼마전한국의모축구선수가그라운드에서보인모습은,

<‘을이룬인간들이함께삶의’공통과제’를극복한다>는

사람들이모여사는’본래의목적’을이행하기보다도,

먼저,같은인간이지만<‘으로분류한상대에게가혹한처사를하는>

‘추하고구태의연한인간습성’을역력히드러낸것으로,

21세기에들어도,<야만적인간의어리석음과폭력성>은여전함을보여주었다.

그는승리로이끄는골을넣은후,

그골에이르기까지<함께애쓰며공격하고조력했던팀동료들과그승리골의환희를나누기>보다,

이에앞서,<상대팀선수들을의식한모멸의포퍼먼스를행하는것에더급급>해하며,

스스로"스포츠선수이기이전의한국인"이라는명제로

<‘한정되고좁은세계’의영웅이되는길>을택했다

*

무엇이정의이고무엇이부정의이어서,

–모호한편협함으로–,한인간이,또다른인간에게그토록잔인할수있는것일까?

과거의단순한2분류에서벗어나,

수많은다양성을포용하는인간의성숙을기대한다.

그어떤양상의삶이건,

무엇보다도분명한것은인간이라는이름으로불리우는’우리모두’는,

‘한정된시공간의한계’를넘지못하고,보잘것없는’지력(智力)과힘’으로

<서로위로하며함께모여살아야하는생명체들>.

본래는,모두그렇게‘똑같은

<하나의모습>인것을

(사진은Yahoo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