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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 자리에(서)…?” – 본인도 모르는 인사 망극

<‘왜임명되는지를모르고,자리에앉고

왜퇴임되는지를모르고,자리를떠나야하는>

얼마나<불안한삶>일까…봉건왕조?

*

<사설>여론과비판에귀막은‘불통(不通)인사’박준우이광구김상률(2014.12.08.동아일보)

에이름이올라온’박준우’란,

다음사진에서<‘김기춘의뒷꼭지만’보고걸어나오던>저’오른쪽사람’이다.

(김기춘의뒤를따르는각전’청와대수석들’모두,법학을공부한<‘솜방망이’의엄호자들>.

이들의’똑똑하고잘난머리’들이행해온것은결국,2014년,자기나라의위상을<부패국가>로몰락시킨..실패자들.)

40년의정치결산

서울대에서’법학’을공부했으나,외무고시를준비,

그후줄곧외무통으로있다가,얼마전까지’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을했었던

소위’똑똑했었던사람’이었던그는,

돌연,지난8월,62세가되어

"자리’에가게됐는지도모른다"

횡설수설했단다.-<자기>이건만,이야기하듯…??

(여기서자리,’세종재단이라는<민간연구소의이사장>.)

다만,3개월이지난11,

(세종재단)이사들이

"이사장은법률상이사회에서이사들끼리뽑게있다"

고항변하자,<한때법학을공부했었다>는이사람왈,

"대통령비서실에인사팀장있는데,인사팀장이대통령한테결재받아그래서자기가오게됐고..

<청와대결정>따라야한다"

(이에,세종재단이사:"우리가법이있는데,대통령이법을갖다가초월하는구나…."…)

(박준우.<‘한국법보다,대통령말‘이더높다>고믿는사람.)

청와대,세종재단이사장선임에도개입?…파문확산

**

한편,똑같이

“내가왜?”라는의문이었다.

는,김종덕장관취임감상으로도유명한문체부.

이곳에,<많고많은산업계,경제계공공기관등…><쌓이고쌓인적폐들>이있음에도

유독,–동아일보의표현을빌리면,’만기친람(萬機親覽)’수첩을펼쳐

(–秘線이라는정윤회가아니라,

그유명한조응천과박경정이한때소속했었던문정비서실의감찰결과로…라는청와대대변인의설명이나…)

"’A체육국장‘B과장이문체부의적폐라고한다"

라고,’실명을올린대통령의지시후,

유신룡당시장관은후임자도정해지지않은상태에서면직을당하는수모,이임식도없이옷을벗고,

청와대핵심인사(이재만‘3인방문고리비서관)과학연‘–한양대학교으로얽혀인사전횡을한것으로

지목된김종2차관이장관대행으로조직을진두지휘,

결과,문체부의핵심이던‘1급공무원6도한꺼번에옷을벗어

다만,

좌천된‘A체육국장,평소에도강직하고원칙적인일처리로신망이높았던인사

였다고하니,

<취재파일>만신창이가된문체부(SBS)

<‘왜임명되는지를모르고,자리에앉고

왜퇴임되는지를모르고,자리를떠나야하는>

현정권의인사가계속되고있는셈….-얼마나<불안한삶>일까마치봉건세계.

급기야,이문체부에는한양대인맥이….

김종대학동기인문체부과장,개방직고위간부내정설

실은,

<여야싸움으로몰아가야…>

라는황당한쪽지로악명높은<우상일체육국장>,

바로실명으로거론된A체육국장좌천후,

청와대대변인에의하면–‘전장관이적임자라고임명했다차기국장이6개월만에자리를떠나게되어

영광(?)스럽게도,결국은자리에앉은사람.

뒤쪽의흰머리남자

믿기어려우나–,앞의검은머리차관김종제자란다…-~…

그리고,이들과학연으로이어진청와대핵심인물<이재만‘3인방문고리비서관>다음사진

***

얼마전<관상(觀相)>이라는제목의한국영화가있었다고들었으나,

–그영화의내용은잘몰라무관하게–,실제로사람의얼굴에서’상(相)’은제법명확한편이다.

"성형수술이유행하는이시대무슨….?"이라고웃을분도계실수있으나,

–눈코입의형태가아니라–,

<‘눈’의빛>,<‘입’의매무새>,<‘피부’의혈색>…등등…,

-본디태어나면서갖는’인간의단정함위’에

또한,더크게,<살면서’관리하고만들어온’자기모습,풍모’>가있는법이다.

위의3사람…,–뿐만아니라,저위의사람도

참으로유감스러우나,–어디를어떻게보아도–,<인간의고귀함,품격>이라는것을도체찾아볼없다

그럼에도,이런이들을

<가까이하여,감싸는사람의안목‘,그리고인간크기’>도있으니,..-머리를설레설레흔들수밖에.

나는우리한국남자들이아주생겼다생각하는사람.

다만,<못난이런이들>로가득채워지는한국의불행한위상‘이다…-지극히유감.

(음악은Y-tube,사진은관련기사에서)

‘옷’과 ‘자리’ – <1984>

그는술잔을들어냄새를맡았다.술을입에대고한모금씩들이킬때마다,기분은조금도나아지는일없이,

외려더참담해졌다.술독에빠져헤어나지못하는이러한정황이줄곧계속되어왔다.이것이그의삶이자

죽음이었고,또회생이기도했다.매일밤그를곯아떨어뜨려혼수속에있게하는것도술이며,또다음날아침,

그를부활시키는것도술이었다.거의매일11시가넘어서야,딱달라붙어버린눈꺼풀과타오르는입속,그리고

부러진듯뻐근한등의아픔을느끼며겨우눈을떠도,밤새침대옆탁자에놓여졌던술병과찻잔이없었다면,

그는결코누인몸을일으켜세우는것조차도못했을터였다.대낮의시간,사찰화면(telescreen)들려오는

소리에귀기울이는중에도,그는벌거진얼굴로술병을끼고앉아있었다…

…Hetookuphisglassandsniffedatit.Thestuffgrewnotlessbutmorehorriblewitheverymouthfulhedrank.

Butithadbecometheelementheswamin.Itwashislife,hisdeath,andhisresurrection.Itwasginthatsank

himintostuporeverynight,andginthatrevivedhimeverymorning.Whenhewoke,seldombeforeeleven

hundred,withgummed-upeyelidsandfierymouthandabackthatseemedtobebroken,itwouldhavebeen

impossibleeventorisefromthehorizontalifithadnotbeenforthebottleandteacupplacedbesidethebed

overnight.Throughthemid-dayhourshesatwithglazedface,thebottlehandy,listeningtothetelescreen…

그저한’볼품없는술주정뱅이’의별볼일없는일상처럼읽힐지모르나,

1947년,영국의작가죠지오웰(GeorgeOrwell,1903-1950)이적은책<1984년>의주인공으로,

작가가,그40년후,곧금방이라도닥칠것이라고우려했던’미래세계’의부조리,그’전체성’속에살면서도

‘인간의이성을견지하기위해부단히노력하는’극소수의지성인들중의한사람이었던‘윈스튼(WinstonSmith)’의모습이다.

한국에독자가많은무라카미하루끼(村上春樹1949-)의2009년도의최신작<1Q84>를바로읽기위해서는,

이죠지오웰의<1984년>은더불어읽어야할’필독서’라하겠다.

남주인공텐고(天吾)에게있어여주인공아오마메(青豆)의존재의미,또그외의등장인물들의특성에대한

묘사가불충분한채,사건만이담담히전개되는무라카미의<1Q84>는

‘오웰의세계에의초대장(招待狀)’.

‘무라카미는일부러,오웰의소설을읽히고자,그런작법을쓰지않았을까…’하고,나는그에게탈모이다…

오웰의<1984>의두남녀주인공’윈스튼과쥴리아(Julia)의슬픔’을이해하지않고는

텐고와아오마메의관계를가늠할수없다.

"끝없이펼쳐있는밤나무밑에서

내가그대를팔고,그대는나를팔았네…"

그의눈에서눈물이하염없이쏫구쳤다.지나가던웨이터가그의술잔이빈것을보고는,새로이술병을가져왔다.

"Underthespreadingchestnuttree

Isoldyouandyousoldme–"

TheTearswelledupinhiseyes.Apassingwaiternoticedthathisglasswasemptyandcamebackwith

theginbottle.

앞서위에인용한절목은,

‘연인을팔아배반한후에야’생명을유지하며정기적으로손에넣게되는술병…,

그러나’무의미하게반복되는’삶,여전히’불안을남긴삶’을살고있는모습을적고있다.

사회가개인의삶을크게지배한다…

…적지않은사람들이한국사회의’술주정,추태’에엄한질책을하나

나는외려이런이들을보면,함께슬퍼진다.-무엇이그들을그토록힘들게하는것일까?…

그’험한술맛’이결코위안이되지않음에도,

어제도,그전날도,그전전날도…틈이나는대로술을들이키는그들도,물론당연히인간.

-어쩌면,윈스튼과같은사연을가슴에품어…?

20세기전반,

힘을더해간’공산주의적전제성’에경각을올리는펜을쉬지않았던작가도그러했었다…

*

아들은유치원때부터,날이밝으면바깥으로뛰어나가축구를했었다.

그가유치원에들어가던해,일본에처음으로’프로축구리그(J-League)’가생겨,유치원생들에게마저도대인기였다.

유치원에가는것도,친구들과어울리는것도,축구를하기위해서인듯이보였던당시였다.

다만,그는또매주한시간씩바이올린을배웠었고,그날은첫무대에오를그가,리허설을위해토오쿄까지가야했다.

소위’스즈끼메쏘드(Suzuki’sMethod)’라하여,악보가아닌숫자로곡을읽고연주하는교습법의발표회…

무대에서는것이어서,늘땀과축구장진흙으로뒤범벅이되어귀가하곤하던개구장이에게나는양복을내주었다.

다음해초등학교입학식때도입을옷이기도했다.빨간보우타이까지했지만,전혀그옷이어울리지않는아들과

이제갓2살남짓의딸을유모차에태우고토오쿄로가는길은결코쉽지않으리라마음을단단히먹고있었다.

그런데,너무나의외로,6살난축구소년아들은

전차속에서줄곧,제자리를뜨는일도없이

그’옷에걸맞는태도’로,등을바로세우고의젓히앉아있었다.-으응?…

‘옷이사람을만든다’라는옛어른의말씀을처음으로강하게실감했던날로

지금도생생히기억할수있는한나절의시간들이다.

그리고더불어떠올렸던어른들의말이,<‘자리’가사람을만든다.>

학교에서’엄마가되는법’을한번도배우지못했던나였지만,

두어린자식들앞에서겨우,’엄마’가되는길에조금씩조심스레발걸음을옮기던때…

**

영국작가’버나드쇼(GeorgeBernardShaw,1856-1950)’는1912년<Pygmalion>을적었다.

그리이스신화속의인물,피그메일리언왕이스스로대리석에조각한여인에게사랑에빠졌던이야기가그바탕.

이후,헐리웃뮤지컬영화<MyFairLady>로도상영되어더욱유명하게되는5막의희곡이다.

영어음성학자인히긴즈(Higgins)박사가곧,피그메일리언왕.

그리고우연히거리에서만나게된엘리자(Eliza)는,공작부인(duchess)과같이

아름다운말씨와태도를갖는숙녀가되기를원해,그가교육하게되는꽃파는소녀.

이엘리자야말로,–나의개구장이아들이,양복을입고바이올린무대에섰던것처럼–,

아름다운옷과노력’으로영국의사교장에당당히서게되고박사의사랑까지얻게되는여인이된다…

***

내게는,19-20세기초반의유럽의사정이

오늘날의’빈부의커다란격차’를초래한대부분의현대국가의모습과많이닮은듯이느껴진다.

다만당시는,오웰이나쇼,히긴스박사처럼,

부와함께,지적고상함을전통으로겸비한사람들이적지않아

‘가난하고어렵던사람들을위해무엇을할수있을까’를모색하고도전했었던반면,(참고:훼이비안협회)

21세기의현대는,

가슴이주판알로메워져,그저돈만계산할줄알아부자가된,

혹은,금전앞이라면그자존심도굴해버리는당당하지못한지식인들이더많아…

옛어른들의말씀이무색해지고있다.

<일과직위,그’자리’에있음에도사람이되지못하는사람들…>

‘자리’가주는힘으로,강자앞에기울고,약자들을외면하는’인면수심’의무분별…

오늘나는,새누리당의한의원이

정홍원총리후보에게"쟝발장은시장이될자격이있느냐"는질문을했었다는기사를읽고,

그의원이마치’죄는있으나그래도총리가될수있다’는응원질의를한듯해,그분별없음이유감으로이글을적는다.

-정홍원씨는,’일을해도빵하나손에넣을수없었던노동자’였어서,그런비리를했어야했었는지?

-‘법관’이라는사회공직의’자리’에도불구하고,그저제주머니속만을불려온사람을‘쟝발장’에견주어도되는것??

이런사람이총리가되어도되는지..??<집에서새는바가지는밖에서도샌다>는옛말씀.

그런유감이,또다시,사회의부조리로참으로큰슬픔을안았었던윈스튼을,

또,추하고무식했던소녀에서아름다운귀부인이되는엘리자를떠올리게했다.

-오늘날이런이들을도울수있는사람들은?

그런데도,이동흡씨,김용준씨,두후보를낙마시킨후이어서’청문회피로’가드러나고있는것인지…,

혹은,박당선인의’협력해달라’는부탁때문인지…,

정홍원씨의청문회는왠지흐지부지하게형식만취하고있는느낌이다…

****

죠지오웰은48살로이른죽음을맞으나,

그의적확한지성의분석으로미래사회를우려한소설<1984년>은

출판되자마자세계의고전으로꼽히며지금도세계중에서읽히고있어,그는여전히’살아있다’.

우리의’오늘의정치에대한관심’은

‘미래의한국의정치,그리고한국미래에서오직(汚職)을줄이는’노력이다.

우리자손들의’미래의길을다듬어주는일’이다.

물론우리는언젠가죽겠지만,

한국에’작은삶의여적’으로그의미를남길수있는길…

(사진은Google에서

우리말옮김성학)

햇볕 드리우는 ‘빈 자리’

Whileartisprivate,scienceispublicfromthestart.

예술은’사적(私的)’인한편,지식은처음부터’공적(公的)’이다.

사람은

제각기의사연’을품고삶을시작한다.부모님이<주신>생명으로

-<주어진>작은세계에속하며

‘자신의의지’와는무관했으나,

-엄연한자신의이런사연들을받아들이는것’,

-그뒤에감추인묵은사연들도살피는것’,

-그리고…,무엇보다도<자신의이’모든사연들내일로’고이엮어가는것’>

‘극히개인적인’이활동들,이’삶’들이모두<그의’예술’>이다.

넓은자연세계에펼쳐진무수한생명체들’이모두–어느하나예외없이–제삶들을주장할필요가없듯,

<‘인간생명’자체,그’존재’자체>가,‘이미‘허락된’아름다움’~!

주목이나갈채를일부러의식하지않아도–,’자연체’로서인간삶을사는것이<사람예술>.

*

예술을,예술이라고부르는절대적요소인<감동>!

-그런’감동’을낳기에충분한크기의<‘사랑’과’성실’과’용기‘>이미<사람속에자리하고있기>때문

어떻게아느냐고요?

앞서사셨던많은분들의경험이지식으로축적되어,세상에’배움’으로이어져..

쉬이의구하는사람의<소심함>에…,

쉬이아파하는사람의<유약함>에…,

쉬이동요하는사람의<주저함>에…,

-또한,지금이순간에도,세계도처에살고있는사람들사이의수많은<만남>을통해

보게되는수많은’사람들의살아가는모습들’이보다확고한’신뢰‘를갖게하기때문.

그래서행여,설익었던사랑이라도

-그인연을’맺게하고키우는것’이곧<성실>,

-그맺음을죽음에이르기까지잇게하는것이곧<용단>,

그런’사람삶의시간들’이모두,감동이넘치는’예술’이라고….

이렇게,–제각기의<자기다운인간삶>–,

<‘작사랑‘자기성실‘자기용기사는것>

어느하나예외없이–<진정’귀한예술’임을알게하고격려하는것>.곧,지식의몫‘이.

그래서,모든이들의<인간다운삶>이’예술’로드러날수있도록~

물론,이지식은<모두에게열려있는>’공적인것이다.

*

어떤’한개인’의경험이

다른사람들에게나누어져,곧이들에게는지금껏은알지못했던낯설은세계를경험하게하는’지식’이되면,

그다른사람들은,

감동과함께’행복’을,그래서또,절로’감사’를입에올리게될것이다.

그렇게,이런’행복을감지하게된이’다른사람’은

또,당연히다른이웃들에게도이를<‘나누려고’할터>.

행복은불가사의이다,

-나누어도나누어도줄지않아…

-아니,’나누었는데’…,외려’불어나는느낌’.

이런<‘역설’의경험들….>,하고계시리라…

*

그런데,

자신의의지와무관히주어진삶의첫단계였던<그’작은세계‘>에서,

안타깝게도,<‘사랑하는사람들,성실한사람들,용기있는사람들’을보지못하는예>도적지않다고한다.

"…많은사람들이<‘가장바람직한정신적활동’을하고있는사람들>을전혀알지못하기때문이다.

그들은’그들의어버이와친척들의정신적기능,또한그가태어난사회집단의정신적기능’을기준으로생각하고

자신들이그런주위와다르지않는한–,정상이라고생각하며,

그외의것들을관찰할흥미를갖지못한다’…"

에리히프롬(ErichFromm,1900-1980)

‘열린세상’으로이미<공개된지식들‘>이건만,

이에흥미를갖지못하고배움을멈추고있는것.

-이<침잠>은,곧죽음.

 ‘Thosewhostoplearningareasgoodasdead.’

 -배움을멈춘사람들’은죽은자와같다’

또한,안타깝게도,

–‘성장을멈추지않는본연의인간삶’이가져다주는행복과는달리–

이런삶에는,–죽음에나아가듯–<권태와결핍감,그래서’공복의고통’과초조>가함께한다는것..

-“Isloveanart?Thenitrequiresknowledgeandeffort.

‘사랑’은예술인가?그렇다면,’지식노력필요하다.(에리히프롬)

IsLIFEanart?Thenitrequiresknowledgeandeffort.

‘삶’은예술인가?그렇다면,’지식노력필요하다.-우리들의배움

*

(일본큐우슈우,타카찌호협곡(九州、高千穂峡)에서…2012.10.28.)

‘바깥햇살’이들어와따뜻한빈자리.

키워가는삶…

그리고,그속에,–자신만이아닌–,<다른이들에게도권할수있는’자리’도비워두는>’행복’입니다.

(<Tammy>playedbyAndreGagnon)

오바마씨의 ‘자리 잡음’ – 우리의 자리 잡음 1.

(앉아있는사람들은왼쪽부터(오바마·바이든제외)

합동특수작전사령부마샬B준장,국가안보부보좌관데니스맥도너프,

힐러리클린턴국무부장관,로버트게이츠국방장관

서있는사람들은,미합동참모본부의장마이크뮬렌제독,

국가안보보좌관톰도닐론,비서실장빌대일리,

부통령국가안보문제담당고문토니블린큰,

대테국국장오드리토마슨,백악관테러담당보좌관존브레넌,

재임스클래퍼국가정보국국장/사진출처=백악관홈페이지)

빈라덴의주검을지켜보는미국고위관리들의이사진,

본사건만큼사람들의시선을자극했다.

특히나우리한국사회의사람들에게

"대통령이…?!"

그리고조선덧컴도올린이기사에붙여진댓글을통해,

또한우리사회에살고있는사람들의생각도읽을수있다.

미국사회/문화에대한절찬과질시

우리사회/문화에대한폄하와아집

*

블러그공간을가진행운을이유로,

<100자평>의공간에서보다좀더길게이사진에대한소견을적는작은호사를누림을용서하시길

조용히,’사진이찍혀지기전의정황을추렴해보면,

당연히작전을승인한대통령이

이모니터링의자리에출석할것에대비하여백악관상황실은긴박하게움직였을것이다.

빈라덴의은신처에돌입하는미해군특수부대NavySEAL의상관인사령부의마샬준장은,

부하의방탄헬멧위의카메라로부터보내올정보를가장먼저알고있었고

훨씬이전부터,영상이비추이는스크린을정면에두는이자리에앉아보고를받는등긴장의극치속에있었으리라.

그리고,대통령도고위관리들도이미작전을알고있어

마샬준장으로부터의소집연락을초조히기다리고있었으리라.

물론,이연락은대단히형식적인것.왜냐하면이미돌입시각은확정되어있었을것이니

다만극한긴장속에작전이행을수고하고있을군부에대한예의로한발떨어진사무실에자리하고있었으리라.

아니,고관들중몇몇은를기다리지못하고,작전중인장군의뒤로,하나둘이미모여있었을지도모른다.

다만,이제껏준장이자리하고있는자리는당연히대통령의것이니,그들은그주위에앉았으리라.

준장역시,지금자신이앉고있는자리는대통령에게양보하면될터이어서,

몇몇고위관리의자리잡기에그다지신경을쓰지는않았으리

(이런성급한관료중의하나가국가안보부보좌관인데니스맥도너프이다.그의모습이이를대변한다.

젊은그의활력이,상관인톰도닐론을조금앞서,먼저자리를잡고앉았다.)

내추측으로는,오바마대통령역시연락보다조금앞서상황실을찾지않았을까싶다.

연락을넣고대통령의입실을기다리는준장이었다면,이미그의자리를마련하고비워두었을터이니까

어찌되었든,그가상황실에모습을드러냈을때,

당연히누구보다도상하기율이강한군인인준장은,얼른자리를일어났을것이다.

그리고먼저도착했던관리들도,우선은,입석했을것이지만…,

오바마대통령은,두손을내저으며자신의출현으로해서작전이유예됨이없도록

준장을격려하고,다른고관들의자리옮기기도억제시키면서,

자신은,(비록후미진곳이나),준장에게서가장가까운자리(테이블석의양옆은이미만석…)에앉는다

리더가이런태도를취하면,다른사람들은더이상제욕심을드러낼수가없는법이다.

만약,부슈전대통령이었다면?…

*

이런나의개인적인당돌한추렴으로해서,

이한장의사진이미국문화세계전체를대변한다고는읽고싶지않다.

이사진은오바마씨한개인의인덕이더큰역할을했다고생각되기에

(물론오바마씨와같은인덕을가진미국인도결코적지않다.다만전체를대변할만큼의큰숫자는아니다.)

확실히미국사회가실속위주를보다중요시하는면을보이기는하나,

실속때문에얼마나심각한계급문제를가지고있는가를생각할때,

그곳의자리잡기경쟁은,이사진과는달리,숨겨울정도로치열하다고할수있겠다.

이나라가20세기,21세기(적어도당분간…)지구촌의리더로군림한것에의해,

인류가얻은()-물질적풍요보다도

잃은손()-경쟁으로황폐한정신세계,소비미덕에서온환경오염등등쪽이외려훨씬더무겁다.

(짧은기간중에부자가된우리는흔히졸부라고부르기도하나나라의모습과가치관은,

진득히시간을걸쳐진화해온서북유럽의선진사회와많이비교된다.)

*

화제가되고있는<…TigerMother>라는책에서도

중국출신의작가는자신의<억척육아법>에대해이렇게적고있다.

"…Itmaybeanimmigrantthing.

Ormaybeit’sthecombinationofbeinganimmigrantandbeingfromcertain(American)cultures."

그녀는,미국사회라는특수한공간이주는경쟁압력속에서,

뒤늦게합류한이민자들이,혹독한자기단련을통해,

자기정체를지키는동시에미국적인것에융화하며계급상승을해야하는삶의모질음쪽을더잘안다

그래서이런<억척>을선택한어머니는,교육이라는명목하에,

그녀의딸들에게눈물을흘리게하고그들앞에서혹독한태도로질타를보낸다.

가장평안하고휴식이있어야할가정이라는최소인간관계의지붕밑이

질책과고통,낙담과분개가교차하는아비규환으로변해버린것.

이들은가정밖의세계에서어떤자리를잡을까‘,타인들에게어떻게보일까밖에는생각하지못하여

제발목밑이질퍽한진흙투성이로황폐해가는것을감춘다…-어리석은제스츄어.

이런환경밑에서자란아이들이어른이되었을모습을상상하면,참으로암담하다

물론좋은자리에앉게되리라.

그러나지난삶속에서경험한트라우마에서벗어나지못하고제불행에허덕여,

자리에서당연히해야할이웃돌보기는하지못할터이니

이런부류의리더들이,

곧그사회에정체stuck’낳고그늘을드리우는것.

*

그럼에도,그들미국인들의이한장의사진에박수를보낼수밖에없는것은,

겸허한수장의모습으로헤아릴수있듯,

마샬준장의뇌속에서보다많은엔돌핀을분비시켜그의작전을보다확실한것으로이끌게한

이<대통령의태도>이다.

"삼류리더는자기능력을사용하고(추기:블러그이웃분의변,자기능력을과신,고집만피워주위를침묵하게한다고..)

이류리더는남의을사용하고

일류리더는남의지혜사용한다"

는말이있다.

이사진속에서읽게되는오바마대통령은일류리더임이틀림없다.

이러한오바마대통령에게노벨평화상을보낸스웨덴지성들의혜안에도박수이다.

그리고,이런대통령과함께하는미국에대해서도,지금까지와는다른진보를사못기대하게된다.

우리한국사회가<어떤리더를구해야하는지!>를알려주는,

그래서더욱,

우리한국의독자들이보다많이주목해주었으면하고바라게되는한장의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