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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담의 씨앗’도, ‘희망의 싹’으로 돋는다.

한친구로부터

‘이여름,아드님이모국에수개월여행하고온이야기’를듣게되었다…

젊은청년의’여행’…

태어나성장한외국땅을떠나모국을찾은만큼,그젊은가슴에’담겼을사연들’이많았을터이다.

-‘감탄’도있을터…,행여안타까우나,’낙담’이나’한계,절망’도….

그활기있고민감한젊은감각으로아드님이<얇게,넓게,품었을’희노애락’>이내게는흥미롭다.

-어떤감각이었든,<젊은그의것은"씨앗"인상태>.

두꺼운피질속에갇힌상태이니,<느꼈을그’감탄’이나’낙담’이진정바른분별인지>는알수없는일이다.

‘자기힘’으로홀로산경험,그시간이’너무짧은’그에게는말이다…

이제부터다…

-‘감탄’은좋은씨앗,-그’감탄의싹’으로바로트게하는일,

-‘낙담’은나쁜씨앗,-잡초때,빨리솎아내든…정말은’희망의싹’으로’바꾸어돋아나게하는’일은,

그가’자신의인간생명력’으로살아가면서할일.

<씨앗이’싹을트고,꽃을피우고,결실을맺을때’까지는,제법시간이필요하다>.

하룻밤새에싹을내는콩나물은,–꽃도없이,결실도없이–,그다음날까지만싱싱하다…

100년을살게된,그리고살아야하는인간들에게는,

‘콩나물과같은미천한원시생명’의예는배움도,도움도되지않는다.-과정으로,’풀어야할과제’를넘겨줄뿐.

**

힘이부족한탓일까,나의경우는,빨라서3~5년..,대부분은10년,20년…을거쳐서야

겨우’싹을트거나,꽃을보게’되었다.

전부는아니더라도,’대부분의자연’으로부터인간이배우는’교훈의꽃’은이정도의시간이면손에들게된다…

그래서나는,

<20대’스스로제삶을챙길수있는시간’에이른후

수십년을살아온사람들,"장년들"은모두이미’삶의교훈’을알고있다>고확신한다.

아들이난하늘밑에서

그리고,장년의우리들은

우리가<젊었을때품었던그’씨앗’들에대해,’무엇을잘했으며”무엇을잘못했는지’>도잘알고있다고..

그래서,공자님의<五十에知天命>에머리를끄덕이는장년이많은것.

즉,이는특별히머리가좋은사람만이갖는지혜가아니다.

그저,<‘충분히긴생명,삶’이허여된인간>은그수십년중에달할수있는지혜…-‘보편적인인간력’이다.

젊은이들은성급해할필요없다.반드시이길을거치게된다.

성큼성큼…,그’감탄이있던배움’의감각쪽으로내걸어나아가시기를…

***

다만,지혜를얻었음에도,

-여전히"아…,옛시간이여…,허무하다,내삶은어디에..?…"하며,삶을’뒷걸음치는사람들’이있다.

-혹은,–‘가장누추한장년’의모습으로,인간언어로적히는역사에남으나–

"불행하여도,어차피내딘삶,이게’내삶’이다"…하며,

고통을해결할생각을하지않고,그대로뻣대며,폭력횡포로향하는사람들도있다.

뒷세대의<젊은힘,충분히성숙한힘들>에의해적히는역사는,

이들의’결실,비참한말로’를고스란히드러내고있다.-이른바,’나쁜씨앗,나쁜생명’이었던것…

한편,모든경험이’씨앗으로만존재하던젊은시절때,’잘못을저지르지않은사람들’은얼마나될까?

그래도,–역사를읽으면–,현명한대부분의인간들은모두<‘나이를들면서’조금씩더아름다와졌다.>

(수학적인수치로,쉬이’…30대에,50대에죽은위인들’이라며애도하나,

나는,이천재들은<그짧은시간안에,"탄생,씨앗,꽃,결실"을응축해다경험하고가신것>으로믿는다.

멍게’에게서배우는…노화와치매의원인

****

‘산다’는것은,

그저’숨쉬며연명하는것’을의미하지않는다.<얻은지혜로분별하며’바른삶’을이행하는것>-‘명리(冥利)’.

-반드시맞이하게될’죽음(사멸)’조차도’행복’으로거두게하는’생명의힘’이다.‘탄생과죽음’이있는’참삶’.

명리(冥利)

기쁨의절정,아픔의절정에서인간본연

그래서,–청년들과는달리–,

이미’수십년의시간과경험의싹과꽃들’을통해

‘무엇이바르고무엇이그른지’그’천명을알게된장년들’은,

–눈앞의결과,’일시적인그표출’을헤아려구하는삶이아니라–,

Dowhatisgood,행할,바르다고알게..

Notdowhatisbad.자제할,나쁘다고알게은.

라는<‘당위(當爲)’를이행하는힘>으로아름답게살수있다.-결실,결과는’절로따를것’이어서..

성급하면,’감상’에젖기쉽다.-낙담,허망해하며…
장년의여유로넉넉히<당위,당연히올그’때’>를기다릴줄알면,‘인간본연의당당한모습’이드러난다.

"서두르지도않고,일순(一瞬)에그치지도않고.."

앞서,나는친구의아드님이

어쩌면가졌을지도모를<‘낙담의씨앗’을’희망의싹’으로’바꾸어돋아나게하는’일>을기대함을적었다.

-‘씨’가낙담인것을,어찌’싹’이희망일수있느냐고요..?

‘그런불가능을가능하게해온것’이–다른동물들과달리–‘인류’가행해온일.-‘인간’이’인간’인이유이다.

누가멸하고,누가사는가?-사멸한인류,존속하는인류

자궁을가졌기에히스테리‘…?-<제인에어>

불가능해보이는것들이정말은가능하다

‘역사’를읽으시는분들은나의말에머리를끄덕여주고계실터이다.

나는,다음블러그글로,’그예’를하나더적고자한다…(전염병바이러스‘와‘핵무기‘–1918년독감)

젊은청년의기쁨많은’참삶’을기원하며…

참신(斬新)! …창조

역시’참신’…!

-제가두아이들을키우며,그들에게서수없이느끼곤했던’감탄’들…

아직성장중이었던그들의’미력함’에도불구하고

그들에게’크게머리를끄떡일수밖에없었던’수많은시간들…그반짝임들…

-‘한개인’으로서의저는,그런성장을보여주며이제는’어른’이되어있는아들과딸로해서,

-‘사회의일인’으로서의저는,사회속에서만나게되는’발랄하고참신한청년들’로해서,

<지금>,함박웃음을짓게됩니다.-<내일>이큰즐거움….

*

장년은이렇게말합니다.

<대학위에삼성이있음>을공표한오만방자와방약무인은전세계에유래가없는일.

-명문대의서열이’삼성할당제숫자’에의해바뀌고

-각대학은할당숫자를늘리기위해대삼성로비나설것이며

-대학내는총장추천’을받기위한내부경쟁이치열해질.

-그래서삼성지배의그물은더욱촘촘해지고대삼성복종’은더욱내면화될

한편,청년들의’말’은,

"우리고려대는학교에비해상대적으로많은수의인원을추천할있도록하는혜택을받았지만,

대학서열화와대학취업사관학교화의새로운지평을

삼성의총장추천제를반대하고거부한다"

청년들은,’직감으로’잘압니다.-<‘무엇인가’가잘못되어있어…>

그래서,행보도가볍게,’원샷’.-No,thanks…

(이’원샷’을낳기까지,그네들사이의‘수많은소통’,그재잘거림마저도들릴듯…)

‘1대의피아노‘-‘하나‘에함께관계하는사람들

‘논리성’으로는조금어설퍼도,

이들이보여주는이러한’총명’이야말로,–우리사회가그토록갈망하는–<창조>일터…

제가신뢰하며<기꺼이그들의’뒤’에서온,또,서는>이유입니다.

으흠~,고대되는’미래’…

총총

‘암(癌)’은…

감기가들어병원을찾으면,’1주일에낫고,

안찾으면,’7일만에낫는다.

Ittakes’about1week’togetoveracoldifyouseeadoctor,

but’only7days’ifyoudont.

서양사람들이자주주고받는그네들의속담중의하나입니다.

처방전으로약을복용하나안하나,대강같은기간,’1주일=7일’정도후면낫는다고…

몸에침투해온’이질감기바이러스’정도는,

–우리의몸을지키는항체들이이들과싸우고있어’보통때보다높은열을내기(발열)’도합니다만–,

영양을취하며몸을따뜻히하고안정하여제몸을응원해주면,거뜬히이겨낼수있는증상이기때문이지요.

(감기는,신체에고통을주는’원인’이아니라,그저’결과의표면적현상’에불과하기에그처치도쉽습니다…)

앞서도이러한우리인간의’자기회복력’,자연치유력’을정리한적이있습니다.

생명체라면누구나가다가지고있는’각자자신의종(種)을지키려는힘’,

즉,<‘자기답게’있으려는힘>,‘생체항상성(生體恒常性,호메오스타시스Homeostasis)’이그근원적동력입니다.

(삶의가장큰기쁨)

그래서,우리의몸은’외부의위협,자극’이있은후에수동적으로반응하는것은물론입니다만,

동시에,대단히’적극적’으로,–마치컴퓨터의백신처럼–항시<능동적인’정기점검’>마저도행하고있지요.

(자연치유력’의정체)

그럼에도,적지않은사람들이

이토록우수한자신의체내속의<자기점검시스템>에신뢰를주지못하고

매년병원을찾아,화학물질,차거운의료기기등으로우리몸을힘들게합니다…

*

‘세포’로만들어진신체속에보호되어삶을유지하다결국은

언젠가는누구하나예외없이’귀천(歸天)’을해야하는생명체로서,

세포의변형,즉'<암>에걸리는일’을피할수있는존재는아무도없습니다.

즉,인간몸은,생명유지활동의원동력인이’항상성’의원리로해서,

하루에도’5천개이상’이나되는낡은세포들을처분하고새로이생성하는세포들로대치시키고있지요.

그중,몇몇순리를따르려하지않고깊이숨어제대로처리되지않았던세포가

20년후에야그모습을드러내’암’으로명명되는것.(수많은경험,수많은고대)

그러니,충분히세상을오래살면,누구나가’암’을갖게됩니다.

하지만,큰걱정은필요없습니다.

반드시때가되면’세포의노쇠,그리고변형’이올것을잘알고있는수억년의생명체는

이<‘암’에대한대처>를놀라울리만큼발달시키고있어,

‘암이발견되었다’고하더라도,그리금방,생명을앗아가지않도록되어있습니다.

그래서,–인간의신체에대해잘아는한의사의고백에의하면–,

암에걸려죽는것이,가장’바람직한죽음’이라고합니다.

예지하지못해갑작스레맞는죽음이아니라,

–멀리떨어진가족이찾아와함께시간을지낼수있는것은물론,길게는수십년도–충분한시간이허여되고,

또,그다양한몸내기관에서발병하는’암’중에서약30%는

아무런통증없이,그저탈진으로편안히귀천하게하기때문이라고…

(<좋은죽음을맞으려면,의료를받지말아라(大往生したけりゃ医療をかかわるな),

나까무라진이치(中村仁一)>)

*

–다시,정기적으로행해지는<스스로의’체내건강진단’>의화제로돌아가…–,

여기,그힘을신뢰하지않고,회사의복지제도로마련된<건강진단>을받으러병원에갔다가

‘암’을선고받는등,낭패를경험했던한남성A의예를적어봅니다.

(<암의’방치요법’에의권유(がん放置療法のすすめ),2012、콘도오마코토(近藤誠)>)

2004년11월,

간단히,’전입선특이항원(前立腺特異抗原,PSA)’수치를측정하는검진을받았을뿐이었건만,

안전기준이’4’인데,그의수치는4.3으로약간높아,본격적인전입샘암의검사를받게되었다고합니다.

의사의위협을받아(남성의표현)–‘바늘’을사용한생체검사(굵은바늘을전입샘에찔러,조직을섭취후병리검사)’를받자,그수치가,–위의그래프에서읽듯–,급격히상승하여’12.45’라고측정되었던것.

-그리고병원으로부터는암유발의원인인’전립샘적출수술’을권유받습니다…

다만,아직53세로,

제일위의자녀가아직중학교3학년에그밑으로도두형제를둔아버지였던그는,눈앞이깜깜…

더군다나,수술대에누워있을만큼시간적으로도여유가없었던그는,수술은일단유보하고,

이미’암의방치요법’으로잘알려진케이오대학병원의콘도오선생을찾아’세컨드어피니언’을구합니다.

위에소개한책을쓴선생은,

본격적인’바늘생체검사’로수치가갑작스레올라간이유로,

검사를위해담당의사가항문으로손가락을넣어직접전립샘을건드리는’직장진(直腸診)’을한위에

굵은바늘–신체가볼때는,그저돌연한이물질(異物質)에불과한의료기구–이체내에침입된사실을들었습니다.

(-몸이이에놀라,이’이물질’들에대항하기위해<‘항원’을급격히증가시킨것>은현명한인간몸의당연한대처…)

그런설명과함께,수술을받지말고이후의진전을주목해보자고권유받은남성은,

그후,2011년9월까지7년동안측정한결과,그래프와같이,5,60대남성으로서극히일반적인수치를보일뿐입니다.

즉,이남성에의암선고는,적지않이있을수있는’오진(誤診)’이라하겠습니다.

*

수술을받지않아잘되었습니다.

적지않은의사들이적은책들을읽으면,<암의치사율이높거나,고통이큰이유>로,’수술’이나’항암제’를듭니다.

위의남성예에서도볼수있듯,

검진이상으로,수술을위해<신체에의료기구–혹은의사의손마저도–를투입,사용하는것>자체가

인간몸의입장에서보면,’이물질’의거대한위협입니다.

특히,스티브잡스의생명도앗아간’췌장암’은,가장치사율이높은암으로지적됩니다만,

결국,이췌장이라는조직이,위나간등다른조직기관속에싸여깊숙히파묻혀있어

놀라운솜씨를가진의사조차도,수술중에췌장에이르기전까지,적지않은위험을일으킬수있기때문이지요.

안타까운일입니다만,수술과정중에,혹은잘못된수술로해서,너무빨리생명을잃는환자들도적지않습니다….

‘항암제’역시유감입니다.

항암제자체,암세포를죽이는이른바’독가스’와같은것으로,’암세포만’에처치하는것이아니라,

확산하여주위의다른정상이었던’조직’의세포까지죽여,인간몸이제기능을잃게됩니다.

(암이’통증이큰병’이라고흔히말합니다만,

암자체가주는고통이아니라,이치료의후유증으로다른신체기관이상처받아오는것이라는지적도있습니다.)

*

한편,책에서는다른두환자의경우도소개하고있습니다.

밑의예는,1999년부터검사를시작하여,12년후인2011년현재의’전립샘특이항원’의수치가70을넘어서있습니다.

그러나본인,남성B의수기를읽으면,

이렇게수치가높아도,아직<생활의질(QOL,QualityofLife)>을떨구는그어떤두드러진체감현상은없다고합니다.

다음예는,현재70세의남성C의’특이항원’의수치추이로,

2001년역시일반건강검진에서기준보다높은이유로,콘도오선생님을찾은환자였습니다.

그후11년이지나,그수치는160까지올라가있습니다.

(-다만,암의선고후수술이나항암제치료를받았다면,이렇게오래살수있었을까요…?)

3,4년전,즉,수치가100에가까와질즈음에,요도에서출혈이있었다고합니다.

그러나,콘도오선생은,아직도’괜찮다(大丈夫です)’며,간단한처치는합니다만,수술은권하지않습니다.

*

<암환자의생존률>이라는단어는존재합니다만,

아직유감스럽게도,<치유률>이라는단어는사용하지않습니다.

(흔히’암환자의생존률’로꼽혀지는많은예는,위의남성A의경우처럼,오진에서비롯한것으로

본디’암이아닌’,짝퉁암을처치하고있었던예가아닐까싶습니다.)

이미20대에들어선이후에는더욱확실히,누구나가,매일5천개정도의’일종의암세포’를낳고있습니다.

대부분의경우는,지난수십억년의경험을통해’암세포’에의해죽음을맞아온생명체들이

스스로의몸속에발달시켜온수많은’자연기능’을통해,아무일도없었던듯이,몸밖으로유출됩니다.

개중에는,처음에는’이상변형,암’이었다할지라도,

그후본격적으로모습을드러내는20년사이에,신체기능에의해’자연치유’가되어,결국은’정상경과’를밟습니다.

-수십년동안,수없이,우리몸이해왔던일입니다…

옛날과달리,영양이좋은오늘날은더욱활달히’인간몸의자연치유력’이기능합니다.

오히려과도한영양으로신체조직에부담을주지않는한…

글의첫머리에서도,

감기는,질병의’원인이아니라’,단순히드러나는’현상’에불과하기에,1주일이면나을수있다는점을들었습니다.

암도,결국은오래살아자연히드러나는’결과’이어서,

기력을잃지않고충분한영양을취하며안정하는한,<아주천천히,수십년걸리며>’귀천’을준비하게해줍니다.

물론,’백혈구나림파등’의기능이다른사람들보다열등한조건으로태어나는사람들도있어,

이런분들은,인간이발전시킨’서양의학의시술’을적극적으로받을필요가있습니다…(‘원인요법’은중요합니다.)

그러나,5,60대가되어,이제암이발견되거나,혹은아직암이발견되지않았다면,

당신몸은극히정상으로,병원에서일부러적출수술이나항암제치료를받을필요가없습니다.

노쇠로물론조금씩몸의각기능은둔해지겠습니다만,그런만큼감사하게도,암의진전도늦습니다.

-가장중요한것은,당신몸을신뢰하시고,

‘장노년이기에하실수있는일들’에자유로이임하시는것이라생각됩니다.

심리학자매슬러씨가꼽았던,

‘진실의수긍’,’편견의탈피’,’문제해결에의노력’,’적시를분별하여드러내는유연성’,’창조성’,’도덕성’

(acceptanceoffacts,lackofprejudice,problemsolving,spontaneity,creativity,morality)등이그예들이겠지요…

-너무어리고유약했던<젊었을때는못했던것들>을…

(삶의가장큰기쁨)

(Bach,Well-TemperedClavier,Book1:FugueNo.8IneFlatMinor

playedbyGlennGould

우리말옮김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