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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멸하고, 누가 사는가? – 사멸한 인류, 존속하는 인류

(인간삶에‘법칙(laws)’이있다면…사랑/思朗과대화에서계속)

(약500만년이전,고향아프리카사반나를뒤로하고외부로향한원인’아우스트랄피테쿠스(Australopithecus)’들중에서

그후280만년전’도구사용력과’언어력’을갖게된소수원인’호모하빌리스(HomoHabilis)’들이현인류의조상이된다.

이들이또,그200만년후부터’불과석기’를사용하기시작하자다른이름’호모에렠투스(Homoerectus)’로구별되며

유럽,아시아등의더추운지역으로도이동,그생활터전을넓혔다.

이들중,유럽지역에인류와대단히유사한원인’호모네안탈시스(Homoneandertalensis)들’이17만년정도존재하나,

그림에서볼수있듯,그들은전멸하며결국인류의조상에서제외된다…

한편,같은시대그리멀지않은곳에살았던크로마뇽인(Cro-Magnon)들은현인류의조상으로불리어…)

‘인간의법칙’을통해가장먼저해결되어야할문제는,<생존>과<번식>이어서,(인간도,지구상생명체중의하나…)

<누가멸하고,누가사는지?>,그법칙을엿보게하는

사멸한인류,존속하는인류에대한화석인류들의’행적과사실’을적어본다.

(‘화석인류’들의유골의특징과그구분)

1856년,독일듀셀도르프시근처의네안데르(Neander)계곡(tal)에서고대인간의유골들이발견되었다.

발견지의이름으로‘네안데르탈(Neandertal)원인’으로불리우는이들은

20만년전부터3만년전까지생존한후,전멸한다…

그후30년뒤인,1886년,같은유럽지역,지역적으로도대단히가깝다고할수있는

프랑스의크로마뇽(Cro-Magnon)동굴에서,4만년전-1만년전의화석인류의것으로추정되는유골들이또발견.

그유골의형태나유적지의정황을통해,이들은네안데르탈인과는완연히구별되는인류로확정된다.(그림2.참고)

역시발견지의이름을따‘크로마뇽인’으로불리우는이들은,현인류의‘호모사피엔스(HomoSapiens)’의선조로존속.

(그림1의타원안에확대된부분을참고)

아랫그림은이들두고대인들의두개골.

이마의부분,즉,앞서도전술한대로,<전두엽(FrontalLobe)이위치하는부분>의형태에서현저한차이를읽게된다.

인간의지성과사랑을발달시키는’전두엽의발달정도’가그인류를’사멸’로도,’존속`으로도이끌어…

왼쪽이’전두엽이거의발달되지않고’멸종한네안데르탈인,

오른쪽이’전두엽이발달하여’계속하여생존하는현인류의조상,크로마뇽인…

(네안데르탈인)(크로마뇽인)(현인류의뇌:전두엽과언어중추)

*

후기구석기시대에까지살았던이’두화석인류들’은,

이미60여종의석기를만들어사용할정도로지능을가지고있었으며,

동굴에주거지를두고집단생활을하며수렵생활을했던것등등,유사점이대단히많다.

유골에서추정되는네안데르탈원인은,

놀라웁게도,뇌의크기가1,600ml로오히려현대인(1,450ml)보다더크며,골격도대단히발달되어있다.

다만,작은키에도불구하고체중80Kg이상을지탱했을그들의뼈의구조에서이들이’대식가들’임을알게된다.

그리고,유적지에남은삶의흔적과함께,학자들은이무모한’대식’이그들의멸망의원인으로추정한다…

즉,수렵을통해강력해진신체로,많은동물들을잡아충분한식량을섭취하고있었음은물론,

이들은,때때로,동료마저죽여그뇌까지먹는식인행위의흔적을읽게된다.

이행위를통해,동료가지녔던힘을자기것으로할수있다는‘미신적정신세계’를갖은것으로,학자들은추정한다.

이런잔혹한생활을계속한탓인지,이네안데르탈인들의유골속에서는

현인류인호모사피엔스가가지고있는유전자‘미토콘드리아(ditochondria)DNA’가발견되지않는다.

이것이,그들이인류의선조와무관한존재로제외되며,다른영장류중의하나로’분류당하는’가장큰이유.

앞선포우스팅,인간탄생비밀(1)–첫1개월:공(空)에서단세포원형에에서도적은대로,

인간의미토콘드리아는,’난자의몫’만이영속되는것.

네안데르탈인이영위한그어떤생활–잔혹한식육생활이가장주목되나–속에서,

<‘여성이퇴화’해간사실>을알수있다.

그리고각개인의광폭성으로해서,원만한집단생활을잇지못하고,그들의사회는약화,결국자멸의길로…

-<여성이그’귀중한여성다움’을잃고경시되는사회는,

‘존속’에커다란위험이있음>을읽게한다.

*

한편,크로마뇽인들도,네안데르탈인에못지않은거구로,남성의경우역시대부분180cm이상이었다고한다.

다만,네안데르탈인들이수렵에전념하며단순히’실용적석기’밖에는남기지않았던데비해,

이크로마뇽원인들은,수렵생활과더불어,생활곳곳에서‘문화’를즐겼던흔적을남기고있다.

(크로마뇽인들의생활을상상한그림(좌)과,그들의실제유품들.)

물론,크로마뇽원인들의유적지에서가장유명한것은,그들의생활공간이었던동굴에남겨진벽화나조각등의예술품.

학자들은이를,자신의뜻을타인에게전하고자하는’활발한커뮤니케이션의수단’의단면으로해석한다.

이미충분히전두엽이발달하여’사랑의귀함’을잘알고있었을터…

-타인을,물체를,자연을,그리고세계에’관심을가지고사려하는’힘-사랑(思朗).

자신을주목하도록몸에장신구를감고,

자신이의식하는세계를그림이나조각으로남기어구체적인멧세지를전하며

자신의삶을남과’공유하고자하는의지’를보여주는생활양식.

이들은돌뿐만아니라,동물의뼈로도수렵과생활을위한정밀한도구도만들었다.

더욱이주목되는것은,펜단트나목걸이와같은장식구까지도…

이러한장신구들은죽은이들을이장한장소에서발견된다.

크로마뇽원인들이의도적으로,죽은이의옆에그들이생전에사용했던도구나장신구등을함께토장하는양식을통해,

이들이이미<‘사후의세계’까지도의식하는지적생활>을했었으리라고평가받고있다.

*

같은시기,같은장소에생식하면서도,멸(滅)과존(存)을달리한이두화석인류.

‘원시적냉혹했던’네안데르탈원인의멸종도,

이’문화적이고사랑을나눌줄알았던’크로마뇽원인들과의접촉시작과밀접한관련을갖고있다고

보는학자들도많다.-<‘열등’은’우량’의옆에섰을때,돌연그빛을잃는것>이어서…

나는이두화석인류를통해,

자신들의<유전자를잇게하는생명체>와<유전자를남기지못한생명체>의경계를읽는다.

즉,생존과번식의문제를해결하여영속하려는현명한인류가,

태고의생명체의경험중에서<무엇을버리고,무엇을취하여왔는지>

인간유전자의‘취사선택의순리-인간의법칙-‘을엿보게해주는좋은자료라고…

(사진은Google에서)

‘합(合)’의 유교 – 성장후의 ‘성숙’의 형태 (2)

(다음은,지난10월21일앞서적었던

긴포우스팅<‘자립’과’자존’-성장후의’성숙’의형태(1)>의후반부를옮긴글입니다.)

*

앞선<자립‘과‘자존‘-성장후의‘성숙‘의형태(1)>에서,

우리한국이놀라운경제적성장을이룬근본에

‘인간관계의도리’를강조한

공자와맹자가체계화한’유교’의영향이있음을정리했다.

한국인에게’근면과인내’의미덕과

또한편,’부끄러움-수치심(羞恥心)’을갖게한가르침.

반면,그후,

이’밀접한인간관계에의부정적발현’으로,

오늘날의우리한국인들이

‘자립심’과’자존심’을통한진정한’자신만의생명활동-자기삶’을정립하지못하고

사회의’상대적가치’에매여져동요,

고유의인간성을상실하고있음을

그안타까움도함께적었다.

그래서,

우리들의물질적성장후,

그’힘’으로정신적’성숙’-‘자립’과’자존’을해야할필요성을소개했었다.

이때,

우리보다앞서선진사회를이룬’서구사회의오늘날의정황’을통해

이들의사회적폐해를주목할때,

‘수신과제가’의성장으로’자립과자존’을이룬한개인은

다른개인,혹은개인들과더불어사는’사회’에서의’성숙’을모색할필요가있음을…

그래서,바른’공자의가르침’을되돌아보게된다.

(…생명활동의,끝없는’정(正)-반(反)-합(合),변증법’적모색과실천을통한성숙.)

물론,–한때,국가의통치이념으로서오히려’인간을속박’한유교의탈을쓴것이아니라–,

지금으로부터2,500년전,

인간의삶이보다’자연법’과함께하고있을때의

‘지혜로의회귀’이다.

*

되돌아보면,

본디의우리의옛선비들은

공자가지침한’인간의이상상,-군자(君子)’가될것을지향,

그래서,유교를바로읽고,덕과학식을갖춤에’근면’하여,

‘그행실이점잖고주위에어질었다’

즉,본디공자의가르침인

‘삼강(三綱)-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은,

중국의전국시대14년간전장을헤치며각나라의왕을찾았던공자의행적으로유추할때

-‘임금이신하들앞에서어떻게서야하는지’를설했을터이고,

또군자는’성인인어른’의모습을가르치고있어서

-즉,’아비가아들앞에서어떻게가르쳐야하는지’를,

–공자철학의유감은,그의세계에는’여성관’이전혀언급되지않았다는것–,

여기서도,-‘남편이부인앞에서어떻게행동해야하는지’를,

모름지기,정리했음을알수가있다.

오륜(五倫)

-군신유의(君臣有義),부자유친(父子有親),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역시,

‘임금’이신하에게,

‘아비’가자식에게,

‘남편’이부인에게,

‘어른’이어린이에게,

‘덕있는친구들’사이에먼저…

인간의’어떤심상’을드러내야하는지를가르치는덕목.

모두’덕있는자’쪽에서

‘주위의모자람을,어려움’을헤아려

이들에게’베푸는힘’을적고있다.

이에,공자보다약100년후의사람으로추정되는또한현인’맹자’는

공자의가르침을바로이어,

인간의마음씨의단정함’사단(四端)’을적으며,

"측은지심인지단야(惻隱之心仁之端也)

-남의사정을측은히,불쌍히여기는마음은인(仁,인간성)의근본"

을적으며,가장앞에두었다.

즉,사람이모이면,

모두제각기의’자기다움’을드러낸삶의모습으로해서

그’다름’이당연히생기나,

늘먼저,주위를’측은한마음’으로바라다볼수있는쪽이

곧’큰사람’을뜻하는것임도읽을수있다…

맹자가정리한’인간의4개의단정한마음씨-사단(四端)’역시

다른이들과함께하는사회에서

성장한한개인이모름지기갖추어야할모습.

1.측은지심(惻隱之心),이웃의사정을가여이여기는마음

2.수오지심(羞惡之心),부정과악을멀리하는마음

3.사양지심(辭讓之心),이웃을사려해서겸손하는마음

4.시비지심(是非之心),옳고그름을분별하는마음

경제적성장에치우쳐합리성과편리성만을추구하는사이에

우리가잊고온’아름다운사람’의마음이다.

일부러’유교’의이름을빌리지않더라도…

*

한편,이유교에서,돌연,

그’주체’와’객체’가뒤바뀌어졌다.

‘신하’가임금에게해야하는’충’이강조되고…

‘자식’이아비에게해야하는’효’가강조되고…

‘부인’이남편에게해야하는’절’이강조되고…

‘어린것’이어른에게해야하는’예’가강조되며…

어느틈엔가

유교의유연성이부정되며,’획일적으로계급을나누어

-‘권위로위압하는유교’로변형되었다.

무엇이?,어떻게?

나의읽음과공부가부족한탓일까,

-오늘날유교가이렇게해석되며

사람들사이에서이렇듯추하게존재하게된근거를

찾을수도,이해할수도없다..

국가가통치이념으로,계급성을정리한성리학은

이미’공자,맹자의지혜-유교’가아니다.

(‘성리학의등장’에관해서는다시블러그에올릴수있는기회를얻고자한다.)

*

아이일적에키가크는것은좋은일이지만,

‘한평생’에걸쳐키가큰다면,이또한,큰문제다…

‘유형’이성장한후에는,

역시’무형’의성숙으로

이를더욱견실히해야한다.

-지난시간,아주잘수고한한국사람들,

-그래서많이성장한우리사회,한국,

여기에’성숙’이라는

‘굳고착실한평온’을깃들게하는것은

–본디공자님의,유교의,가르침대로–

‘군자’의몫,’큰사람’의몫.

먼저성숙한사람들,

먼저더많이갖게된사람들,

먼저평안과행복을손에한사람들…

이’앞서가는사람들’의

‘겸양’과’절제’–가지지못한자에대한사려로–과

‘솔선’과’모범’–건실한활기로이웃을격려하는–을

절실히소원하며

또목을길게하고고대한다.

마침,몇일후가선거일…

이’앞선사람들’의충분한여력을드러내

주위에’측은의마음’을가지고선택할

현명한분별력을기대하게된다.

(사진은Google에서)

일본 속담, “미인은 3일이면…” 소망으로 꿈을 키운다는 것

즐겨읽는책들중에,브라운(DanBrown)의소설들이있다.

그는,그저이야기꾼(story-teller)이아니고

수많은진실담은글을적는이이다.(-그래서,작가(作家)’라는단어는,그에게너무부족하다…)

그것도단순한진리가아니라,오랜인류역사상입에올려서는안되는사실들(taboos)’로치부되어

이미앞서이를깨달은적지않은지식인들이소심히도자기들가슴속에묻어버린채방관시켰던진실들에

대담하게접근,논리적으로명료히밝혀드러낸다.(-진리를탐구하는학자(學者)’이상의진지함…)

자신의대표작인<TheDaVinciCode>에서그는

인간의종교심을희롱하는교회,종교관계자들의치부를적나라하게고발했다.

어떤종교단체등에서는이를금지서적리스트에올렸다고하나

실제로소설속에서DanBrown"인간이얼마나종교적인존재로,-신에,종교에,경건한가"적고있다

그래서독자들은,

그런종교단체가겁내고있는것은,–Dan종교에대한불경운운이아니고

다름아닌,’자신들의사심(邪心)’종교제도에의방만한사용(私用)’임을간파할수있다.

<AngelsandDemons>,그의최신작<TheLostSymbol>에서는

현대과학의힘사악하게남용하여인류를위협하는,역시,’비범한개인들을경고했다

이전소개한마이클샌들(MichaelJ.Sandel)교수처럼,(엿피(Yuppie)-누구의이름?)

세상의권력자들정치인,종교가가장싫어하고두려워하는현존인의한사람.

다만,오늘여기에적고싶은것은그의용감무쌍함이아니다.

또다른일면,아주순수하고천진난만한꿈꾸는소년과같은모습,

그를용자(勇者)’로있게하는’힘의근본을소개하고자한다.

그의소설에서의언제나의주인공,로버트랭든(RobertLangdon)교수는

10살때의생일날,부모님에게서받은

미키마우스손목시계(‘avintage,collector’s-editionMickeyMousewristwatch)’를지금도차고있다.

그에게있어,디즈니의만화영화(Disneyanimation)는

형상과색채의놀라운세계(themagicofformandcolor)’를만나게한귀품.

그래서그는,왼쪽손목에차고매일시간을확인할때마다주목하게되는시계알속의미키마우스를통해

언제나자신의마음의청춘확인하고다잡는다.(Langdon’sdailyremindertostayyoungatheart.)

그어떤값비싼명품브랜드의손목시계도대신할수없는역할

"디즈니의영화들".

아이들이청소년이된이래,나는거의보지않고있다.(내게는다른reminder’가있어서…)

다만,

디즈니작품들의명확한선악(善惡)의표현‘(-이를랭든은‘themagicofform’라고적었다…)

그리고반드시주인공들이행복하게막을내리는이야기들(happy-endingstories),

초등학생무렵의아이들에게삶에대한신뢰를갖게함을잘알고있어서

나도이전에는,유치원생,초등학생이었던우리아이들과함께,즐겨보았었다.

(2-3살때부터의어린유아들은,디즈니영화의이러한스토리전개를이해하지못하니,무용.

그들에게는,다른TV물과다름없이,그저유해하기만한전자파(microwave)일뿐.)

한편,

오늘날,우리사회에서는,

똑똑한사람들이그저"현실에드러나는사실들‘"의정확한파악에여념이없어,

,사실을통해서얻어진날카로운시선의참신성만으로,

권선징악(勸善懲惡)’이라든가,’구주필벌(口誅筆伐)’과같은진실들을

그저곰팡이묵은고리타분한세계기적과같은희귀성으로묵과시키려는경향이강하나,

(그것은한국현대사회의현실이너무탁하기때문

정말은,"마지막에는결국사랑이,정의가,선이이기는"그런아름다운이야기들은세상에너무나많아서

다드러내지못할정도로…)

정말은,이같은진실들이야말로건전한사회이자소망의형태(vision)’이기도하여

이러한긴안목의’진실에대한추구와모색대단히의미있고귀중한것이다.

마치,랭든이자신의손목시계를내려다보며

매일직시하고자하는미키마우스의존재처럼

*

오늘,도착된‘WappleClub’속에서,<화장하는.여학생어떻게생각하시나요?>라는기사를읽었다.

-그속에는"너무성급히조숙해버린아이들의슬픈성장"이적혀있었다.

화장을하여연약한그녀들의피부가손상되는그런물리적인면보다도,

평생그가슴을두근거리게할꿈과소망의참맛제대로알기도전에,

벌써현실밖에는바라볼줄모르는그런시선을갖게된

소녀들의협소하고옹졸한인생의출발더안스러웠다.

"삶에이나소망이없다면,

어떻게이긴100년이라는세월을관철할수있을까?…"-나의솔직한감상.

그런데도,기사는,

이어린연령의영악자들에게순수한청춘을회복시키기위해서라도

늦게나마,’소망의이야기를들려주어야할어른들의힘을강조하지못하고

오히려,

그런마음의각오를다잡지못한채,가벼이

"…역시현실은…’그래,여자아이니까…’빨리미인이나되라"라는식의

얄삭한부모들의허울좋은‘경솔인관대’를응원한다

(-기사의너무나경박한결론을읽으며,’화장품회사와의연계?’를의심하게만들정도.)

아이들의현실을,

그저성장중의한과정으로보게하고오히려이를돕는부모들묵인,권장한다.

이런보호자들을만난,기사속의소녀들이,참으로가엽게여겨졌다.-보다좋은부모를만났더라면…’

그런의미에서,이소녀자신들보다,

정말은,지금껏그런성장에다닫도록방관했왔던그녀들의부모들의책임’이더크다할수있다.

소망이있는진실된이야기들더많이들려주셔야했을터이건만

같이웃고,혹은같이가슴아파하고는다시함께웃게되는그런경험들

*

한편,(내가일본에와서’처음이일본속담을들었을때’의지난날의나의부끄러운냉소의경험에도불구하고,)

일본사회전반에펼쳐있는

"미인은3일이면싫증나지만,미인이아닌사람은3일이면익숙해진다."

(美人三日きるが、不美人三日れる.)

라는속담이,이사회에서갖는큰역할떠올리며,새삼,그영향력을가늠해보게된다.

이속담에는제2절도있어,

"미인은3일이면싫증나지만,미인이아닌여자에게는진미(眞味)가있다."

美人三日きるが、不美人にはがある。

는것.

눈에뜨이게아름답지는않다하더라도,그녀만이가진독특한생명의진미

외면의아름다움보다도더강한자신들의장점을갈고닦은여자들의참맛/

함께있는시간이길어지면길어질수록익숙하고정겨운것으로느끼게한다는.

(일본에서는이미오랜동안이말이구전되며이어지는것을보면,

법이를납득하는사람들의수가대단히많은가싶다.

미인이아니더라도함께같이있어정겨운여자들을만난사람들이…)

이일본속담을처음들었을때,코웃음을치던지난날의나와는달리,

이제제법,어느정도세상을널리바라다본경험위에서

-‘정말그래!’하고,이속담에크게머리를위아래로흔드는내가있다.

DanBrown을예로해도,

사진에서보는그는결코미남은아니지만,

그러나,그의겸손한동공과치장하지않은복장특히,평범한검은벨트가내눈에들어온다

내가슴을뛰게했음을고백하지않을수없다.

….이렇게남자를보는여자도있다.

"미남은3초면싫증나지만,치장없이’성실한눈’을가진남자에게서는눈을떼지못하는…"

*

물론,세상사에서는예외가따르기마련이고,이속담에위배되는경우들도있다하더라도

이렇듯어렸을때부터,그저겉으로화장을하고치장을하여야아름다울수있다는생각에젖어,

진정<자신이가지고태어난아름다움>,<인간으로태어난아름다움>헤아리지못하고’맹목(盲目)’이되는것은

아까운일,

한국남자들중에도많지않을까싶다,

-이일본속담에,나처럼,’머리를크게상하로끄덕일경험’을가진분들이

(어떤분께서다른글속에서적은것처럼,한국여자들은성형으로모두비슷비슷한얼굴을하게되어,

어쩌면,이미한국사회에더이상추녀는존재하지않아‘,이말을확인할기회를갖지못했을지도모르겠으나…)

적어도따님들에게,’어린소녀들’에게,한번쯤은들려주고싶은말이다.

"ㅇㅇ야,역시사람은얼굴이아니더라

일본속담에도"미인은3일이면싫증나지만,미인이아닌여자는3일이면익숙해진다"는말이있다는군.

익숙해져서편안한사람’참같이있어좋지!"

라고…,그래서,-‘소망입에올려,삶에을갖게하고진실을바라보게해주는것.

-한번시도해볼만한일이라고권하고싶다.

(-따님께서는충분히미인이셔서,그럴필요가없다고요?

물론,아빠눈에는다그렇게보이시겠지만,어린그나이의본인들은,괜한컴플렉스를가지고있어서…)

*

이말은,현실과는별개로,디즈니의영화처럼우리들에게소망을갖게하는진실‘!

역경이많은현실앞에서,댄브라운의소설의주인공,랭든처럼’용감하기위해’더욱유용하다

그리고실제로도,적지않은현명한선인들은스스로의삶의경험을통해

진실의힘을수긍하며대단히높이평가해왔다

생떽쥐베리와같이,

남자가,아빠가,어린딸앞에서

"정말로중요한것은눈에보이지않는것"이라고입에올리는아름다운장면을상상해본다.

물론,

여자가,엄마가,똑같은말로

‘자기의어릴때와비슷한모습을하고있는’딸을다독거리며들려주는정겨운모습

(사진은Google에서)

태아의 수고

앞선포우스팅에서,

두손을보다유용히사용하기위해직립보행을선택한인간은,

배속의직장,방광,자궁등이밑으로쳐지는것을막기위해이들장기를받히는형태로골반이견고히발달하게되어,

그렇지않아도좁은,아기가태어나는산도가구부러지게까지되었다는것.

그런데과학자들의연구에의하면,

인간의경우,다른포유류동물들의아기들처럼최소한의자기방어력을갖추기위해36개월의시간이필요해,

성장을위해가장안정된환경인모체속에서36개월동안체류하는것이가장이상적이나,

모체의산도의이러한조건때문에,<서둘러임신10개월경에출산할수밖에없다>는것.

그리고,

<인간유전자가‘5%는유전정보가적혀있는것,’나머지95%는백지상태로구별된다>,

이유전자의정보에는,

태고때의원시생명체에서비롯하여그간의생명체가,종의생존번식을위해

유용한지혜를취하고무용한경험은버리는<‘취사선택’을거듭하며축출한>현명한정보들이각인되어있다는것.

여백의유전자의존재는,

<우리가태어나서죽을때까지,스스로배우고깨닫음을통해삶을보다윤택하게할수있는우리자신의몫으로,

인간의성장에의개연성이보다넓게주어져있다는사실>깨닫게한다는것.

이상,태아와유전자,

두면의조건을적어보았었다.

("인간의두뇌성장이오래걸리는건이해가가지만,
9~10개월에태어나자마자걸을수있게발육시키는건얼마든지가능한것일텐데….."

라는한이웃블러거의댓글을읽으며,

다른블러그방문자들의대부분도’36개월은너무길다라는의문을가질수있다고생각하게되었다.

하지만,우선,두뇌의"구조적인성장"(결코지적인성장을언급하는것이아니라)이없으면,

인간은설수도걸을수도없다는사실을간과해서는안될듯하다.

일본의혼다가직립보행이가능한로봇,<아시모>개발되었을때,세계의과학계는절찬을했다.

그만큼,유수의과학자들은한편인간에게는너무나단순한동작’직립보행이지만–,

이를로봇에게이행시키게하기위해서

얼마나복잡한,그리고적시적절한프로그래밍와조직구조를로봇안에구축시켜야하는지,

또그것이얼마나힘든일인지를너무나잘알고있었기때문이었다…)

*

한편,수태후의인간생명의형성과정을주목하면,

수정란은,최초의세포분열부터시작하여그후의모든작용을,

<‘스스로전개시키고있다(자기조직화,Selbstorganisationsprozess)>는사실이다.

,부체의XY염색체와모체의XX염색체의결합을통해새로운생명체가탄생되면서,

태아속에이미<내재하는유전자프로그램이작동,스스로자기생명구조를엮어가는활동>에들어간다.

모체는,다만

그태아의활동에에너지(영양)를보급하고,

또확실하게활동이이행되도록안정된환경을확보해주는역할을담당할뿐이다.

(본디원시생명체는단세포로서,자기의유전자를그대로복사하는자기복제를통해후손을번식시켰으나,

이일정한모습으로는,신종바이러스의출현이나환경의변화등에적응하는유연성과저항력이부족해

생존이어려웠다.

그래서,조금씩다른성질의자웅으로나뉘어,교섭을통해각기의유전자를섞는(blend)’선택을하게된다.

생명체의선택적진보의한예이다.)

*

수태후전개되는초기의생명활동을보면,

39억년전,지구상에발생한그원시생명의활동과대단히유사함을알게된다.

끊임없이왕성한세포분열을진행한다.

그래서2주일이되면,이미뇌와신체의부분이확인된다.

5주째면,뇌와척수의세포층을볼수가있다.

7-8주째이후부터는,<신경세포(Neuron)로자랄’모()세포’>가모습을드러낸다.

인간의생명활동을주제하는뇌를비롯하여모든신체구조속에존재하는신경세포의수는,

<1천억개>라고한다.

놀라웁게도,이방대한량의1천억개의모세포,4개월(16-18)동안에모두준비된다.

,개략적으로도,

태아는,’1분마다50만개‘,’하루에72천만개의모세포를생성하고있다는계산이된다.

이런격한활동이4개월간계속되어1천억개의’모세포’가전부갖추어지면,

이모세포는제각기자기장소로이동을시작해물론유전자에기억된정보설계도대로제자리를잡는다.

중요한것은,이,새로이별개의’모세포’가만들어지는일도,이때잡은자리를바꾸는일도거의없다는사실이다.

인간은이이른시기에형성된모세포를기반으로수없이많은신경세포로성장되며평생을살아가게되는것이다.

이렇듯일생에단한번뿐인활동,<인체의기반을갖추는>이주요한활동이기때문에더욱,

외부의적의침입으로부터가장안전히보호받는공간인모체속에서먼저해낸다고하겠다.

이렇게일단제자리에정착한모세포는,

이제그곳에서제각기의신경세포의모습으로변형하며성장한다.

인간활동에필요한각기관들이생겨나는순간들이다.

그리고이렇게신경세포와조직세포의형태가갖추어지면,이제는각기의기능에따라신경세포간의넷트웤이이어간다.

(뇌에서신경말초에까지일방적으로한쪽방향으로만관계하는신경경로

쌍방통행의왕복형으로세포관계가형성되는신경회로가있다.)

한개의신경세포에연이어20만개의신경세포가연결되는신경경로나회로도있다고한다.

이길고복잡한신경세포사이의연락망을구축하기위해

태아는,’1초에약2백만개의신경세포를연결하는격렬한활동을한다

(여기서나는한번더

<인간존재가얼마나복합적이고정밀한신체를가진생명체인가>를재삼확인하며감동하게된다.)

이렇듯,안전한모체속에서보호받을수있는10개월간,

태아는,한시도쉬지않고제몸만들기에몰두하고있는것.

갓난아기의,두눈을그저감은채아무런표정도몸짓도없이새근새근잠자고있는그모습은,

어쩌면,모체속에서열심히일하여그큰일을마치고,잠시숨을돌리고있는휴식인지도모르겠다.

애많이썼네!정말수고많이했다!…’라고,

아기들에게,탄생의축하와함께–,

몇번이라도반복해,,수고,인사를전하고싶은심정이다.

*

이렇게신경세포는물론근육세포에까지의관계망이맺어져도,

이런세포들사이에서근접한두세포의멧세지를교환하도록도와주는시냅스(Synapse)존재하지않으면,

각조직은기능할수가없다.

각각의세포를갖추어인간의형태를하고있어도,

갖태어난아기가거의태반을잠만자는듯이보이는것도,

사실은이<시냅스가아직충분히생성,활성화하지않았기때문>이라는과학적근거를얻게된다.

플러스,마이너스의전극적연결이나홀몬(Hormone)화학물질의흐름을통해세포간의연락을전달하는시냅스는,

출생이거의가까운시기부터형성이시작되어,출생후26개월간에걸쳐그모습을드러내며활성화한다.

이시냅스가완성되면,

곧인간의아기는–다른포유동물의아기들과같이–<최소한의자기방어력을갖은존재>로

드디어인간의아기로세상에서숨쉬게된다고하겠다.

*

어제오전,21개월의외동딸을데린한젊은어머니가찾아왔다.

캐나다에서유학을하고외자회사에서제법오랜동안경력을쌓은지성인으로,

지금하루종일아기의뒷치덕거리를하는단순노동이,그곳에서의노동보다,오히려힘들다고했다.

19개월의그녀의아기는,제법총총걸음으로이리저리자리를옮기기도하고,

음악에맞추어팔과다리를올렸다내렸다하면서도넘어지지않았다.

내앞에앉은제어머니가내게열심히이야기를펼치는모습에자극되었는지,

자주어머니에게안아달라고조르며,치맛자락을잡아당기면서무어라고쫑알대는데‘,

그것이마치제어머니를흉내내는듯,

–아이의음성의톤에서머리를끄덕이는것까지엄마그대로로–,그움직임은정말활달하다.

물론,’아무런의미를갖지않는그저소리를열거하고있는것에불과하였지만

아기가너무치근덕거려더욱피곤해보이는젊은엄마를대신해,

내가,내앞의컴퓨터로아이의시선을유도하여,사진file속에있던내딸의사진을보여주었다.

오른손의검지와중지를세워‘V(peace)싸인’을하고있는딸의상반신이크게클로즈엎된사진이었다.

아기를향해웃음을보이며,나역시peace라고소리를들려주며내손을뻗어V싸인을만들어보여주자,

아기의검은눈동자는,사진속의딸과내손에번갈아촛점을맟추며,

자기도제손을펼쳐열심히V싸인을하려고했다.총명한아이다.

그러나,몇번이고시도를해도

결국은그녀의엄지손가락과약지가안으로구부러지는일은일어나지않았다.

그녀의뇌가,내컴퓨터의사진을확인하고,펼친손에서그손가락들을구부리도록지시를보내고있어도,

틀림없이손가락의신경말초까지그멧세지를전하는시냅스가아직채완전히형성되지않았음에

우리는또,간혹,2,3살의어린아이가

무엇에부딪히거나길거리에넘어져도,처음에는무심한듯아무런반응을보이지않다가…,

그러나<잠시시간적사이>를두고난후에비로소

상을찌프리며뒤늦게큰소리로울음보를터트리는모습을볼때가있다.

그럴때마다우리어른들은,

"그녀석,민망한지,울까말까를머뭇대다,결국은울어버리네….."라는식으로

마치어른의경우처럼아이의심정을해석하려하나,

실은그이유가,

이나이의어린아이의경우,’세포사이의시냅스’가완전히활성화되어있지않아

자기몸에닥친충격(통증)뇌에전달되는속도도느린데다가,

뇌가이에반응해울어라라고내보낸명령이있다하더라도

몸의각관련운동세포에까지전달되는데도시간이너무많이지체되기때문인것을…

우리는,위에적은과학적인이해를통해알수있다.

이런나이의어린아이들에게,

"빨리,빨리"를연발하며,’조기교육까지시키는한국의어머니들이많은것은

정말안타까운일이다.

*

한살이지나면이미더이상아기가아닌듯이보이기도한다.

누워있는시간보다,깨어있어어른들과함께이것저것을넘보는시간도길어졌기때문이다.

하지만,<유전자에새겨진정보에따라활성화시켜야할일>이,

생후26개월까지,산더미처럼쌓여있는존재이다.

아기속의유전자가,

앞서인류가수백만년동안살면서이어온인간생명의신비에대한이해위에,

분별력을가지고,어린생명에게하나씩하나씩살아가는힘키우게하고있는시기이다.

0-2세까지의아기들이,<유전자의정보에따라,

자신의생명속에내재하는신비적인활동전개에더몰입할수있는시간을갖아야하는이유>는여기에있다.

인류의유전자는,어떤어머니보다도–,

생명의위험,그삶의전개를보다잘이해하여보다더현명하며,

또한생명조건전체에대해공평하기때문이다.

아기들이,

–유전자에적히어대대의선조가취사선택한지혜로행하는–‘자신의생명활동(Selbstorganisationsprozess)’

보다충실할수있도록,

조용하고평온한환경을확보해주는것이

무엇보다도선처이다.

너무이른시기,

황급이아이들에게무엇인가가르치려고서두르는어머니들을위해,

언젠가다음포우스팅에서<인간뇌의’다중성지능’>에대한나의이해를적고자한다.

뇌속의‘9구분의다양한지능들이

건전하게함께조화할때말로,아름다운인간행복한삶이펼칠수있다.

한편에치우친성장은,천재는키우나,

뇌속의다른부분들의미성숙으로하여,<행복을느끼지못하는사람>이되게한다

이토록놀라운아기의이후의성장과행복준비의성패는,

실은현명한어머니가확보해주는환경에좌우된다.

…제삶의주체로서’실존적존재’인인간로서는아이러니한측면이다.

이렇듯<자발적으로자기모든생명운동을주재하는생명체>이건만

실은,이이른시기의다른존재,어머니와의관계에의해,결정적으로삶의행방이좌우된다니...

나는이전생명의진실,삶의진실을제대로알지못했을동안에는,

어리석게도,<내삶의질과양을결정해온것>은나자신이었다고오만했었다.

그러나정말은,

어머니당신께서,

나의이어린시절에,내게주신커다란사랑과신뢰‘로<그때이미>삶의기반이정해졌다는것,

그래서지금의나의삶은,곧당신의은혜에비롯됨을

인간생명력을엿보아온지금은,명확히안다.어머니에게감사!!

(사진은Googl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