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글목록: 직시

‘독일’처럼? ‘일본’처럼? …

우리한국인들은<독일의’과거’에대한태도>와<일본의그태도>를자주비교…

물론그평가는대쪽짜르듯명료하다.

–일순의숙고없이답하는판별이어도–이는,한국뿐만아니라,거의’전세계의인식’이기도해겸연해할필요도없다.

그것은마치’1+2=3’의예처럼,어렵지도않은문제이고또결론이기때문.

-<독일은현명하고,일본은비루하다>고.

젊은시절의배움이있던곳으로,지난해도봄여름을위동영상속의베를린에서개월동안지낸나로서는,

결코낯설지않은도시풍경이고사람들모습이다

너무나자주지적되어이제는익숙해진사실이나,보다주목해야할요점은

동영상의’뒷부분’에있다.

"독일에서이렇게과거사정리가가능했던원동력은무엇일까

가해자인독일의책임의식과함께–,

<‘피해자인유대인들의기억기록도중요한요소>였습니다…."

고전하며소개해준,이스라엘의<유대인대학살기념관(야드바셈)>의존재.

"이스라엘사람들은이와같은기념관과연구소등을설립해서

<지금도과거독일의만행을꼼꼼하게수집>하고있습니다….

그리고,이노력의결실로

이스라엘정부는독일에게대학살추모와보상문제해결에접근한다고..

"유대인들은이곳을찾아아픈역사를기억하고또기억합니다

<피해자들이상흔을잊지않고있다>는것은가해자에게는부담이자압박이나다름없습니다…"

폴란드인감동시킨독일의사죄,독일통일을앞당겼다.

*

,가해자일본이아직도그뻣뻣한태도로진정한사죄하지않는데

피해자인<우리한국인들의과거아픔과수모를기억하려는노력이부족함>도그이유이다.

지금,<지난날한반도곳곳을자기들욕심대로짓밟았던일본의만행쉬쉬하며감춰주고있는한국인들>은?

그런<소심,비열,비겁>을행하면서,’사죄요구의목소리만높이는자는누구인가?

-…,그들은??…

불현,나의한부끄러운기억이떠오른다.

이전,공영기관인’KBS이사장’에한여인이임명되어경복했었었다.-음,대단.그옛부터남성중심사회에서~?!

-그러나어떤사람인지더알고싶어자료를찾던중,그경탄은낙담으로변했다…-아~,그탄탄대로의이유는…!

이인호(李仁浩,1936-,79살)대한민국의역사학자이다.고려대학교,서울대학교등에서서양사학과

교수로있었으며,핀란드대사와러시아대사를역임했다.KBS이사장이다.

친일반민족행위705명단포함된이명세이인호의조부이고,이인호는이명세에대해높이평가했다.

일본에게,–독일과같은명료한사죄와보상을하게하기위해서는

한국은이스라엘처럼–,그들에게받은<식민의수모와고통을더욱철저히기억하고파헤쳐야>하건만,

친일파의자손..

"…강연에서<‘친일파청산대해소련에서내려온지령이었다>

공산주의입장에서보면민족주의부르조아세력약화시켜야되는데,친일파청산이내세우기가장좋은

명분이었기때문이라고말했다.

.-역사학자의지위로,한국역사를거짓으로왜곡하는장본인.

식민치하중,–많은한국인들이신음하고있을호사했던친일파가민족주의’라니?그일본이가만두었을까..??

(KBS이인호조부"일본은어진나라라서천하무적")

임명자는,’다음사진…-역시나,유유상종.

그리고,–21세기의투명한인터넷시대에지금<‘국민의눈과입을막는’역사국정교과서>적게하고있다..

이인호처럼,핏줄은높이평가하고자??

*만주신문(滿洲新聞)1939331일자신문*박정희전대통령,만주군에지원한혈서공개

<‘一死以御奉公朴正熙(죽음으로써충성함박정희)’

라는혈서와채용을호소하는편지를지원서류와함께제출했고,

편지에서는

일본인으로서수치스럽지않을만큼의정신과기백으로일사봉공의굳건한결심입니다.

목숨을다해충성을다할각오입니다적었다.>

<헌법1>

1.대한민국은민주공화국이다.
2.대한민국의주권은국민에게있고,모든권력은국민으로부터나온다.

로적힌나라에서,

<장장’18년간최고권력의좌에있기위해>한사람이행했었을만행은가히상상할수있다.

그로해서<협박받고조작되어무고히생명을잃은사람들‘>을,나는치매가되기전까지는기억하고자한다.

**

-‘부모를골라태어날없는인간.

그럼에도용단있는<독일의과거에대한자세>에서성실성과겸허박수치며

한편,뒤틀려모호한<일본의자세>에는비열함과오만호통치는우리한국인들은,

똑같은척도

우리네친일파자손들을분별해야한다.

똑같이자신의선택이아닌불가피로,그자손으로태어났으나,유감스럽게도,이들의

<‘치졸했던선대감싸는태도>,’일본‘쪽너무나유사하다.-이에는–박수가아니라–질타이어야..

나는,이들이<‘독일인들의선택같은용단>으로

선대들초월해것을기대한다.-너무늦기전에

독일인들은,–비록선대의악행은부끄러워해도–,오늘날자신들의경건함에는당당하다.

-<부끄러운과거역사>가지고있다하여<자손이반드시같은꼴이지만은않다.>..

외려,<정확히알아명확한사리분별로행동한다면,신뢰’를얻을있음>을독일인과세계평가에서배운다

******

<참고>

왼쪽<’미국인들이아는대동아공영권지도>오른쪽<‘독일인들’이아는대동아공영권지도>

-유감스럽게도,’한국과대만’의색깔은,다른동남아시아권과다르다….

(hellgrün=SatellitenstaatendesjapanischenKaiserreiches연두색=대동아공영권
mittelgrün=KolonienvonJapan중간초록=일본의식민지
dunkelgrün=Japan진한초록=일본)

한편,늘독일과비교되는일본에서도

난제법오랜동안생활해이곳사람들의역사의식에도자주접하고있다.

물론,내주위도’유유상종’…

나의모국을잘아는대부분의일본지인들은한일역사앞에경건히사죄를보인다.

-‘NoWar!’라며,전쟁을포기한<자신들의헌법제9조>를자랑하는사람들도…

다만,가끔은’변명을입에올리곤하는’일본인들도만난다.

"…그래도,당시의일본은,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서양열강에식민화되었던동아시아를일본이함께번영시킴…)’으로해서

인도네시아등동남아시아로부터는환영을받았지요…"

이런’하나만알고둘이상은모르는변명들’에내반응도곱지않다…

()"그럴까요??…당시한반도는식민상태이지도않았고..저는물론한국인들모두는큰아픔을느끼는데요…"

그런한날,정말로나를’암담하게한것’은,

–그날은마침함께자리했었던–한서양인이옆에서’덧붙인말’이었다.

"…당시조선은,–‘대동아공영권’이라기보다–‘일본(apartofJapan)’이었잖아요…?"

이날,나는처음으로’일본식민지’와’대동아공영권’의차이를절감했다…

-한국과대만은–다른아시아국들보다더–‘일본’에또’그들의하수인들’에보다신랄한추궁을해야한다는책임감.

…우리는,’세계의눈,그들의기억’을<바로알아야한다>.이해는,그리고발전은,여기에서출발한다.

-바로알지못하면,모멸스러이도여전히’우물안개구리’라고불리우게된다…

(사진은Google에서,음악은Mozart)

동반 동물 ‘하얀 코끼리(White Elephant)’?

옛날옛날,태국고대왕국에서,왕은신하에게하얀코끼리‘를하사했었다고한다…

불교가국교인이나라에서는,

석가모니의모친,마야부인이<6개의상아를드러낸하얀코끼리자신의옆구리에들어오는>태몽으로

그를회임했다는전설로해서,’하얀코끼리는대단히신성시되었던동물.

그래서,밀림에서발견,포획되는이동물

반드시왕에게헌상되어궁에서’모셔지던’옛시대의이야기이다.

종교적신성함위에,,봉건시대의절대적권력을가진왕으로부터하사받은하얀코끼리,

신하로서는정성을다해봉양해야할존재

다만,갓태어난새끼조차도이미100Kg를넘는거구로

또한,그철갑같은신체와집단생활로거의천적이없어,이빨이다빠져먹지못해굶어죽을때까지70년이상도사는

코끼리를동반동물로가까이두고돌보는일은결코쉬운일은아니어서…

하물며,왕의권력이건네어서귀하게모셔야하는하얀코끼리‘에이르면더말할것도없다.

대량의식량조달과거처의관리등만으로도막대한경비가필요,그위에,수십년동안계속지불해야하는일은,

무릇신하의전재산을탕진시키는일.

물론,왕들도이러한사정은너무나잘아셨어서…

–‘현명잔혹하시게도‘–,즉,이’하얀코끼리’는<마음에들지않는정적(政敵)‘,그런신하들>에게안기셨다는것.

이러한동양의이야기가서양에전해지며

영어에서도‘WhiteElephant,화이트엘리펀트라는말은,

   <"Valuablebuttooexpensive(가치는있으나,주체하기힘들어)",

 결국은자신에게()과고통을주는물건/대상’>

을,뜻하는의미로’오랜동안쓰여졌었다’.

*

한편,

독일의정치/사회학자,막스베버(MaximilianWeber,1864-1920)는,근대사회의특징을‘Entzauberung’이라했다.

우리말로옮기면,<‘마력(魔力)/주술(呪術)’로부터의분리‘>…

(사회학에서는,<마력으로부터의해방>혹은<탈脫주술화>라고도적는다.)

,그이전까지의사회는,’일상혹은보통과다른’그모든낯설은것에서

쉬이<마귀,악마()’를상상하며,공포(恐怖)를가졌던불안사회>.

예를들어,스칸디나비아반도에살고있던옛사람들에게있어,

10월이지나면,반드시찾아드는’극야,하루종일해가뜨지않는시간들

아직,지구의형태,조건등이전혀밝혀지지않았던전근대시대–,그것은악마들에둘러쌓이는세계‘였다.

그래서,그런악마를쫓는주문을외치며거리를걷는행사,’Halloween’이행해졌던.

(극야(極夜)의도래어둠에의공포:AHappyHalloween!)

다만,구텐베르크(JohannesGutenberg,1398-1468)의금속활판인쇄술에의해

보다많은사람들이’지식’을공유,세계가조금씩보다밝아지며세상일이보다뚜렷히드러나고…,

15세기레오나르도(Leonardodavinci,1452-1519)의아이디어가

100년후,갈릴레오(GalileoGalilei,1564-1642)에이어지며만들어진본격적인망원경으로(봄의‘망원경’)

시작된<자연과학의세계직시,발견,이해‘>를거치며,

사람들은불필요한공포심을조금씩거두게되며,

베버가살았던19세기에이르러서는<Entzauberung,()가없는세계>를맞게된것이었다.

콜럼버스(Columbus,1451-1506)가인도‘에다다르는항로’를구하며,

이전까지의당연시되었던대선배마르코폴로들이사용했던길과다른,정반대의발상으로모험에내딛은것도,

이러한’마가없는세계’를향한용기…

<미지(未知)에의공포>에서벗어나,

자유로운지성으로<유추(類推)>를시작한’인류’의등장이었다.(Sailing…toBeFree)

(구텐베르크의금속활자인쇄기)

*

위에서언급한,’하얀코끼리

실제는,다른일반코끼리들보다<‘약간더밝은핑크빛피부를가졌던코끼리>였을뿐이었다고한다.

다만,일반적인것과조금다른그유달스러움으로해서,사람들은’신화를적고,의미를확대,과대가치를부여한것’.

즉,왕의권위를올리는데걸맞는진품(珍品)’으로헌상되고,

,그왕으로부터신하에게하사되는경품(慶品)’으로의역할을충분히했었으나…

근대생물학이,

<‘하얀코끼리자신에게,’특별한’마력(魔力,Zauber)이있었던것’은아님>을밝혔다.

,’미지에갇혀불안했던사람들‘사이에서,

마력이라는이름으로권력을유지하며,횡포스러이사용하던

고대왕국’의옛날이야기에불과할뿐.

그래서,오늘날현대사회에서

또다시화이트엘리펀트WhiteElephant’의의미는진화했다:

-‘Withoutvalueoruse…가치도없고,쓸모도없는것.’

종종,<WhiteElephantSale>이라는이름으로

일반주택의앞마당이나주차창고에벌려지는공간은,

즉,그집에서더이상’가치를갖지않고,쓸모가없어진물건들’을내놓아파는<‘불용품’처리>이다…

*

내게,새삼스레,이말화이트엘리펀트를떠오르게한것은,

모국의한인터넷기사에서읽게된다음과같은댓글이었다.

*대님다른댓글보기

아무리똑똑하고성실하던인간도공무원이되는순간부터무식하고게으른인간이된다….

이게대한민국의공무원이다.

며칠전,모고위정부관리에게

불가피하게’그고위직을스스로사임‘하게했던한불상사의기사에올려졌던어느한국분의말씀.

‘일부공무원들’이경솔해분별력을잃고

공무직이<제돈이아닌,국민의세금을남발하며떵떵거릴수있는직>인냥흔들릴때,

그들곁에<동반하려는>’하얀코끼리와같은가치가,또사람들’이모이며,’해를입히는법’이다.

오늘날의현대사회에살면서도,

아직도<‘하얀코끼리본성을파악하지못하고/않고,어설피이를가까이에두려는사람들’>은

거의’같은몰락’을하게된다.

‘하얀코끼리’를옆에두고도이를떨쳐버리지못했던

전고위관리직’모’씨…

*

어디공무직뿐이랴…

하나의가치에’경직된몰입’을하는순간,사람들은<제곁에’하얀코끼리’를두게되는것>.

일본말에도,<호메고로시(褒め殺し)>라하여,

감언이설(甘言利說)’로비위에맞게장식한달콤한말만들려주며칭찬을퍼부어,

결국은,’상대를무력하게하는행위’를뜻하는말이있다.(혹은일부러그런목적으로’듣기좋은말’만하는경우도…)

또한,중국의공자님께서도,

便,善柔,便.말이가벼운자,굽실거리며아첨하는자,말재주가능해잘둘러대는자’

와는거리를두라하셨어서…

(가을주말의블러깅)

-행여,우리는지금

자신삶의’동반동물’로,’그하얀코끼리’를키우고있지는않는지…?

(사진은googl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