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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제의비참한실험결과로드러난
인간삶에있어서의‘관계‘의중요한의미는,
7-800년후인오늘날,’뇌과학적인관점‘으로도읽어낼수있다.
일본이화학연구소내뇌과학종합연구센터의마쯔모토겐(松本 元)씨는이실험을주목하며,
아기들이생명을잃은이유를다음과같이설명했다.
"’관계욕구‘가만족되지않으면,아무리생리적인욕구가충족되었다하더라도,뇌의활성화가멈추게된다.
즉,(태어난아기의뇌가그형성첫단계에서행하는)주위의세계에대한‘가치판단‘행위가결여됨으로해서
‘의욕‘을갖지못하게되고,이로인해뇌의발육(신경회로의정비)이제대로기능하지않게되는것이다.
그결과,면역성도저하되어,쉽게병에걸려생명을잃는다…"
인간에게있어,’관계욕구‘는,<유전적으로준비되어진기본욕구중의하나>로,
타인과의관계,사회와의관계,세계와의관계를통해,‘삶의의욕‘을얻게된다.
자신의존재속에서,유전자가발신하는의욕인이‘관계추구‘로해서,
뇌가활성화되며,인간의생명도활기를얻게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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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실험에의해불쌍히도생명을잃은아기들을떠올릴때마다,
나는우리인간의‘무른‘생명력에아연해진다.
그러면서,–나역시,인간이어서–,
그‘어떤조건속‘에서는,상당히‘무력할수도있는‘자신의‘유한한실존‘을받아들여야함을배운다…
한편,그럼에도,
나같은인간이지금껏,이아기들과같은아픔을느끼지않으며,더구나기쁨많은시간을보낼수있었던것은,
지금껏내주위에서<나를사랑해준사람들과의‘관계‘의덕분임>은분명하다.
그런시간들을잘기억하는나는,
내자신,다른사람들에게,<내가얻은것과같은기쁨과사랑을충분히‘나누고있는지‘>를자문하게된다.
수많은한계를갖고살아가는우리들인간은,
어쩌면,<‘같은실존조건을가진’타인들과의관계안>에서
서로위로받고위로하고,격려하고격려받는‘사랑‘을통해서
자기삶에대한강한‘의욕‘을얻고,
부모로부터‘얻은생명‘에감사를느끼며일생을영위할수있는것이아닐까싶다.
(그‘세월의장단’,나이와는별개로…)
‘왜소함‘과‘유한한육체적한계‘가있다할지라도,
그‘천수天壽‘를기쁨과행복으로완수하기위해,
인간은,<보다더깊고넓은관계>의,
<보다더아름다운사랑의‘삶의관계’>를창조해가야한다.
그렇다면,인간에게있어<가장능동적이고의미있는자기삶의‘원동력이자발현‘>은
-<관계를창조하고,이를유지하게하는‘사랑하는힘‘을갖는것>일터.
나도
–나를사랑해준사람들처럼–<충분히‘사랑할수있는힘‘을가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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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블러그이웃의,아름다운‘사슴모자의이야기‘에,
이렇게답글을드렸다.
"이전에는
사랑받는사람은,’받을만한가치‘를가지고있기때문이라고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지금은,
그(사랑을주신)분들의‘사랑할줄아는크기‘로해서사랑을받고있었다는사실을깨닫습니다.
인간의‘사랑받아야할/받을수있는매력‘보다도더중요한것은,
인간의‘사랑할줄아는힘‘이어서…(후략)"
"스탠바이미(Standby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