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나의 쉼터
고전음악 감상실 `돌체` [조인스]
인터뷰 `돌체` 김종수 사장
"요즘 세대들은 컴퓨터.핸드폰.MP3 등 개인 오디오기기로 음악을 듣습니 다만, 우리 때만 해도 음악 들을 곳을 찾아 다녔죠. '돌체'는 클래식 매 니어들의 쉼터로 탄생했고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장항동 저동 초등학교 건너편에서 고전음악감상실 '돌체'를 9년째 운영하 고 있는 김종수(52) 사장. 격세지감이 크다는 그의 말에선 옛 시절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 난다. 인테리어 사업가인 김사장은 대학시절 '돌체' '르네상스' 등의 음악감상 실을 들락거렸던 클래식 매니어. 98년 사업장을 일산으로 옮기면서 자신이 쉴 공간을 마련하고 '돌체'라 이름 붙였다. 향수 속의 '돌체'를 되살려 놓 은 셈. 지하에 자리잡은 돌체에 들어서면 전면에 자리잡은 대형 스피커와 진공 관 앰프 등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알텍 640e.알텍A5 등 전문 감상실이나 공연장에서나 볼 수 있는 스피커는 선친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2개로 구성된 '인피니티' 스피커도 눈에 띈다. 이것은 성균관대 문과대 학장을 지낸 김진경씨가 소장했던 것으로, 지난 해 8월 타계한 후 그의 딸이 기증했다고 한다. 고(故) 김진경 학장 또한 돌체의 단골이었다. 지하의 울림을 빨아들이기 위해 무대 천정을 높였는가 하면 벽면을 목재 건축자재인 MDF로 시공했다. 커피 한 잔과 소파에 푹 파묻혀 클래식의 선율에 빠지기엔 더할 나위 없 는 공간. 하지만 돌체는 음악감상실 뿐 아니라 연주무대로 더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돌체에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 열리는 연주회가 열린다. 소프라노 임미선과 유승희, 피아노 김소현, 실내악단 콰르텟 21 등 내로 라 하는 국내 정상급 연주자와 단체들이 돌체의 무대를 거쳤다. 지난 주말 엔 첼리스트 김호정과 피아니스트 윤철희, 바이올리니스트 배성은의 합동 연주회가 있었다. 평균 40명 많아야 100명을 수용하는 공간에서 열리는 귀 한 무대다. "무엇보다 연주자들이 좋아하죠. 비록 소수라도 자신의 실력을 알아주는 관객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이 큰 기쁨이니까요. 관객들도 그래요. 손만 뻗으면 닿을 가까운 거리에서 유명 연주자들의 공연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각별한 느낌을 줍니다. 공간은 작지만 큰 울림을 이끌어내는 것이 지요." 김 사장은 지난해 카네기홀 무대에 올랐던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 또한 돌체를 거친 영재라는 자랑을 잊지 않았다. 음악에 조예가 남다른 만화 영화 '홍길동'의 신동헌 화백은 토요연주회 해설자 활약한다. 지금까지 열린 연주회는 466회. 500회가 열릴 12월 즈음엔 그 동안 출연 했던 연주자들과 함께 대형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김사장은 2004년 12월 돌체 옆에 재즈카페 '올드 앤 뉴'도 만들었다. 돌 체의 운영을 돕기 위한 것이라 했다. "낡고 오래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 있습니다. 돌체는 그들과 함께 문화를 이야기하고 순수예술을 지켜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낮지만 분명한 어조로 김사장은 자신의 포부를 말했다. [고전음악 감상실 돌체☎ 031-902-4953] *중앙일보 조인스닷컴 기사중 발췌
스크래퍼
2006-06-08 at 06:25
궁금했었던 부분을 글로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델라이데
2006-06-08 at 11:49
돌체.
일산은 제가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한번 가봐야겠네요..
전화번호까지 있으니
위치는 전화로 물어보면 될테구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순이
2006-06-09 at 01:08
돌체는
주말에 거의 참석을 합니다.
이번 주말은 제가 모임이 있어서 참석을 못합니다.
스크래퍼님과 아델라이데님 언제라도 오시게 되면 카운터에서
순이아줌마를 물으시면 됩니다.
내일도 좋은 연주가 기다립니다.
돌체에 오시면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되실겁니다.
입장료는 만원인데 음료수는 무료입니다.
검색창에 "돌체"를 치시면 홈페이지에 가실 수 있습니다.
돌체에서 만나면 무척 반가울것 같습니다.
스크래퍼
2006-06-10 at 05:47
순이님 감사합니다.
꼭 찾아 뵐께요. ㅎㅎ
아델님 짬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