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여섯 살 여인들의 성의 현주소

타이틀이 성에 관한 암시가 있거나 그런 내용이면
조회 수가 급격히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에대한 담론이 자연스럽지 않아서 그런지 성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현실적으로 성의 소통이 자유롭지 않아서 그런지 모든 사람들이 성에 관심이 많습니다.
얼마 전 올리뷰 유에서 보내온 책 "외도의 심리학" 읽고 리뷰를 써달라고 해서
실제의 책 소제목인 "외도는 본능이다"라고 타이틀을 잡았더니
폭발적인 조회 수에 놀란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외도가 본능 일 수 있겠습니까?
부부 사이에 외도를 막자는 의미의 자극적인 문구이지요.
오늘도 타이틀을 흥미롭게 잡아서 관심이 많을 것은 자명한 일이지만
내용은 흥미롭기보다 우리의 현주소가 이런 것에 실망하실 겁니다.
아니 어떤 면에서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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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실제 상황입니다.
혹 친구들에게 누가 될까 해서 망설였는데 이런 이야기를 읽으므로 해서
중년을 살아가는 분들의 실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56세 아줌마들의 솔직한 성 보고서를 씁니다.

온천 여행은 그야말로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relax 하기에 가장 좋은 스케줄이었습니다.
유적지 여행은 새벽부터 일어나 짐 싸고 이동하고 구경하고 사진 찍고….
꼭 전투하듯이 고되고 숨 가쁜 하루를 보내는데
고마키 호텔에서는 같은 방에서 삼일 밤을 자기 때문에 짐을 쌀 필요가 없고
눈뜨고 일어나면 온천에 내려가 느긋하니 온천을 즐기고
푸짐한 뷔페가 마련된 아침을 먹고
낮 시간에 호텔에서 내준 버스를 타고 잠간 주변을 돌아보고는
오후 네 시쯤에 호텔로 돌아오니
친구들과 모여서 이야기 하고 노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무슨 술 공장을 다녀왔는데 일종의 견학을 하듯이 술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을 듣고 전시관을 둘러보고 시음도 하고 나오자
아주 싹싹한 일본 남자분이 입구에 서 있다가 허리를 구십도 각도로 절을
수없이 하면서 컵에든 술을 한 병씩 줍니다.
열 명이 갔으니 열병의 술이 생겼습니다.
친구가 호텔 입구에서 선물로 받은 술병을 모아서 들고 가면서
"오늘 저녁에 이걸 먹으면서 놀자"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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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다 호수)
12조 다다미방이라 공간이 넓어서 10명의 친구들이 각자 자기가 편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눕고 싶은 사람은 눕고 엎드리고 싶은 사람은 엎드리고
앉아 있기도 하고 벽에 기대기도 하고 자유로운 포즈입니다.
처음엔 자랑하는 거 좋아하는 친구가 자기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주책과 친절을 묘하게 오가면서 친구들의 속을 뒤집어서 놓기도 하고
가끔은 인심을 잘 써서 칭찬을 듣기도 하는데 좋게 보면 순진하고 착한 친구입니다.
자그마한 키에 외모를 전혀 단속하지 않아서 푸시시한 머리하며 옷 입은 모양이
시골에서 밭을 매다 온 사람 같습니다.
며느리 친정 모친은 어디서 미술관을 운영하는 압구정동에서도 가장 세련된 사돈을
두었는데 자신의 촌스러움을 그 사돈이 가장 못 견뎌 한다는 얘기도 자기 입으로 합니다.
그래도 친구 중에 가장 부자라서 친구들에게 선심을 잘 쓰는데 뭔가 조화롭지 않는
말을 자주 하는 바람에 조금은 비난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자랑의 요지는 남편과 제주도를 가끔 가는데
집에서는 남편과의 잠자리가 잘 안되어서 가는 것이랍니다.
집에 있으면 자녀도 신경이 쓰이고 찾는 전화 오는 것도 귀찮고
남편이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라 그렇게 풀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을 떠나 제주도 신라호텔까지 가서 잠자리를 하고 온다는 것입니다.
제주도를 한 달에 한번 가면 많이 갈 탠데
그렇게 해야 부부 관계가 된다면 그건 무척 어려워 보였습니다.
친구들도 속으로만 무슨 말인가를 삼키는 표정입니다.
“꼭 제주도 까지 가야 하나?”
“한번 정도 그래 봤겠지?”
그래도 면박을 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녀가 가진 것으로 치면 제주도 신라호텔을 매일 드나들어도 될 만하지만
그 푸시시한 머리나 깨어진 앞니나 좀 어떻게 해 봐라…이러고 싶은 겁니다.
그러나 그녀의 주책에 이골이 난 우리라 그러려니 하면서도 다들 조금은
불편한 심정을 가집니다.
만약에 그가 부자에다가 외모까지 잘 나서 그런다면 잘난 척으로 보이겠지만
연민이 가는 외모에 늘 궁기를 끼고 있는 그녀가 그러니
친구들이 오히려 격려를 보냅니다.
"그래 잘 하고 있는 거다. 그래야지!"

이럴 때 야한 이야기를 웃지도 않고 천연스럽게 잘하는 친구가 분위기를 바꿉니다.
"얘들아 우리 남편 낙상하면 어떡하니?"
감이 빠른 친구들은 무슨 말인지 알고 웃기 시작하고
나처럼 감이 늦고 교과서 적인 해석이 앞서는 사람은
"왜 남편이 낙상을 하니?" 라고 묻거나 "나이 먹으면 낙상을 주의해야 해."
라고 말합니다.
나도 "남자들도 골다공증이 의외로 많다더라 나이 들면 낙상이 젤 무서워."
이렇게 말하고 보니 친구들이 거의 뒤집어 집니다.
조금 멀리 앉아서 잘 못 들었는데 온천욕을 많이 해서 피부가 미끄러워
남편이 오르다가 미끄러질까 그걸 염려하는 말이었습니다.

벌써 육 개월 이상 남편과 관계를 못했다고 한 친구의 사정은 이렇습니다.
남편이 은행원으로 있다가 연말에 퇴직을 했습니다.
퇴직을 앞두고 스트레스로 부부관계가 되질 않아서 그냥 소 닭 보듯 그러고 살았답니다.
새해 들어와서는 늘 집에 있으면서 마주보고 있는데
그럴 마음이 전혀 동하지 않아서 그러다가 하루는 남편에게 먼저 요구를 했답니다.
아들만 둘인데 다 성인이라 나가고 없으니까 오붓하니 분위기가 되더랍니다.
그야말로 먼저 꼬였는데 전화기를 찾더니 남편이 아들에게 전화를 걸더랍니다.
아파트 현관 키가 번호로 되어있어서 번호만 누르면 쓱 들어올 위험이 있기 때문에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아들이 언제쯤 들어오게 되는지 확인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들에게 별로 전화 할 일이 없었으니 세련되게 이야기 하지도 못하더랍니다.
다짜고짜로 전화에다 대고 아들에게 무뚝뚝한 어조로
"언제와?" 라고 물으니 아들은 "지금 집에 가는 길이에요."
"언제쯤 오냐고?" 하니 "금방 갈게요." 이러더랍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집에까지 오는 시간이 얼마쯤 걸리는지가 알고 싶은 것인데
아들은 집에 빨리 안 들어온다고 재촉하는 소리로 듣고는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와서 불발 되었다고 합니다.

온천욕을 했으니 몸값이 좀 오르지 않았을까? 이러는 사람도 있고
남편에게 한 번 해 주는 대신 돈을 받는 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 후에 길게 이어진 성에 대한 담론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이렇습니다.

함께 한 열 명의 친구 중 두 명이 유방암 수술을 받았고
그중 한명은 남편이 돌아가셔서 홀로 되었으니 부부 관계는 제로이고
또 한명은 방사선 치료를 받아서 질이 위축되어 남편과의 관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답니다.
대게의 친구들은 자신들이 남편과의 관계가 불편하다고 합니다.
폐경이 된 후로는 건조증이 심해서 좋은 것은 고사하고 아프기만 하다고 합니다.
결론은 오십대 중반에 벌써 섹스리스 부부로 사는 친구가
열 명 중 5명이고 6개월에 한번이라도 명맥을 유지하고 사는 사람이 2명
한 달에 한번 이상이면 아주 건실하고 활발한 성 생활을 하고 산다고
보면 맞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바람을 필까 걱정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들이 섹스가 약하대”
“난 안해도 살아 오히려 하는 것이 귀찮아”
“내가 너무 싫어해서 남편에게 미안해”
이러면서 대개의 문제를 자신에게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직업의식이 발동해서 친구들에게 약국에 가면 윤활제가 있으니
그걸 써 보라고 권하고 필요하면 다음 모임에 줄까 물어봤습니다.
윤활제를 달라는 친구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섹스리스든 명맥을 유지하고 살든
나름대로 별 불만이 없이 살아가기는 하지만
쉰여섯 살 아줌마들의 성의 현주소는 초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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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며 조각가이기도 했던 다카무라 고타로의 마지막 작품으로 도와다 호수의 상징인 소녀상
(사진은 본 글 내용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이야기의 내용이 좀 아슬아슬한가요?
개그 콘서트에 나오는 봉숭아학당 코너의 행복전도사 버전으로 마감 하겠습니다.

다들 모이면 이 정도는 성적 농담을 하잖아요?
이정도 하지 않으면 아줌마 아니잖아요? 아가씨지!
다들 표정이 왜 그래요?
일 년에 한 번도 이런 말 안 하고 사는 사람들 처럼요?
다들 자녀 낳고 살잖아요? ^^

순이

28 Comments

  1. 허클로버~

    2010-02-05 at 06:07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거울처럼 투명하게 진솔한 글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성으로 행복해 졌으면 ………..
       

  2. 단소리

    2010-02-05 at 07:25

    우리 순이 멋있습니다.^^
    요건 농담이고요.
    참 잘 쓴 보고서입니다.
    저는 아직 쉰 여섯이 아니니…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우,ㅎㅎㅎㅎㅎㅎ
    아뭏든 행복하시고요.
    그런데 수니님께서는 청담에 오시는가요? 괜한 것을 질문하였나?   

  3. 데레사

    2010-02-05 at 07:36

    ㅎㅎㅎ
    재밌네요. 우린 이제 그런 얘기들은 안해요.

    무슨약이 어디에 좋다, 어느병원의 어느의사가 무슨 수술 잘한다에서
    시작해서 약으로 끝납니다. 그리고는 코골고 이갈면서 잠자기 바쁘고요.
    오래 자지도 않아요.
    금방 깨어서는 화장실 다녀오고, 그리고 남이야 자거나 말거나 설쳐대고….

    나이따라 화제도 행동도 다 달라지나 봅니다.   

  4. 미친공주

    2010-02-05 at 09:58

    아.. 진짜 쓰러졌습니다. ㅋㅋ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지만요… 우리 어머니의 모습일거라 생각되네요 ^^   

  5. Lisa♡

    2010-02-05 at 12:35

    마지막 행복 전도사에서”쓰러집니다.

    단소리님..수니님은 못오십니다.   

  6. 안영일

    2010-02-05 at 13:13

    안녕하세요,

    조금 지난사람이 생각을 해봄니다 (남자입장에서)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고, 공자 앞에서 문자쓴다고 조금 아래분들에게 농담을 하지요,

    용불용설을 중요시하며, 남자의 돈버는 세계가 그리 요인이될수는 있으나 제가 알기로

    한갑자 지난분들도 씽씽 함니다, 요새는 약품이 (영향보조제처럼) 잘나와서 의지만 결여

    되지안으면 여일히 생활할수있읍니다, 식구도 3명의 친구 일본 어느온천방인지 ?홀가분

    한것 자랑하다가 한이불에서 개개는 딱지안떨어진 서방은 저 하나더럼니다, 그런데 그이

    후에 조용희 3친구 각각이 너희신랑 무엇 해먹이냐고 정색으로 묻더럼니다,그소리 듣고

    세상에서 제일 흐더분하게 얻어먹고사는사람은 당신쁜이라고 이야기 했읍니다, 직업이

    중고교 최고 책임자를 지낸탓인지 ? 생기긴 고무신 벗어논것같고, 감촉은 자동차 타이어

    처럼 뻣뻣함니다, 그래도 구숭구숭 이날까지 살었읍니다, 개인의 이야기를 잠시 적어보았

    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7. 오병규

    2010-02-06 at 00:27

    아닙니다.
    아주 진지하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빌었습니다.

    제 아내가 그렇게 되지 않기를……
    제 아내가 내년이면 56세가 됩니다.
    그런 아내가 내년에 저를 소 닭보듯 한다면 ….

    그렇다고 저 역시’우즈’처럼 중독증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성분들이 56에 성에 무관심해지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닐듯 해서
    중언부언해 봤습니다.

    솔직하고 가슴에 와 닿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8. 라금자

    2010-02-06 at 02:12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부럽습니다. ^^   

  9. LINK4U

    2010-02-06 at 02:55

    솔직답백한 우리들의 현주소이지요..
    세상사이기도 하구요~   

  10. 모아이

    2010-02-06 at 04:19

    일상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보는듯…..옛 여인들이 우물가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 스트레스를 푸는 것처럼. 우리 일상이 되어질 수수한 성 이야기에
    마음까지 편안해 지는군요. 간만에 꾸밈없는 글 읽었습니다.   

  11. 풀잎피리

    2010-02-06 at 04:24

    현주소는 초라하지요.
    말이 있어 다행입니다.   

  12. 기쁨평화

    2010-02-07 at 10:26

    제가 한국에 와서 느낀 것은 부부간에 소닭보듯 하는 부부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남자들이 그거 잘 하고 싶은 욕망도 없고요… 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끔 성생활 강의를 해주면 그거 듣고 싶어서 일부러 점심먹으로 찾아오는 사람까지도 있는데….

    제 생각은 70이고 80이 되더라도 부부가 일주일에 두세번은 하고 살아야 건강 유지가 됩니다.
       

  13. 벤조

    2010-02-09 at 05:43

    데레사님 댓글땜에 더욱 빛나는 포스트!
    "데레사 학당" 하세요.ㅎㅎ
       

  14. 영국고모

    2010-02-21 at 10:19

    So I trace the ecstasy even in music with a glass of wine.
    ‘Vieuxtemps violin concerto no 2’ ‘ Brahms violin concerto in D’ ..
    There is a sort of climax (?) somewhere.

    댓글이 좀 아슬아슬한가요?
    전 딸 둘 낳고 살거든요 ^^
       

  15. 재환

    2010-04-22 at 06:21

    우리나라가 망하면 원인은 10 중 8,9는 일본 때문입니다 다시는 일본 여행은 안 가셨으면 합니다   

  16. 문복록

    2011-03-22 at 00:46

    야 세상한번 많이도 달라젔네…미국 빰치는 한국 여성 생태 환경 성문화 발전이다.. 김천 직지사가는길에 직지농협옆에 포도마을에 단체로 오세요 포도 한창때 포도좀 잡수고 하도록 하지요..특별하게 주문배달도 하지요 문복록…   

  17. 과객1

    2011-10-05 at 05:29

    우리 마눌도 집나이로 쉰여섯이고 해서

    다른집들은 사정이 어떤가해서 들어 와 봤습니다.
    사정들이 비슷비슷하네요~~

    노안이 드는 것은 이제 잔글씨 그만보라는 조물주의 뜻이고,
    귀가 가는 것은 이제 대충 들어라는 조물주의 뜻이고……

    이제 성생활도 대충 정리하라는 뜻인가 봅니다.

       

  18. 유명천

    2011-10-31 at 08:04

    여러분이 남겨주신 따뜻한 댓글 한 줄이 큰 힘이 됩니다!   

  19. 유명천

    2011-10-31 at 08:05

    다른 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ㅎ 글 잘쓰시네요   

  20. 깨달음(인회)

    2011-11-09 at 00:23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게현주소로군요.ㅋㅋㅋ   

  21. 제올지오

    2011-12-05 at 14:21

    소담한 글 그리고 내용 잘 읽었습니다. 50대 중반 남성들이 벌써 고개를 숙인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요. 스트레스 어쩌고 하지만 평소의 정신상태와 마음가짐이 문제입니다. 전 지금 한국나이로 73이 됩니다만 이틀이 지나면 못견딜 정도, 은퇴후 집안 일 일절, 가사를 전담, 많은 글을 읽고 쓰고 만사에 감사하면서 지낸답니다. 오십대에 무슨 90 나이나 된듯 나약한 생각을 갖는 한국의 풍토가 안타깝네요. 김남수 어른께서는 95세에도 아직 펄펄 나시는 생활을 하시고 계심을 젊은이들이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순이 씨의 생각과 글 정말 좋네요. 미국 동부 이촌동에서…   

  22. 길벗

    2012-01-15 at 11:53

    좋은글 …담아갑니다..고맙습니다.
    마눌이 이제 쉰일곱이 되는군요…ㅎㅎㅎ   

  23. 북한산.

    2012-01-19 at 07:23

    재미 있게 잘보고 갑니다.
    50대의 현주소 입니다.   

  24. 에이스

    2012-04-29 at 11:53

    꼭 우리 부부 이야기 같습니다. 우리도 4개월만 처음 윤활제를 쓰며 해보았습니다. 괜찮았어요.    

  25. jinas1234k

    2012-05-09 at 13:50

    재미있게 잘 보았네요 그런데 왜라는 말이 튀어나오는지? 내나이 62세 부인이 58인데 늙으막에 우린은 옛날보다 지극정성인데 머리안쓴 직업때문인가
    어차피 한 세상인데 부부의 사랑은 그래도 밤의 역사을 무시할수없죠
    그냥 맞추면서 살아가는것이 아름답지 안겠는가요 ? 적어도 1주일엔 꼭이란말을 씁니다 ㅋㅋㅋ 건필하시요   

  26. 안정숙

    2012-08-10 at 05:37

    저같은 사람에게는 그렇게 여럿이 모여 함께 여행을 가고 농담을 하고 하는 그자체가 부럽답니다. 쓰신 말씀은 제겐 100프로 리얼이고요 현주소 맞습니다. 지혜롭게 대처하고 저도 언젠가는 둘이 손꼭잡고 산책하는 부부로 남고 싶네요.    

  27. 아침이슬

    2012-12-04 at 11:59

    저 같이 순진하진 않지만 순수한 사람도 성에 대한 이야기는 재밌습니다. 성의 비유 되는 글을 벽을 치면 복장이 울리는 식의 유머를 카페에 올리면 사람들 아주 재밌어 하면서 읽어 대는 통에 한참 인기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너무 얼굴이 두꺼운거 아니냐고 하지만 제가 그쪽 방면엔 아주 순수합니다.자세히 읽어 보면 노골적으로 쓴건 아니구 자기들이 오해를 하구선 말입니다.하여간에 성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가 있는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 즐거운거는 사실입니다.   

  28. 아침이슬

    2012-12-04 at 11:59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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