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호기심 많고 열심히 놀아요.
건이만 보고 있으면 즐거움이 넘침니다.
윙크를 하라고 시키면 여러번 눈을 꿈쩍꿈쩍해서 보는 사람을
재미있게 하고 서비스로 짝짜꿍을 하고 만세까지 연속 동작으로 합니다.
윙크 다음에 뭘 하라고 시킬지 안다는 것이지요.
어른들이 과일을 먹으려고 준비하고 있으면서
건이를 뒤로 돌려 놓았습니다.
과일 상을 흐트릴까봐 그랬더니 인상이 나빠집니다.
왜 나를 빼고 어른들 만? 이런 표정입니다.
이모가 건이에게 딸기 맛을 보여줍니다.
입에 넣어 주는 것은 아무거라도 다 받아 먹습니다.
"이거 맛있는 거네?" 이런 느낌이 드는지 상으로 달려듭니다.
한개를 입에 넣어 주었더니 이모 손가락까지 입안으로 쏙 빨려 들어갑니다.
먹여 주는 것이 성에 안차서 포크를 들고 자기가 먹겠답니다.
할머니는 포크에 아기가 찔릴까 염려되어 포크를 뺏으라고 하지만
건이는 전혀 그럴 의사가 없습니다.
이제는 한 몫 단단히 거듭니다.
요즘엔 책상 아래나 식탁 같은 곳을 넘나드는 놀이를 좋아합니다.
혼자 서기도 하는데 걸음마를 시작하려고 벼르기만 합니다.
한 발작 앞으로 내 밀듯 하다가 넘어질 것같으니까 멈추는 동작이
얼마나 신중한지 모릅니다.
조심성이 많은 성품으로 보입니다.
건이가
하루하루 개구장이 모습이 되어갑니다.
순이
김진아
2012-03-09 at 09:07
딸기는 옷에 묻어도 세탁이 잘 되는 착한 과일입니다. ^^
범준이도 요만한 때에, 딸기를 먹으며 만지며 놀이 하듯 ..
ㅎㅎㅎ
좋은 기억, 재미난 기억은 추억이 되는군요.
건이의 하루하루 개구장이로 변화되어 가는 모습이 좋습니다.
푸나무
2012-03-09 at 09:44
진짜 많이 컷어요.
그새
이젠 제법 총각티가 나네요?
아이들은 자라고
우리는 늙어가고…..
Lisa♡
2012-03-09 at 13:13
한참 예쁠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