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는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술친구인 것은 맞다.”
어떤 미모의 파워블로거가 탤런트 수준의 유명한 변호사와의
스캔들을 해명 한다고 하는 말입니다.
언젠가 우리블로그가 폐쇄 된다고 해서 의논 하느라
조선블로거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는데 술이 빠질 수 없었습니다.
회의도 원만하게 진행이 되었다고 자평을 하고 절망스러운 감정에서는
마음이 조금 풀리는 상태였기에 식사 전에 소주인지 맥주인지가
각자의 컵에 따라지게 되었습니다.
다들 조선블로그를 위해 건배를 했고 다시 술이 한 번 더 따라지는 데
앞에 앉아계시던 데레사언니에게 “우리의 좌장이시고 가장 수고 많이 하셨다.”고 하면서
어떤 분이 술을 따라 드리려고 하자 언니는 술을 못 마신다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언니는 웃으시며 "내가 술을 마실 줄 알았으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 거라."고 하시자
더 이상 술을 권하는 분은 없었습니다.
술은 음식과 달리 기호식품이라 마시기 싫은데 억지로 마실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생각해 봐도 멋진 거절이었습니다.
술을 좋아하고 술친구가 많았더라면 인생이 달라질까요?
그때 데레사 언니에게 들은 말이 이번 파워불로거의 사건에서 생각이 났습니다. ^^
미모의 파워불로거 한 분과 유명한 변호사 한분이 재미난 말을 했습니다.
변호사는 여자 분을 "사람 여자 친구"라는 포괄적인 말로 지칭했습니다.
세상의 반이 여자이고 남자이니까 특별한 의미가 없다는 말이겠지요.
여자는 남자를 "사람 남자 친구"라나요?
서로는 특별한 의미가 없는 그냥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여자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자기 취향의 남자"가 아니랍니다.
본인 취향의 남자는 아니지만 술친구는 맞다는 것입니다.
별 재미있는 변명도 다 들어보겠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파워블로거가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모의 여성인데
무슨 맘이라고 아주 유명한 블로거랍니다.
명품을 소개하고 그걸 사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면
핸드백이나 입은 옷은 매장에서 금방 품절이 될 정도랍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답니다.
그녀가 가는 곳, 자녀를 위한 어린이 용품, 그녀가 입고 먹고 자고 하는 모든 것이
화제가 될 정도로 그녀의 블로그에 방문객이 많다고 합니다.
그녀가 가는 곳도 여인들의 로망이 되기에 이르렀는데
이 여인이 홍콩의 한 호텔 풀장 가에 썬베드에 누워 자신의 발을 찍으면서
발치 앞 풀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남자의 사진을 올렸답니다.
그녀의 발가락이야 열 개가 다 있고 메니큐어를 칠한 평범한 여자 발이였지만
눈 밝은 네티즌들이 여자의 발밑에 있는 그 남자의 사진에 주목했고
유명한 변호사이고 방송 일을 하고 있는 잘 나가는 남자인 것을 밝혀냈습니다.
변호사에게도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이 두 명이나 있고 여자도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두 분 다 많은 대중의 주목을 받는 사람들인데
스스로 블로그에 올린 사진 때문에 발목이 잡힌 것입니다.
수영하던 남자의 이름이 실명으로 거론되자 아니라고 어설프게 해명을 하고
그렇게 넘어가나 싶었는데 여자의 남편이 소송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또 잠잠해 지나 했는데 이번엔 여인이 직접 어떤 여성잡지와 인터뷰를 하게 되어
이제는 나 같은 사람도 알게 된 것입니다.
여자는 자신의 발가락을 찍어 블로그에 올려 자랑하고 싶었는지
여자의 발가락 아래로 보이는 남자를 의도적으로 노출했는지 그녀만이 알겠지요?
그들이 불륜이든 아니든 그런 건 내가 상관할 필요가 없는 일이지만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 남자는 나의 술친구다.” 라고 유부녀가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나 하는 것은 다같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고 남편이 있는 여자가 취향 따져가며 술친구를 가지는 것은
당연하고 멋진 일인가요?
요즘엔 가정주부에게도 남자 친구가 다 있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인지?
남녀 간에 술친구는 아주 가벼운 관계로 여기는 분위긴가 봅니다.
기자가 그녀에게 불륜의 기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잠자리를 갖는 것의 여부라고 했다는 군요.
다들 “내 취향은 아니지만 술친구”는 가지고 계신가요?
술이 취한 상태를 심신미약으로 보고 강력범죄를 저질러도 참고가 되어
벌이 감해지는 등 술에는 관대한 것이 우리나라 술 문화 입니다.
그러니 유부녀의 사람 남자 친구 그중에서도 술친구는 아무 일도 아닌가 봅니다.
가만히 있으면 소문은 잠잠해 지는데 스스로 자꾸 노출을 해서
망신을 자초하는 것을 (본인들은 자랑스러워서?) 보면
내 취향이 아니라서 인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술친구 없는 사람들은 분발해야 할까요?
결혼한 여인이 남편 외에 술친구 정도는 큰소리 치고 말할 수 있는 사회인가요?
그냥 “사람 남자 친구”라서 인가요?
순이
김동진 (
윤정연 (
김영옥 (
윤정연 (
선화
2015-10-29 at 00:29
어제 "채널A " 그녀가 나왔더군요
세련되고 미모가 출중하고 젊고…ㅎ
뭔 잘난일을 했다고 ….이젠 공공연하게 티비출연까지 하더군요
물론 지금의 남푠과 이혼소송중이고 그건으로 그변호사를 만났다고
하더군요
열살이 넘는 나이차이에 이혼하겠다고 찾아온 미모의 젊은 그녀가
그 변호사에겐 눈에 확 들어왔을수도 있겠지요
고도의 치밀한 계산을 이미 다하고 나왔겠으나 메스컴마다 나오는 이유는
명분은 … 나중에 아이들을 위해서라고하더군요
남자가 술친구….?? 것도 유부녀가?? 말도 안되지요
더우기 남자란 존재는 그냥 사람여자친구로 보는게 아니라 늘 이성적인면으로
결국은..여자를 바라본다는데 그 문제가 있다는겁니다!!!
암튼 그 강변은 자기네들은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강변을 토로하는것을
보고는 참으로 그 마눌은 부끄럽고 속좀 썩고 살겠다 생각했습니다
비풍초
2015-10-29 at 04:20
유부남, 유부녀란 단어가 영어에도 있습니다 married man, married woman 인데 뉘앙스에서 좀 차이가 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만… 남자 여자 바꿔서 생각해봅시다.
남자(유부남)이 비즈니스 상 거래상대방 여성과 술을 자주 마신다.. 는 건 있을 수 있겠지요.. 그 반대로 여자(유부녀)가 비즈니스 상 남성(유부남)과 술 자주 만나 마신다.. 도 가능하고 실제 흔합니다. 단.. 여기서 "술친구"라고 하는 표현으로 위에 대입시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술친구는 술생각 나면 부르는 친구입니다. 비즈니스가 없더라도 말이죠.. ㅎㅎ 요경우는 유부남이 어떤 비즈니스로 아는 유부녀를 비즈니스와 상관없이 술친구로 불러내서 마시는 경우인데… 있을 수는 있어도… 자신들의 배우자에게는 털어놓지 못하겠지요?
그리고 사람 여자친구란 건…. "여성 친구"라고 표현하면 쉬울텐데말이죠… 여자친구와 여성친구는 개념이 다르지요..
막일꾼
2015-10-29 at 08:16
발가락들이 시커멓게 멍이…?!
엄지발가락의 길이가 유난히 기네요.
실토하자면, 발가락이 긴 여자는 내 스타일이 아닙네당. ㅋㅋ
말그미
2015-10-29 at 12:19
술이 본래 체질에 맞지 않아 술엔 별 취미가 없어서인지
도대체 그런 술친구 운운하는 따위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네요.
여자는 자기 남편과 이혼 담당 변호사로 아마 기용을 하던
변호사였던 것 같습니다.
왜 서로 좋았으면 폭로는 그리 했는지도 의아스럽고
뭐가 그리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TV까지 나와서…
참 희한한 세상입니다.
고운 바다
2015-10-29 at 21:36
이래 봬도 저래 봬도 제 잘난 맛에 사는게 인생일까요 ?
데레사
2015-10-30 at 03:44
요즘 아이들은 애인이 아닌 남자친구를 남사친, 여자는 여사친 이렇게
부르더군요.
자기 스타일은 아닌데 술친구라니, 좀 이상한 말이에요.
보통 사람은 스타일이 자기와 안 맞으면 안 놀거든요.
두 사람, 참 이상해요.
부여, 공주를 딸과함께 돌고 왔습니다.
벤조
2015-10-30 at 15:06
이게 바로 ‘강남 스타일’ 인가요?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인기는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