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왜 굶어요? (오혜숙의 생활단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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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서 식탐이 많아진 나는 굶는 건 못하겠다고 선언하고 삽니다.
지인들이 나를 "밥순이"로 부를 정도로 나는 먹는 일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미식가는 아니지만 때를 거르는 것은 질색입니다.
음식이 눈앞에 푸짐하게 펼쳐 있으면 먹기 전에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뷔페를 가서도 다른 것 보다 밥을 먹어야 하고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하얀 쌀밥에
된장찌개가 있으면 다른 것은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컴퓨터를 하면서도 책상위에 군것질 거리를 장만해 놓고 시작을 합니다.
그런 연유로 나이 들면서 뱃살이 장난이 아닙니다.

뱃살에 기름이 끼면 안 되고 뱃가죽이 손등처럼 피부로만 덥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이 계신데 나에겐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지 않습니다.
요즘 들어 매스컴에서 마른 사람보다 살집이 있는 사람들이 큰 병을 극복하기가
훨씬 쉽다고 하는 학설에 귀가 솔깃합니다.
그러니 남들이 한다는 금식은커녕 난 한 끼도 굶는 것이 어렵고 굶을 생각을 해 보지 않고
오히려 먹는 낙을 누리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올리뷰에서 "오혜숙의 생활단식" 이라는 책 리뷰어를 모집할 때
남들보다 재빠르게 망설임 없이 신청을 했습니다.
살을 빼겠다거나 날씬해지는 것 은 포기한지 이미 오래지만
혈액을 맑게 해야 하는 것은 나에게도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신체검사를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이 기준치 미만이라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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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을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비만해소입니다.
비만이 주는 불편으로는 두통과 항상 피곤하고 몸이 무겁고 어깨가 아픈 증상 외에도
뚱뚱해보여 자존감이 떨어지고 뱃살이 보기 흉하고 스스로 살을 빼야지 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살을 뺀다고 하면 체중이 준 것인지, 체지방이 빠진 것인지, 체수분이 빠져나간 것인지
원하지 않는 근육이 소실된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뇨제 등을 먹어서 몸에 수분이 빠져나간 것을 체중이 준 것으로 알면 위험합니다.
몸 안에 축적된 지방을 빼야 하는데 근육이 소실되면 그것도 위험한 일입니다.
어느 날 길에서 아는 분을 만났는데 그야말로 폭삭 늙어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얼굴에 주름이 가득하고 몹시 쇠약해 보였습니다.
왜 그런가 물었더니 의사가 살을 빼라고 해서 금식을 해서 살을 뺐다고 하더군요.
얼굴이 쪼글쪼글해 질 정도로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보기에도 기운이 하나도 없어 보이고 병들어 보일 정도였습니다.
건강을 되찾으려다가 무리한 다이어트로 오히려 건강을 망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나이 먹으면 빠지라는 허리 살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고
감기라도 앓고 나면 얼굴살만 내려서 나이 들어 보이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다이어트도 공부를 해서 시행하면 힘도 덜 들고 건강에 유익할 수 있습니다

“오혜숙의 생활단식”을 읽으면 제대로 체중을 감량하고 요요 없이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비만을 해소하고 혈액을 맑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책을 끝까지 읽고
시작하면 실패할 확률도 줄어들고 안전한 다이어트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단식의 원리와 과정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실행하는 편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몸과 정신과 마음이 단식을 통해 반드시 좋아지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단식을 시작하면 고통스럽지 않고 행복한 기대로
단식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혜숙의 생활단식은 단식을 통해서 몸의 균형과 건강을 회복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책입니다.
오랜 시간 단식 참여자로 축적된 노하우와 효과적인 제품으로 단식부터
단식 이후의 삶까지 생각한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단식원을 들어간다거나 해서 일상생활을 단절하고 하는 단식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그만두지 않고 할 수 있고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 줍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초 절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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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숙의 생활단식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내 몸의 온도를 올린다.
내 몸의 간을 맞춘다.
내 몸의 똥찌꺼기를 빼낸다.
내 철추의 좌우균형을 맞춘다.
내 몸의 독을 없앤다.
내 몸의 뼈를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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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된장차를 책과 함께 보내왔는데
별 별 차를 다 봤지만 된장차는 처음 보는 것입니다.
몸의 간을 맞추는 차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가 여태 마셔본 차라는 것은 몸의 당을 올리거나
카페인을 마시거나 향기를 음미하는 정도였는데
몸의 간을 맞춘다니 새로운 용어이고 흥미로은 차의탄생입니다.

몸의 혈액을 맑고 건강하게 유지하고
군살로 부터의 해방을 원한다면 한번쯤 단식을 시도해 볼 일이지만
단식에 대해 바로 알고 시작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순이

5 Comments

  1. 데레사

    2015-12-03 at 03:28

    저는 단식 못해요.
    지금도 먹어가면서 컴 앞에 앉아 있어요.ㅎㅎ
       

  2. 물위에 달가듯

    2015-12-03 at 03:59

    좋은 정보 얻으셨으니 건강 하십시요
    못지 않게 운동도 중요하며
    운동 중에 깊은 호흡 운동이 아주 도움이 됩니다
    제 프로필 참조 바랍니다   

  3. 좋은날

    2015-12-03 at 04:44

    아프게 병을 치루어내면서 결론은
    피의 문제라는 결론에 다달았습니다.

    피를 맑개 유지하면 자연스레 병을 극복해 나아가는
    스스로의 자생력인 면역체계가 가동되며
    느리지만 땅을 딛고 일어서는 자연치유의 길을
    멀리 에둘러서 갈 노년기 초입의 제 경험의 결론이었습니다.

    절대 자연스러움을 거스르면 덧치게 됨을요.

    눈이 많이 옵니다.
    시골은요.

    눈길 조심하시길요.

       

  4. 睿元예원

    2015-12-03 at 11:50

    이번에 건강검진했을때 보니
    피가 매우 맑다고 하더군요.
    다 건강해도 사고로 병을 얻기도하니
    참 그렇네요.
    저는 마음만 먹으면 단식도 잘합니다.
    ㅎㅎ
    어쩌다보니 제 얘기를 하고 있네요.   

  5. 비풍초

    2015-12-05 at 00:00

    나이들어 식탐한다는 건 장수 조짐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 어머니가 올해92입니다. 엄니의 식사량을 젊어서는 눈여겨 본적 없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니랑 식사 자주 하다보니까 이분이 예순 넘어서부터 식사량이 점점 아들보다 많아지더라하는 것이었습니다. 노모는 늘고, 아들넘은 줄고.. 그 바람에 이 아들은 어머니 보다 숟가락 먼저 놓을 수가 없어서 과식하고 배 나오고… 어머니 친구분들이 일흔 즈음에 다 돌아가셨는데 그 분들 식사하는 거 보면 젓가락으로 째깍째깍대다 맙니다. 이타리아나 오키나와 등 장수촌 노인들 식사량 보면 하루 세끼 푸짐하게 드는 것 보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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