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파리다날리고
외로운겨울을지나온
복숭아가지에도
봄소식이와있습니다.
아직은
티눈처럼작아서보이지않지만
줄기를타고뾰족하게
꽃망울을맻쳤습니다.
햇볓도차거웠던겨울을
알몸으로살아온가지들이
봄이온다는소식에
물을먹음코살아나옵니다.
몇일지나면
저가지마다에
활작만개한
복사꽃을볼수있을겁니다.
봄이오니마음의문도열리고
세상의문도열려서
모두가반기는
고향의봄을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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