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도 왔네.

겨울은떠났는데

아직도감기가머물며

이사람,저사람들을

찝적대는

신음소리에

봄마당들어서는꽃들이

멈칫거리는데

오늘은개나리

병아리꽃이찾아왔다.

물오른가지타고

다닥다닥매달려

따라온꽃송이들이

푸른하늘치켜보면서

포근한

봄날씨에입을벌린다.

이제

진달레며벗꽃들도

머지않아찾아오겠구나.

개나리가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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