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꽃

봄이돌아오면서

땅에습기가감도니

잡초처럼

넝쿨이솟아올라

여기저기로헤집고뻗으면서

연보라

예쁜꽃들을피운다.

풀기둥도타고오르고

나무가지도기어오르다가

헛발을디뎠는지

공간으로축~늘어저

꽃을피우는

너의자라나는모습이

한겨울매말렀던세상을

촉촉히적셔주면서

사람들의마음도

따뜻하게감싸주는구나.

넝쿨꽃

너의자라남이

너의마음씀씀이가

정말로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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