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봄의길목에서
나는너의곁에서성이며
한없이바라보고있었다.
어느방향에서
너를부르면
반갑다고내속으로
달려들어올는지……
어느자리에서바라보아야
더예쁘고아름답게보일는지……
나는너의곁에서
긴시간을함께보냈단다.
하얀꽃잎을활짝열고
청순한꽃술을보여주는
너의마음을읽으면서
나는너를
내마음속으로불러들였다.
지금은꽃잎다날려보내고
여린열매를달고있지만
그때
내가데려온
어여쁜너의모습이
오늘도내곁에있어주어
너를바라보는기쁨에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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