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마른 꽃잎의 영혼을 바라보면서….

몇일동안인가섭씨100도를웃돌더니

꽃밭의싱싱하던화초들이며

풀잎들도말라비틀어지고

타들어간꽃잎의영혼들은

푸른잎파리의환송을받으면서

줄기를따라뿌리에숨여들어

멀고도깊은잠에빠진다.

이제해가바뀌고

다시봄이찾아올때면

뿌리에잠들었던저꽃잎들도

새싻으로깨여나삐죽히다시솟아오르겠지….

되살아나는재생의길목에서

지난날의그화려했던꽃잎으로

다시찾아오겠지………..

저시들어늘어진매마른꽃잎을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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