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Scouting 8.> 역사적인 제1회 한국 잼버리
대한소년단이창랍된지30년만에제1회한국Jamboree를개최하게되었다.
1952년8월8일!.제1회한국잼버리가문을여는첫날이다.
본부에서는개영식준비에바쁘게움직이고있었으며,우리인천지방양성대대원9명은개영식기수로선정되어
야영장동쪽한자리에서연습에열중하였다.개영식이시작되면서우리기수단이앞장서입장을하고뒤따라
각지방대별로입장을하였다.입장은분열방식으로이루어졌으며백낙준회장님의개회사와무쵸미국대사의축사가이어졌다.
개영식이끝나자귀빈들은야영장님과부야영장님의안내로영지의각참가대를둘러보시면서대원들을격려하여
주셨다.다음날부터는본격적인기능경연대회가열렸다.
우리인천지방양성대대원들은전원이경기대회를진행하시는지도자들을도와서심판도보고,준비시설도하였다.
밤에는500여명참가자들이둘러앉아서캠프파이어가열렸는데전국에서모여든대원들의출연은하나같이즐겁고
우슴꺼리였다.밤중에잠을잘라치면일광앞바다의파도소리가오캐스트라로들려왔다.
어느날인가는백낙준회장님과무쵸미국대사님도수영복차림으로우리와함께바다물속에서놀아주시면서
모래사장에깔아놓은자리에업드려담소를나누기도하였다.
참가자들은야영장뒷편의언덕에서정열하여전체기념사진도찍었는데너무세월이한참지나고보니사진이
너무흐려저서내가어디에있는지알수가없이되었다.
우리는8월14일에폐영식을거행하고모두들고향으로떠나가는데나는홀로떨어져서서면에서피난생활중이시던
사촌누님댁을찾아가쌀과반찬을얻어가지고다시오던길을따라서귀로에들어서3박4일만에인천에도착할수가
있었다.완전한2천리길무전여행이었는데이길에서나는많은것을경험하였고배웠다.
스카우트들에게는못할일이없다는자신감을얻어온것이크나큰수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