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Scouting, 23.> 정능 골자기의 중급훈련.

지금도정능산골짜기에숲이무성한지는모르겠지만그때는돈암동전차종점에서내려서걸어서정능청수장옆길을지나인가가없는산길로한참을개울따라올라가야그길을가로막고대한소년단중앙훈련소가있었다.

몇일을지내도지나가는사람없는깊은산중에오직맑은개울물흐르는소리만이벗삼아주던곳이었다.

1962년7월4일-13일까지9박10일간에걸처서대한소년단최고수준의중급지도자훈련이개최된다고전국의사무국장급이상은전원참가하라는통지를받고9일분식량에침구며의복과간단한의약품을배당에꾸려들러메고이점구부간사님과함께그깊은산속으로찾아들어갔다.황광은간사장이며,정달빈부간사징님이강당건물앞에서전국에서모여드는수강생들을반갑게맞아주신다.

8명씩반편성이되고천막이배정되었으며,개회식에서는강사진이소개되었고훈련중에수강생들이지켜야할규칙도

발표가되었다.그때전국위원이시던김용우선생님이참가자들을격려해주셨고전간사장이셨던이태환선생님이

미국의스카우트활동에대한소개를해주셨다.

참가자들은제2회한국Jamboree를한달남겨두고지금한참바뿐시기인데중급훈련을해야하느냐며쑤근거리는소리도들렸지만아마도이번훈련이Jamboree에서의수준을한단계높이기위한훈련의계획이아닌가생각해보았다.

그런데강의는날마다일반적인스카우팅의기본틀을벗어나지못하였고,야영훈련은초급지도자훈련의범주를넘지못하는수준이었다.새로운변화의프로그램을기대하고들어온사람들에게는허전함이찾아들었다.

새로운것이있었다면당시중앙훈련소소장이셨던주원기선생님의CampCooking의강의와실습이었으며,다음날들려주신야영관리법이였고,이창식교도국장님의레크레이션의이론과실제가좋았던기억이있다.

스카우팅의기능실습과캠프파이어시간에는의레히내가불려나가서진행을맏아야했던기억도남아있다.

어느날엔가는비가심하게내려서장작이젖고아궁이에물이고여밥을못짖고있었는데우리반은천막과나무가지로부억에지붕을만들어놓았기에밥을지어먹을수있었고,다른반에서도우리부억에와서밥을지어먹은기억도살아난다.

훈련을마치고돌아와서생각해보니이번훈련은제2회한국잼버리를잘치루기위한수단으로계획되었던것이아닌가싶은생각이들었다.훈련을마친우리수강생들은다녀간흔적으로김용우,독고선,이태환,이형석본부임원님들을모시고기념촬영을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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