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이빼어난인천의월미도는주한미군의군사기지로서민간인들에게개방되지않던시절이었다.
늘배를타고외항으로나가면서바라보기만하던월미도와소월미도를연결하는석축다리부근이매립되는모습을바라보기만하면서아까운생태계의손실이라는생각을해본것이한두번이아니었기에미군당국에요청해서
인천의Scouts들이그매립지에서야영을할수있도록협조해달라고요청을하였는데미군항만사령관과미군민간원조처의도움으로쉽게허락을받을수가있었다.
인천의대원들과지도자들은월미도안으로들어갈수있다는사실만으로도흥분에휩싸여하기야영대회준비에온힘을솓았고,인천지방연맹은기존의야영방법에세새로운방식을찾아내어변화되어가는인천의모습을나타내고싶어서머리를감싸고이런방식,저런방식을찾기에힘을기울였다.
당시대한소년단중앙본부의실행위원이셨던주원기선생님을자주찾아뵙고여러유형의프로그램을계획하여말씀드리면선생님께서는늘반갑게정리를하여주셨다.우리들이새로운프로그램을가지고찾아뵐때가제일로기쁘시다는선생님이셨다.선생님의가르치심은늘우리들의생각을앞서가셨으며,한말씀한말씀이우리들에게는유익한아이디어가되었고,열정의모닦불이되었다.
1963년8월.물도없고숲도없는매립지였지만그황량한벌판이우리인천시민들이그리는땅이라는마음에그곳에천막을치고아치를세우며,음료수는미군들이실어다주는물차로보급을받았다.
야영지로찾아오는가족들은월미도입구의미군초소앞까지오면미군차량이영지까지태워다주었다.
야영의프로그램도지난야영방식에서바꾸어각단위대가야영의주체가되고반장의지도력을높여주는방식으로진행이되었다.이번야영을위해서야영프로그램도새로운방식으로만들었는데참가한대원이나지도자가한눈에야영의진행과정을알수있게만들었고표지에는스크린인쇄로미국소년단대장교범의표지그림을넣었다.
이프로그램은중앙본부와전국의각연맹으로도보내저서변화의도움을주기도하였다.특히야영프로그램이한참진행중인데모르는미해병대대령이몇사람의미군을대동하고찾아와서야영장을돌아보고싶다고하여친절하게안내를해주고야영에관한설명을해주었다.그해병대령은훌륭한스카우팅의캠프를보여주어서고맙다며떠났는데,그분이후일에대한소년단중앙본부의고문이되신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