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Scouting, 31.> 지방 나들이의 시작.

1963년어느무더운날,내가중앙본부의수품부장겸관리국장으로활동하던때였다.

정달빈간사장님께서부르셔서제주지방연맹이초급지도자강습회를개최한다는데강사를파견해달라니다녀오라신다.그간에인천에서는몇차레지도자강습회를해봤지만그때마다주원기선생님께서치밀하게지도해주시고

자료도만들어주셔서그런대로잘치뤘는데혼자서제주도까지가기는좀마음에부담이되었지만가겠다고말씀드렸다.

<그때타고갔던대한항공의전신대한항공공사비행기D-9>

그때는비행장이여의도에있어서대한항공D-9라는푸로펠러비행기에올라대구비행장을경유하여부산수영비행장에기착했다가제주공항에내렸다.직항편이없을때고그한편도매일뜨는것이아니어서날자계산에신경을써야했다.

제주도에도착하여임석효사무국장의영접을받으며,호텔에여장을풀고도교육위원회에서도내초,중,고등학교교사를대상으로한대한소년단초급지도자강습회를실시하였다.강습회중에는오현고등학교의고봉식교장선생님께서함께하여주시면서많은편의를제공해주셨다.그때수강하신선생님들이후일에제주스카우팅에큰역활들을하신흔적이남아있다.

1964년3월에얼음도아직다풀리기전인데경남지방연맹에서초급지도자강습회를한다고강사로참석해달라는연락을받았다.그간에집에서초급지도자강습회강의안을만들어등사해놓은자료가있어그것을가지고부산으로내려갔다.그때는부산이직활시가되기이전이라서경남지방연맹이부산시내에있었고위원장은이윤근선생님이셨고사무국장은초랼중학교반태형선생님이담당하실때였는데부간사로활동하시던문덕준선생님과윤원수선생님이이번강습회를돕기로했다고하였다.

마산에서실시된초급지도자강습회에는경남여러지역에서대표교사들이참석하였는데강의와토론을겸하여실시한강의는새로운방식이라는호평을받았다.그때강습회에서는참가자들에게별명을하나씩만들게하였었는데후일에도그별명으로더욱가까운관계가형성되었다는소식도들었다.마산에서남긴그때의사진이있기에여기에함께실는다.지금쯤은이분들이모두가꼬부랑할아버지들되어계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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