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Scouting, 47.> 충북 음성으로……..

내생애에서가장어렵고힘에벅찬시기였다.월남에가있던동생이구정공세의전란속에서실종되었다는소식을접하고사방으로찾는길에국제커미셔너이신이상명성우회사무총장님이함께해주시는가운데국방부며여기저기로뛰어다니는고달픈때였는데이런사정을모르는사람들은나의일이꽤나바뿐줄로알았을것이다.

이때주원기선생님께서부르셔서찾아뵈었더니위로의말씀을주시면서낙선군(아우의이름)은외국어에능하고총명한사람이니무사할것이라시며,자네의모습이너무초췌해보이니좀진정하는것이좋겠다신다.

몇일전에청주상업고등학교교사인이원근충북지방연맹사무국장이와서충북음성에서지도자강습회를준비중인데

자네가내려와주기를바라던데갈수있겠는가물으신다.집안일도급하지만그래도다녀오겠다는말씀을드리니,봉투2개를주시면서하나는이원근사무국장에게전하고하나는음성에도착하는대로개봉하여보라시며,함께점심을하자신다.

청주에도착하여이원근사무국장님의위로를받으며바로음성으로떠났다.

뻐스로달리는길은곱지못해서차가심하게흔들렸지만음성에도착하기까지계속카메라에스처가는풍경을담어들였다.정해진숙소에강사들과함께짐을풀고선생님께서주신서류봉투2개중하나를이원근국장에게전하고내게주신봉투를열었다.긴편지사연속에지도자의길은쉬운길이아니라는말씀과열심히새로운프로그램을개발해서보탬이되는자리에서야한다는말씀에여비에보태쓰라시며얼마인가를넣어주셨다.

이원근사무국장께도격려의말씀과두사람이힘을뫃아열심히활동하라시며강습회에보태라시며얼마간의경비를넣어보내셨다.선생님께서후진양성을위해서애쓰시는모습을여기서도뵐수가있었다

개강식을마치고바로강의가계속되는데너무추워서수강생들의고생이많았다.

다행하게도다음날은날싸가풀려서강습하기도좋았고운동장으로나가사게임을할때는어린이들처럼열심히뛰시는선생님들을바라보며,저모습이바른지도자의모습이라는생각이들기도했다.

강슴회마지막토론시간에어느수강생이스카우팅과종교와의관계를물어서,스카우팅은어느종교에도치우처서는안되지만모든구성원들이자신이선택하는종교를갖기바란다고설명하면서스카우팅의특징이다른사람의종교를존중해주는것이라고대답해준기억이남는다.폐강식을마치고바로청주로해서서울로올라오는차중에서도실종된동생소식이궁금하고답답했던기억이새롭게떠오른다.지금까지도소식을모르지만………

<여기에참가하신분들이충북음성인근지역의국민학교선생님들이셨다.지금은모두들노인이되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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