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도에는처음으로개최한연장대야영대회를준비해서치루느라고지도자훈련에는많은기회를나누지못한해였는데9월에접어들면서다시중앙훈련소로발길을옮겨소년대우드배지코오스를개설하였다.
8월달에백마강변연장대야영대회까지다녀온천막이며여러야영장비들을손질하면서정리하는데만도10여일이나소요되었으며,강사들을선발하고교재를준비하기에바쁜나날이었었다.
몇차레를치루고난우드배지훈련이지만아직도새로개발하고수정해야할부분이많았던훈련이었다.
이씨왕조의희빈묘앞광장에국기게양대를새우고게시판을설치하면서도문화재가훼손되지않도록주의를기우리는바쁜틈에서도함께사진을찍자는분들이가끔은있었는데그사진들이오늘의소중한자료가될줄은생각하지도못했었다.강사들은언제나하루먼저중앙훈련소에들어와서각자가맏은시간들을확인하고준비하며전체적인훈련의흐름을파악하는동안에많은것을배우게되었었다.강사들의회의는저녁식사를마치고시작되어보통은
자정을넘겨서야끝나곤하였는데그피곤하였던회의가지금생각하니훈련팀에게는보약처럼효능이있었던것같다.
다양한훈련중에서도개척물을제작하는반나절의훈련은참가자들에게Scouting의새로운맛을보여주는좋은훈련이었다.어느반은망루를만들고,어느반은줄다라를만들며,또어느반은통나무교량이나통나무집을만들어완성시켜놓고는만족해하는그분들을바라보면서훈련팀들도기쁨의미소를짓곤하였었다.
특히나소년들에게주어질감각훈련이나숲속관찰법,잠행하기,야외요리법,지도보기와나침반사용법등은마지막날에있을하루밤자기하이킹에서유용하게활용될프로그램들이었다.
하루밤자기하이키을떠나는각반의반원들은지도와나침반하나씩을지급받고어느방향어데인지도모르는목적지를향하여출발하기에앞서서훈련대장에게떠나는인사를하고대장은주어지는과제에충실하게잘다녀오라고격려의멧세지를남겨주는데어느반에서는떠나는기념으로사진을남기자는반도있어서가끔은함께사진도남기곤하였다.대개는15km내외의거리를쎄루핀종이에지도를대고행로를그려서주는데이훈련으로해서참가자들은완전한지도보기와나침반사용법을익히게된다.각반이모두다른코오스로출발한다음에는각반의카운셀러를담당한강사들이보조자1명씩을데리고자기반원들의길을찾아서따라가는데앞서가는반원들의눈에띄지않게목적지까지따라가서하루밤야영지가세워지는것을보고는돌아오곤하였었다.
다음날오후에모두가돌아오면각반별로보고회를갖고그날저녁은중앙훈련소본관식당에서마지막만찬을훈련팀들이제공하였는데그만찬의의식이나절차가훈련생들에게는기억에남을소중한과정이되었었다.
그날저녁에는마지막캠프파이어가성대하게열리고조용히모닥불이꺼저갈때훈련을마감하는촛불의식도거행하여참가자들에게감동을주곤하였던옛추억들이아쉽게떠오른다.
그때함께하던그강사분들..!.지금쯤은연로하셔서활동은못하시겠지만어디에계시던건강하시기를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