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Scouting, 64.> 인천 로타리 클럽대를 맞아서……

1970년3월의날씨는겨울에대한미련이남아선지쌀쌀하고바람도유난하였었는데인천로타리클럽대에서찾아오겠다는전갈을몇일전에받고는어린대원들을춥지않게맞아야할텐데하는걱정으로기다렸었다.

인천로타리클럽대는1950년대부터주원기선생님께서인천로타리클럽이소년단을조직하여육성하도록연결하여주셔서인연을맺어온인천의자랑스러운지역대였었다.이로타리클럽대를벌런티어지도자로이끌어온지도자들도전원이선생님의지도를받으면서소년기를보낸대원출신자들로서인천스카우팅에중요한한시대를이룬분들이었다.그때단대장을받고계시던이기헌단대장은인천초등교육회사무국장으로일하셨었고,대장을받고계시던박상도대장은전파관리전문가로서활동하셨고조항용대장은우리후배지도자로서부산수산대학출신의개인사업가였었다.

대원들이전세버스로도착하자반갑게인사를나누고나는인천스카우팅이한국의스카우팅에서차지하고있는비중과역사적배경을설명해주고이곳저곳을안내했었다.

<사진왼쪽에서부터,이기헌,박상도,임익선,조항용지도자들>

이기헌단대장과박상도대장은주원기선생님슬하에서함께대원생활을한친구들이었고,조항용대장은우리대원출신으로나와는어떤인연에서였는지내가미혼때데이트를몰래할때면꼭어디선가나타나서"형"하고는무안하게하더니부산해운대로신혼여행을갔을때도어디서나타났는지"형"하면서호텔발코니로찾아왔던잊을수없는후배였었다.더구나박상도대장은제1회소년대우드배지코오스에참가하여우드배지소지자로서한평생을스카우트지도자로활동하였고지금도활동하고게시다는반가운안부에보고싶은친군데……….

지금은세월도많이흘러서모두가70대중반을넘겨살고있지만옛사진속에남아있는그리운모습들속에는아직도젊음이불타오르고있음을바라본다.노년에모두들건강하여아직도다물려주지못한스카우팅의정신이남아있다면후진들에게고루나누어줄수있는건강을지키며노년을보내기바라는마음으로친구요,동지들이었던그들을그려본다.

<사진:조항용대장의대원시절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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