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Scouting, 69.> 새로운 길을 찾으면서….

주원기선생님께서중앙본부사무차장으로다시오셨다.임광섭장군이사무총장을맏으시면서교육분야의발전을위하여주원기선생님께사무차장으로활동해주실것을간청하셨다는후문이있었다.

마침1971년10월에전북송광훈련장에서유년대우드배지코오스가계획되어있어서떠나려는데선생님께서저녁식사를함께하자시며충무로입구의조용한일식식당으로데리고가셔서퍽많은지도자훈련의구상을말씀해주셨다,하루가다르게변화되어가는시대의흐름에보이스카우트가아무생각도없이엣날에안주해서는안된다시면서변화의물결은지도자훈련에서부터일어나야한다고말씀하셨다.그러기위해서는벌런티어지도자들이헌신적으로관심을집중할수있도록주변환경을편하게조성해주면서새로운과제를제공해주어지도자들로하여금생각하고개척해나갈수있도록길을열어주어야하는과제가바로자네들의몫이라시며잘다녀오라신다.

전주에도착하여정도영사무국장과커미셔너로활동하시는전주고등학교최도철교장선생님의따뜻한엽접을받으면서그날저녁으로훈련장으로떠났다.강사들이하루먼저입영하여준비하고확인하는일로그날저녁은바쁜시간을보냈는데밤11시쯤에서모두들일을마치고훈련팀의막내였던홍오남사무국부간사가수고들했다며끓여주는커피로다시둘러앉아스카우팅의먼훗날을바라보는귀한시간을나눈일이떠오른다.

질서있는변화의길을열어가되스카우팅의기본원칙의뿌리위에서이루어야한다는의견에모두들뜻을뫃아다시커피로건배하자며홍오남강사에게두번째커피를청한추억에미소를지어본다.그날밤의커피는참맛있었는데……몸도마음도아낌없이스키우팅에올인하던홍오남훈련강사에게퍽고마웠었는데……

전북지방에서개최되는각급지도자훈련에는빠짐없이참가하여봉사하던군산국민학교의두진천선생님의느리면서도정확한활동이며,전남단양국민학교의김향단선생님의원정지원은많은이들의귀감이되었던훈련이었다.

마지막날정글북동화속의한막을배경으로실시한인근하이킹도훈련생들에게는깊은인상을심어주었던훈련으로기억된다.훈련팀으로참가했던지도자들과헤여지면서우리만날때마다새로운길에서훈련생들을맞이하자는인사를남기고헤여젔는데……지금의지도자훈련은얼마나새로워젔는지궁금하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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