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Scouting, 82.> 이점구 선생과 우드배지 훈련팀에….

1972년6월에중앙훈련소에서유년대우드배지훈련이열렸다.한국잼버리를앞두고열리는우드배지훈련이라정신없이바쁜중에도나와함께보이스카우트대원시절로부터오늘에까지스카우팅의길을동행해온이점구선생이코오스대장으로봉사하는훈련이라서편한마음으로훈련팀에합류하였다.훈련일정에따라서훈련을진행하랴,틈이나는대로잼버리준비를하랴나도분주했지만중앙훈련소직원들이나잼버리대회에서책임을맏은훈련팀강사들의하루는짧기만하였었다.

<이점구훈련교수님>

서울삼선중학교교사로근무하는이점구선생은나와는인천내리교회가운영하던영화국민학교동기동창이었으며,같이1946년에조선소년단에입대하여주원기선생님께서대장으로지도하시던인천지방양성대를거처지도자가되고훈련팀이된보이스카우트의열정이대단하였던친구며지도자였었다.언제나지도자훈련이나야영대회애서손이딸릴때도움을청하면한번도머뭇거린일이없이나와서도와주던친구였다.등산도좋아하고,사진촬영을좋아해선가사람들은우리둘을쌍둥이라고불렀었다.기쁜일에나궂은일에나늘함께해온죽마고우였었다.

소년대우드배지도,유년대우드배지도함게수료한이점구선생이리드하는유년대우드배지훈련이었었기에그훈련은더기억에남는지도모르겠다.우리는그때하루의일과를마치고늦은밤까지중앙훈련소현관계단에앉아서커피를나누어마시며미래의소년들을위한스카우팅을그려보기도했었으며,주원기선생님의슬하에서배우고체험한우리들의스카우팅을멋있게펼처보자고다짐하기도했었다.우리들이함께하는자리에는언제나주원기선생님의따뜻한사랑이화제의중심에있었으며,우리들의배우려는마음도함께있었었다.

이점구선생은훈련참가자들과처음만나서인사를나눌때도교육자답게"저는3-0.1은2.9(이전구)입니다."하고웃기는인사를하곤했었다.음악에도조회가깊었던이점구선생은언제나캠프파이어에서독창으로인기를한몸에받곤하였었는데혈압이높다고늘걱정을하면서도스카우팅에서는몸을아끼지않았었는데…….

<가운데줄중간에이점구코오스대장이정찬모사무총장님과나란히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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