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Scouting, 86.> 숭문 연장대 대원들의 식목활동

1073년4월26일.사무실에서바쁜일들을처리하려고나갔었는데중앙훈련소에서당직자가전화를해왔다.

서울숭문고등학교연장대대원들이묘목을가지고중앙훈련소에나무를심으러왔다고한다.그대원들에게너무도고맙고반가운마음에하려던일을접고간단한간식거리를준비해가지고중앙훈련소로달려나갔다.

숭문고등학교대장선생님이대원들10명을데리고나오셔서가지고온묘목을어디에심을지몰라내가도착하기를기다리고있었다.중앙훈련소본관으로들어서보니대원들이의자에앉아서따뜻한오차를마시고있어반갑게인사를나누고식목할장소로강당북쪽넓은공터를지정해주면서여러분들이심어주는나무가훌륭하게자라사훈련중인지도자들이그그늘속에서훈련을받게될수있기를바란다고고마운마음을전했었다.

점심식사를우리중앙훈련소에서대접하려고하였는데도시락을지참했다고하여뜨거운국을끓여서먹이라고관리인에게지시하고대원들과이런저런대회도나누며점심식사를식당에서함께나누고대원들을데리고현관앞이며훈련장부근을돌며자라고있는나무들을기증해주신분들소개도하고그분들이스카우팅에남겨주신업적에대해서도이야기를해준일이있었다.나무마다에세워있는기증자팻말을보고누가이렇게예쁘게만들었느냐고묻는대원이있어서중앙훈련소의권의철선생님이직접만들어설치하신것이라고자랑삼아소개도했었다.

대원들을다떠나보내고나도돌아가려고준비를하고있는데주원기선생님께서택시를타고오셔서내리신다.

부지런히나가서인사를드리고사무실로모시고들어갔다.마침끓여놓은물이있어서커피를타서드리니선생님께서는우리집으로전화하니사무실에나갔다하여다시사무실로전화를하니훈련소에나갔다기에달려오셨다고말씀하신다.무슨일이있으시냐고여쭈어보니"자네에게저녁사주고싶어서찾아왔네,"하신다.

선생님을모시고자라는나무들을돌아보면서훈련장에대한미래의꿈을말씀드리니어깨를두드리시며꼭계획대로이루라고격려도해주셨다.그러시면서아직도나무를많이심어여겠군하시며,수도권에사는임원들이나지도자들이한그루씩만심어주어도차고넘칠텐데…하시며아쉬움을보이셨었다.

실제로자라고있는나무들의기증자팻말을보면모두가말없이뒤에서봉사하시는몇분들이보내주신것이지말많이하시고늘한평생스카우팅에헌신하셨다고자찬하시는분들의이름은하나도눈에띄지않으니그런분들의진정한스카우팅사랑이란어디에서도찾아볼수없지안은가?그많은중앙본부의임원들중에서도중앙훈련소에나무한그루심어준사람이전체의10%도안되어늘서운한마음이앞서있었다.비록시대적상황이어렵고빈곤하던때였었지만그래도어려움에지친환경속에서도나무를보내주는분이계시지않나생각해보았었다.

그때심은나무들이잘만자라주었다면40여년이가까워오는지금쯤은밀림의훈련장이되어있을텐데……

그때어려운삶속에서도정성들여묘목을보내주신지도자들과서울숭문고등학교연장대대원들에게고마운마음을지금도보내드리고싶다.

<니무심기를마친대원들에게중앙훈련소패난트에싸인을해서기념으로선물하고기념촬영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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