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6.> 연변에서 온 손님들……

두만강변찬바람을안고돌아와서미국훈사회회원들에게안부를곁들여그곳에서보고느낀그대로를전하고

5월에예정되어있는훈춘경제합작구투자살명회준비로분주한데그앞서연변조선족자차주정부의정치협상회의

황삭주석(중국인)이1998년5월7일에미국훈사회를찾아오겠다는전갈이왔다.

우리는한인타운의서울파레스호텔식당에자리를마련하고황삭주석일행을맞았다.

황삭주석은미국훈사회가두만강병에거주하고있는250만조선족들을위해서애써주고지원해주어고맙다며,

이번방문길을계기로해서한층더궅건한협력관계를구축하고상호유익하게도움이되는길에서협력하자는

인사를남겼다.나는미국훈사회회장으로환영하는인사에서대대로이어두만강변을지키며살아오는조선족

동포들에게모국의이어내려오는풍속과언어로평화롭게살수있도록배려해준중국정부에감사하며,미국훈사회는조선족사회의경제발전을위한지원사업과항일투쟁으로모국의광복에기여했던그곳노인들을위한복지

지원및지역사회의차세대지도자양성을위한교육지원사업에우리들의정성을모아지원하겠다는말로그

손님들을맞았었다.

식사를마친일행은우늘의우정을깊이간직하자며현관홀에서기념촬영도하고못다나눈개별적인이야기를

커피숍으로자리를옮겨시간을묵어둔체정담으로서로를이해하려는마음을열어주었었다.

손님들은오전에돌아본한인상가가인상적이였다면서좋은물건들이많이진열되어있던데찾는고객들은별로

없으니그래도사업이유지되느냐고물었었다.

하루의짧은만남이었지만우리는그손님들에게한민족의근면성과신뢰성을이해시켜주려는데마음을썼으며

중국인들로하여금두만강변에살고있는우리조선족동포들에게마음의문을열어공손하고겸손한이웃이되어

주었으면하는바램도갖어본만남이었다.내가만나본조선족동포들은옛우리조상들로물려받은예절이바르며,순박하고마음씨착한동포들이었기에우리들의작은마음이나마그분들겯으로보내드리고싶은것이우리미국훈사회회원들모두의마음임을새겨보는그날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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