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11.> 조선족 자치주 주장님을 만나면서….

훈춘에다녀와서다녀온보고회를열랴,9월에열리는98’두만강포럼에참석할준비에,밀려서쌓여있는사업

교통정리하느라눈코뜰새도없는시기에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의주장이오신다는전갈과함께일정표가왔다.

미국훈사회의모임을급히열어서남상복주장을맞을채비를마련하였다.

1998년8월6일오찬을서울파레스호텔특별룸에환영의자리를차려놓고회원들이기다라고있는데약속된시간이지나도소식이없어긍금한마음이였었는데몇사람은시간이없다며자리를뜨고난후에주장일행이호텔에도착하였다.간략하게환영의순서를치루고남상복주장을소개하니주장께서는그간에미국훈사회가조선족사회를위해서여러모로지원해주고미국사회에조선족동포들을알리려는노력을기울여주어서고맙다는인사에이어오는9월에훈춘에서열리는98’훈춘두만강포럼에대해많은이야기를남겨주었다.

미국에서살아오면서무역업이라고꾸려놓고살다보니동남아나라들이며중남미지역에서많은손님들이찾아오고

그들을맞으면서상위공직에있는사람들일수록위엄을갗추고의젔해보이려고조금은잘난체도하고조금은도도한채도하는것을수없이보아왔는데남상복주장을대하면서는편한마음이생겨나고격의없는친구처럼마음이끌리는것을느꼈었다.아마도그분의소탈하신성품을읽을수있어서였나싶었다.

식사를마치면서오는9월에연길에오면건하게한상을차리시겠다며자리에서일어나시는일행을위해서준비한

작은선물을드리니그분들도준비해오신선물꾸러미를주셨었다.

중국의조선족동포들속에서그들의애환을함께나누면서보호해주는자리에저런분이계시다는흐뭇한생각에

자동차에오르는남상복주장의손을굳게잡아드리면서승리하시라는말로인사를나누었었다.

우리회원들도바쁜일터로돌아가면서몇사람은남아서커피숍으로들어가이런저런이야기로조선족사회에힘이되어주고싶다는마음을묵어보며,그옛날일본군인들과맞서싸우며조국의광복을위해피를흘리시던선열들의후예들이중국그땅에서환국하지못하고그땅에눌러앉아어렵게살아가는현실을그들의모국에서는아는지모르는지그저답답한마음으로그날을마감하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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