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24> 장학생들을 맞는 잔치

2000년을새천년이라고맞으면서장학생들을선발하고훈춘으로의투자유치에도지원의폭을

넓혀가면서14명의미국훈사회장학생들에게장학금을수여하는2000년을새천년답게보냈다.

그동안훈춘도매상가의유치를위해서울로훈춘으로뛰어다니던발걸음도이제는타결이되어

합의서에서명도하였으니그야말로축복의새천년을맞은편이다.

2000년10월말에장학금전달을위한방문단을안내하니임익선,서정일,박상원,이재환,유바울

목사내외분그리고박상원사장의후배한분이신청을하여7명의방문단이L.A.공항을떠나한국

김포공항을경유하여훈춘에도착하였다.연길공항에서허룡주임의영접을받으며훈춘으로들어

가는데도매상가부지로예정되어있는대지에서공사가진행되고있는현장을바라보면서기공식날자

라도알려주었으면찾아와축하라도해주었을텐데아마도너무도멀리있고한번다녀가는데손실도

많음을알고훈춘까지청하기가어려웠었나보다생각하면서짓고있는도매상가가훌륭하게준공되어

투자기업에도유익한상가로효도를하고훈춘에도경제발전에기여했으면좋겠다는생각을했었다.

저녁시간에김석인훈춘시장이찾아와서저녁식사를훈춘빈관에차렸다며우리일행을반겨주었다.

만찬에는고걸주임,허룡주임,임혜영주임,박영복주임을비롯한시정부의간부들이함께자리를

같이하였다.우리일행은늘관습대로나의기도로저녁모임의만남을감사드리고식사와함께

그간의안부며사업에관한이야기가이어젖는데김석인시장이우리가요청했던외국인교회의

부지로시유지를무상제공하기로했다며교회건축에도최선의지원을하겠단다.

다음날은훈춘빈관소국제회의실에서훈춘지역장학생6명에게장학금을수여했는데축하객으로

참석한김석인시장과고걸주임도장학생1명씩증서를주고격려해주었다.그날저녁에는내

생일날이라고호텔에서조촐한생일상과케익도준비해줘서훈춘에서생일케익을자르기도했다.

생일잔치가운데김석인시장께장애자학교의폴김박사를우리훈사회가지원하고있는데어려움이

많은것같으니잘도와달라고부탁하니건물도지난번에회장님이전화까지주시고해서특별히잘

해결해줬다면서앞으로도어려움이없도록살펴주겠다고한다.

다음날우리일행은임혜영종교국장의주선으로훈춘기독교회의2부주일예배에참석하여예배를

드렸는데유바울목사가인사말씀으로말씀을증거하였다.조그만중국식건물의교회였지만성도

들의믿음의열기는높고뜨거움을느낄수있었다.

다음날은허룡주인과박영복주임의안내로훈춘시정부가내준소형뻐스로도문으로향했다.

도문시제3소학교가제2소학교로학교명칭이바뀌었는데그학교의교실에서도문지역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장학금을수여하였다.장학생은김단화(소-6),김영군(소-4),리금희(소-3),김미영(중-2),

안영란(중-1),조동훈(중-2),김로(소-3),사방주(소-3),김문빈-소-4)학생등9명이었다.

장학금수여식을마친우리일행은버스에올라도문을떠나서장춘으로향했다.장춘에있는대형

화원에서식물영양제에관심이있다고하며,정춘자동차공장에서는특수페인트에관심이있어상담을

원한다고해서수청강서기가미리장춘으로떠났고우리가뒤따라가는길이였다.

저녁시간에장춘에도착하여호텔에짐을풀고수청강사기가차린만찬장으로나갔다.중국식고급음식

점이었는데차림이푸짐하였다.저녁식사를마치고호텔로돌아와서자동차공장의대표와서정일사장이

상담을나누었고우리일행은함께자리하여경청을하였다.

다음날은화원을방문하고엄청나게큰온실을돌아보며이재환사장과화원의대표자가상단을나누는데

그영양제의성분을분석시험한결과우수하다며관심을보였었다.

밖으로나가서거리구경도하고싶었으나밖의날씨가영하28도라는호텔앞온도계탑을바라보곤아예

포기하고호텔의넓은공간을이리저리구경하는데길림음악대학교김순애교수가찾아와저녁을대접하려고

준비를했다고하여준비된식당으로가서맛있고멋진저녁을대접받았다.그식당에는노래방시설도되어

있어서늦은시간까지노래속에휴식을취했다.

그때김순애교수가불어준중국노래가내용은모르지만아주훌륭했었던기억이오래도록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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