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37.> 새로운 전기

지나간2년여를사고로인한부상의후폭풍으로어렵게견디면서도의사의치료를계속

받아많이회복되는고마움속에2004년4월부터는조경섭사장내외분이경영하시는

셔먼웨이양로보건센타에회원으로등록을하고노인들속에서그분들이살아오신이야기도

듯고,노인들의감각기능유지를도와줄단체게임도여러가지만들어서레크레이션도지도

해드리면서매달열리는생신잔치에서생신을맞으시는노인들의사진도찍어드리는즐거움

가운데서나도노인의세계를거닐며보냈다.

몸도마음도부상으로허약해진면이남아있기는했지만그래도아직은젊다는마음으로

살고싶어선가?지난날의활력을되찾고싶었으며,훈춘과도문에서그간에편지를보내준

장학생들의그리움속에미국훈사회가좀더강성해지기를바라는마음으로2004년1월8일

J.J.GrandHotel에서마련된신년모임에참가했었다.

<사진:왼쪽에서앞줄첫번째가서정일신임회장,뒷줄3번째가정운주신설이사장이다>

지나간2년동안권성덕회장의강력한조직정비방침에따라선가미국훈사회주변에서서성이던

사람들은다떠나가고남은회원들몇사람이모여새롭게미국훈사회를일구자고마음을모았던

신년모임이였다.이모임에서새로운2년임기의회장에초창기설립회원이었던서정일사장이

선임되었으며정관의개정으로이사장의직분에는역시초창기의설립회원인정운주사장이선임

되어두사령탑의기대가모아지는출발을하게되었다.

서정일회장은그간에여러차레훈춘을방문하여장학사업에도많은힘을보태주었으며정운주이사

장은미국훈사회의중심에서이끌어온열정멤버였었기에모든이들이환호하며반겼었다.

금년도부터는장학금전달식도매년1회에훈춘과도문의학생들을모아일시금으로지급하도록

하여양도시의장학생들간의우정도돈독하게쌓아주고방문단의발걸음도줄여주자고정햿었다.

또한장학생들로부터오가는편지가많아짐에따라서장학생들의편지를받으면꼭회답을보내줘서

서신교류를통한장학생들의개별지도를강화하기로하였으며,장학생들의품성교육을돕기위해서

미국훈사회회원들의올바른삶의모범을그들에게보여주어모범적인삶의길에서살아가도록돕자는

의견에도모두들마음을열어환영하는모임이였었다.

또올해의장학금전달식을6원26일로정하고이번에는훈춘으로장학생들을불러함께만나게해

주기로하고,장학생들과의다양한프로그램도개발하여학생들의살아가는모습도듣고학업에관한

이야기도들어그들이필요로하는길에서우리들의도움을나누자고하였었다.

신년모임몇일후에는셔먼웨이양로보건센타에서노인들이자신들도어협게살아가는중에생활비를

아껴서미국훈사회의조선족학생장학사업에보태고싶다며성금을모아전해주시겠다고하여정운주

이사장이양로보건센타를방문하여노인들께감사한인사를드리고노인들을대표하신김소림할머니

로부터금일봉을전달받았는데,이노인들의성금이미국훈사회의활력소가되어굳건한미국

훈사회를이룰수있었기에그때의감사한마음을지금도간직하고열심히노력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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