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38.> 3년만에 찾아가는 고향길

훈춘방문단이서정일회장과정운주이사장그리고임익선명예회장등3명으로결정되고

6월26일에맟추어떠날준비에한참분주한때에서정일회장이회사의긴급한사정이생

겨서훈춘으로갈수없게되어남어지두사람만이6월23일새벽KAL기편으로떠났다

인천을경유하여심양에내리니심양용화유한공사김동화회장이우리일행을맞아오찬도

차려주었었다.심양에서투자사업을이끄는기업인인데정운주이사장의사돈이란다.

오찬을마치고정운주이사장의부모님께서일제시대에살아오셨다는한인타운인서탑을둘러

보고두분이섬기시던서탑교회도돌아보았다.5시30분에중국국내선남방항공편으로심양

을떠나연길에이르니허룡주임이반겨주면서건강을걱정해주는가운데훈춘으로들어가는데

초입에서훈춘도매상가에서울패션프라자라는간판이걸리고이런저런광고도걸려있었다.

준공을했느냐고물으니준공식을치뤘다고하는데또한번서운한마음을느꼈었다.

<허룡주임도나처럼커피꾼이다돼있었다>

다음날은오전10시에훈춘시청으로김상진시장을예방하였는데시장으로부임한지한달정도

되었다며그간에미국훈사회가훈춘을위해서베풀어준장학사업이며,투자유치에훈춘장애자학교

의건립을지원해준일들을잘알고있다며고마움을표시했었다.우리는김상진시장의취임을

축하하는회원들의안부를전하고미국에서박재현선생이작곡한"애훈의노래:원본을전해드리며

앞으로도우리의힘을다해훈춘을생각하며살아가겠다고화답했었다.

시장실을나온우리일행은허룡주임과함께미국훈사회가건립을지원한훈춘장애자학교를

방문하여학교의설립자며이사장이신폴김박사의안내를밭아그내부를돌아보았다.

훌륭하게세워진학교였었는데그전면에있는오막살이집들까지학교로흡수하면좋겠다는

생각을하면서진입로의확장을도와주면좋겠다고허룡주임에게부탁을하였었다.

김산진시장과오찬을함께나누고오후2시에는서울패션프라자라고이름을붗인훈춘도매상가

를방문하였다.훌륭하게준공이되었는데입주자들을구하지못해서현관안쪽으로몇사람이

좌판을깔고시장노점상들처럼물건을팔고있는것을보면서우리가구상하였던도매상가는

이런것이아니였었는데하는씁쓸한생각을했었다.분양가격을좌판한자리에미화로5만달러

씩이나했다니입주할사람이없었지않았나싶었다.

저멋진건물을바라보면서내게만일에재력이생긴다면저건물을매입하여훈춘의청소년들에게

주어훈춘의청소년들을위한센타로사용할수있으면좋겠다는생각을해봤었다.

3년만에찾아온훈춘은현대화되어가고있었는데그뒤를밭처줄일꾼들이많았으면좋겠다는생각에

남는것은아쉬움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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