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47.> 장한 아이들!.

도문시제2소학교강당으로들어서니장학생들이얌전하게앉아있다가모두들얼어나서

반갑게인사를한다.훈춘에서단체로온장학생13명의얼굴들이밝게빛난다.

오늘은대학생들인특별장학생4명에게는대학교일년치학비에해당하는미화$600.00

씩과고등학교이하의일반장학생16명에게는미화$250.00씩을전해주기로하였다.

훈춘시에서는허룡주임이대표해서참석하셨으며도문에서는이해옥부시장과장학생들의

학교교장선생님들이참석해주셨다.

전날우리는가지고간달러를중국의위안화로환전을하는데아주힘이들었다은행에서꾸겨진

돈은안바꿔주고헐어서약간이라도상처가있는돈도안바꿔주며,이런돈은돈의낡은정도에따

라서활인환전을해주겠단다.100달러지폐를어느돈은70달러로계산하고어느돈은80달러로평

가한단다.세상에돈의액면을깍아내리는나라도있으니참으로해괴한환전이지만어쩔수없이

우리가가지고있는개인여비중에서새돈으로바꾸어환전을하였었다.

먼저특별장학생4명에게장학금을전하면서작년에훈춘에서학생들에게약속했던대학생학비를

마련할수있어서기쁜마음전하고대학생들의앞길을열어주신조은성여사와현경옥여사의

고마운마음을잊어서는안된다고말하는데목이메여오는것이이제는나도늙었구나싶었다.

일반장학생16명에게도장학금을전하면서그여린손을잡아주는데너무들긴장해선가너무도굳

은표정들이였다.

심인태사장님은옆에서장학생들에게우리미국훈사회회원들이정성들여꾸린선물을나누어주시

면서연상웃으시며축하해주시는데,이번에우수한성적으로북경과학기술대학교에진학하는도문

의조동훈군에게작년에대학에지낙한훈춘의최영걸학생이좋은책가방을선물로주어옆에서보는

이들의마음을훈훈하게해주었었다.

이해옥부시장님과허룡주임이지도자들을대표하셔서장학생들을격려해주시면서오늘의기쁨을

열심히공부하고이웃들을돕는마음으로보답하라고이르셨었다.

특별순서로서는열심히공부하면서이웃들을위해좋은일을많이하고미국으로편지도자주해온김단

화학생에게는후원자이신미국셔먼웨이양로보건센타의이영희할마니가보내주신격려금$160.00

을상금으로전달했으며,이화학생에게는배복순할머니의격려금$70.00이전달되었었다.

올해처음으로장애자장학생으로선정된훈춘장애자학교의박초원학생과김광희학생은미국훈사회가

지원하는훈춘장애자학교의폴김이사장이추천한학생들이였는데독실한기독교인가정의자녀들로

학교성적과예능에뛰어난재능을갖고있다고하였다.고등학교에진학한훈춘의장학생최민군은

학교에서군사훈련이있어서참석치못하여훈춘에서그학생의어머니께대신전달하였었다.

장학금수여식을마치고학교현관앞계단에서기념촬영을하였는데장학금에선물까지밭아든학생들의

표정은마냥밝기만하였었다.저꿈나무들이오늘의기쁨을마음의초심으로기억하면서튼튼하고성실

하게자라나주기를비는마음고루나누어주고싶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