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53.> 풍성한 먹거리에 알콩 달콩.

행사를마치고미국훈사회고광찬이사가차려준장학생축하오찬상을시내의어느

호텔식당에차려놓고장학생들과손님들을오찬축하장으로안내를하였다.

올해부터는장학생들이따로자리를잡지않고방문단과손님들과그리고장학생들이

함께섞여앉도록자리를배정해주어보다더친숙해지는관계를만들어주고싶었다.

정해진자리를찾아모두들자리에앉고우리는감사기도로축하오찬의막을올렸다.

조경섭회장이오늘의오찬모임은미국훈사회고광찬이사님께서만들어주셨음을알리고

감사드리는박수를모았었다.식탁에는주문된음식들이차려지기시작하였으며식탁

마다사진을찍어달라고사진쟁이부르는소리가여기저기서들끓는다.

장학생들도어른들도모두가기쁨가득한표정들이였었는데마음속한편에아쉬운그림자가

그늘을짖는다.이자리에장학생들의부모님들을함께모실수있었다면얼마나좋을까싶

어서장학생들의모습을둘러보니보두들즐겁기만한표정들이였다.

주문한음식이식탁가득하게차려지고모두들식사를시작하면서음료수로같은식탁에앉아

계신어른들께음료를따라서권하는모습도보였다.어떤학생은조잘조잘참새들처럼재

잘대는데모두들재미있게듯기도하고어느방문단어른은수첩에무엇인가를기록하는모습

도보였다.방문단어른들은학생들의공부하는이야기를듯고싶어이런저런질문도던지는데

어떤학생은장난기어린말로참견하기도한다.

아직도음식이많이남었는데아이들은이테불저테불로찾아다니면서말참견에끼여들면서

좋아라고돌아다닌다.음식이많이남을것같아서학생들에게필요한사람들은싸가지고가라고

일렀는데아무도음식을꾸릴기미를보이지않는다.아마도체면을차리나싶어서필요한만큼

가지고가라고등을떠미니한사람두사람씩배달용기에꾸리는모습이보인다.

허룡주임이내곁으로와서이렇게학생들과섞여서앉으니참으로좋다면서많은이야기들을나

눌수있어퍽유익한오찬이였다며다음에도이런방법으로자리를배정해주면좋겠다고한다.

점심시간이예정보다도재미있게진행되어조금늦었지만감사기도로오찬모임을마치고이호텔

3층에마련된장학생상담실로자리를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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