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55.> 출장에서 돌아온 시장

어느도시의시장이나시민들을위해서바쁘게활동하겠지만훈춘시정부의김상진시장

은하루가48시간이라고해도모자랄만큼바쁘게뛰어다니는시장인가싶었다.

출장에서돌아오는차중에서오후4시30분이면시장실에도착할수있으니미국훈사회

방문단을만날수있도록연락을취하라는연락이왔다고한다.

장학생상담회를마치고호텔로돌아오는중에우리도연락을받고그길로바로시장실로

길을돌렸다.우리보다한걸음앞서도착한김상진시장이피곤한기색이역력한데도

반갑게맞아주면서처음만나는방문단회원들과는명함도나누며손을굳게잡는모습이

저분이역시시민들의수장이요일꾼이구나싶었었다.

임혜영부시장으로부터장학금전달시과축하오찬회며장학생상담회에관한오늘하루의

활동을듣고난김상진시장은먼길에오셔서쉬지도못하시고아이들을위해애써주신마음

을높이평가한다며고마움을전하자조경섭회장은허룡주임님과임혜영부시장님박영복

주임께서모든일을다치려주시고마무리까지해주셨다며고마움을그분들께돌려드렸다.

이어서미국훈사회제2대회장을역임한권성덕전회장께훈춘시인민정부로부터경제고문

으로위촉한다는증서를전달하며,지나온세월속에서도열심히훈춘을위해도와주셨는데

앞으로도변함없이훈춘을아껴주시고지원해달라는당부를주었고시정부의경제고문으로

위촉된권성덕전회장은최선을다하겠다는화답을보내주었었다.

저녁에는김상진시장이미국훈사회방문단에감사한마음으로만찬을치리겠다는것을

오랫만에출장에서돌아오셨는데가족들과쉬시면서피로를푸시라고하니,만리길을달려오

신분들앞에서피로가어디있겠느냐며저녁시간을비워달란다.

일행은시장실에서기념촬영을남기고호텔로돌아와서잠시나마휴식을취하자며흐터졌는데

조경섭회장은정운주이사장과내방으로와서다음날활동의준비를점검하고있었다.

월요일부터는장애자학교에가서장애학생들과놀아주는계획이준비되어있고특별장학생

들을조경섭회장이오찬에초대해주었는데학교관계로벌써훈춘을떠난학생도있다는연

락도왔었다.수시로건강이어떻냐고확인해주시는조경섭회장의배려에고마움을간직

하면서내건강문제가걸림돌이될수는없다는생각에조심에조심을하였었다.

이번방문길에서는매일새벽에모두들내방으로모여서성경공부를하였는데이유식목사님이

QT준비를잘해오셔서은혜가충만한날마다의새벽을맞으며기다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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