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56.> 훈춘의 주일

옛날에"로마의휴일"이란영화가있어서오드리햅번이란깜찍한여배우가재미있는

연기를보여주었었는데훈춘의휴일을맞은방문단은훈춘기독교회2부예배에참석하려

고호텔을나섰다.이유식목사님일행3명은반석교회로가셨고나머지일행이택시를

타고교회로향했다.반갑게맞아주시는박서룡담임목사님의안내로교회본관2층의

사무실로가서서로가인사를나누고9시부터시작되는2부예배에참석하였다.

심인태사장과이영근사장은사업관계로먼저훈춘을떠나셨고남은사람들이훈춘의휴일을

맞게되었다.예배시간이가까워오면서찬양의열기는높아갔으며그넓은예배당은입추의

여지없이만석이되었다.박서룡목사님으로부터미국훈사회방문단이소개되고우리의사업

내용이전해젔으며,조경섭회장이방문단을대표해서성도들께주님안에서만나게된반가움을

전하였었다.담임목사님의설교말씀가운데서성도들의아멘이이어졌으며엄숙하고성스러운

주일예배였었다.

<함께찬양하는훈사회방문단>

예배를마치고교회를나서는데박서룡목사님이따라나오시면서식사라도한끼대접해야되

는데너무서운하다고하시는데밖에서는허룡주임이우리를기다리고있다가훈춘경제합작구

에서야외로나가점심을차리기로했다며어서떠나잔다.호텔로돌아와서옷을바꾸어입고

시내에서동북쪽춘화쪽으로올라가다가어느계곡으로들어서서한참을냇물따라올라가니연못

도있는휴계소가있어서들어가니벌써경제합작구의직원들이나와서점심준비가한창이였다.

한팀은개울가에발을담그고물이너무맑아서미안하다고도하고한팀은연못에낚시를담구었

는데한마리도입질을하지않는것이아마도연못주인이다건저배운탕끓여먹었나보다고웃기는

분도있었다.연못가운데는정자도만들어놓고제법유원지답게꾸며놓은휴식처였었다.

점심상이준비되어모두들정자로올라가서배운탕이며싱싱한채소로나눈점심은대두천

김노인댁점심만은못해도다른곳에서는맛볼수없는맛이였었다.조경섭회장의식사기도로

시작한오찬은계속이어저나오는음식으로몇시간이나보냈는지모를정도로먹고많은이

야기를나누는대임혜영부시장이정부에급한일이있어늦었다며합류해주어서얼마나반겁

고고마웠는지모른다.

산속연못가에서하루를보내다보니그간에쌓였던피로도많이풀렸고못다한수다도많이덜어

내어선가몸도마음도개운한가운데시내로돌아와서다시저녁에는임혜영부시장이저녁을

준비한다며만찬에초대를해주었었다.역시나고향에돌아오니반가운사람들도많고불러주는

자리도많아서분에넘치는환대에여기살고싶다는사람도있었다.

멋있는훈춘의휴일을영화로만든다면로마의휴일만큼이나인기가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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