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62.> 백두산 으로……

훈춘시정부에서미니밴1대를내주어서이태준외사판공실과장이운전을하여

백두산으로향했다.가는길에어느마을에들려서식사를하는데중국식한국음

식이라선가색다른맛으로배를든든하게채우고다시길을떠났다.

이태준과장이운전에익숙해선가조금도피곤한줄모르고허룡주임의이어지는

재미있는이야기가운데백두산초입의주차장에도착하여다시백두산을내왕하는

버스에올라숲이욱어진길을달려두번째정거장에내렸다.

여기서다시줄을서서승차표를사가지고또줄을서서기다렸다가천지로올라가는

조그만찦차를타고꼬불꼬불백두산천지주차장까지올라가니전에와본백두산의

조용하던분위기는오간데없고사람들이얼마나많은지마치시장의장터같았다.

그곳에서걸어서경사바른비탈길을올라서니천지가보이는데날씨가흐려서천지의

전체모습은보지못하고가까이의한모퉁이만을구경하였다.

조경섭회장이카메라를꺼내서천지를담는데북한쪽초소가있는배경으로찰카닥

소리를내는데다함께천지를향해사진을남기자며찍었는데찍힌사진에천지는

보이지않었다.한옆의한적한자리에둘러서서서로손을마주잡고함께기도가운데

우리의영산에오름을감사드리며통일의그날을간곡하게구하였었다.

정상에서내려다보이는백두산의허리는구름에가려서보이지않았으나천지주차장

뒤로백두산관측소가보이는데저런데서근무하는사람들은얼마나힘이들까하는생각이

뜬금없이스처간다.한바퀴휭하니돌아내려와다시줄을서서찦차를타고주차장에

내려와보니관광객은온더많아저서올라가는차를타려고길게늘어셨었다.

우리는걸어서호텔지역을지나장백폭포로길을잡았다.폭포까지의길이멀지는않치만

도중에가교도건느고경사가갚파른칭계도있어서좀숨이차고힘도들었지만사람들물결에

휩싸여어렵지않게폭포까지이르렀다.멀찌기서바라보는장백폭포의위용이떨어져부서지는

물안개에휩싸이면서수만년을이어온자태를뽑내는것같았다.

폭포에서흘러내려오는물에발도담그고사진들도찍었는데이물이어디로가는줄기인지는

아무도모른다.모두들두만강으로흘러들어가는줄알고있는데두만강이아닌만주벌판을뚫고

흐르는송화강줄기라고일러주니모두들의외라는둣조금은심각한표정들이였다.

폭포에서내려오면서길가에서솟는온천수를바위에밥그릇마냥파서물을밭아그물에게란을

잌혀파는것을구경하며신기한듯바라보기도하였었다.

백두산경내버스로초입의주차장까지나와서다시우리차로백두산을떠나면서모두들명산은

명산이더라며백두산을돌아본감상에젖었었다.조경섭회장과나는연길로돌아오는차중에서

아시아나항공에전화를하고내일예약을재확인하며연길에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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