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66.> 같은 길을 같은 마음으로……

2008년도의장학생희망지들을위한오리엔테이션이7월27일오전9시40분에훈춘시

제4소학교교실에서19명의학생들이참석한가운데심인태사잔의진행으로열렸다.

1년만에마주앉는장학생들의키가많이커서누군지알아볼수없던학생도있었는데

모두들공부하는것이재미있고보람도느낀다면서형제자매들처럼다정한모습이보

기에참으로좋았다.

같은길을같은마음으로가고있는장학생들에게미래를바라볼수있는지혜와노력을듬

북채워주고싶은마음으로시작된오리엔테이션에서는정결하고확실한신청서식작성에

관한지도를해주고구비해야하는서류와신청서를보내는방법까지도지도해주었었다.

모두가아직은어려서잘이해가안가겠지만이것이사회생활의첫발이라는것을깨우처

주었었다.

학생들에게는어렵고복잡한신청절차였지만심인태사장의조리있고명확한핵심의

설명으로모두들고개를끄떡이는효과를거둘수가있었다.

계속해서장학생들의의견도수렴을하였는데각자가처해있는가정적인환경이비슷

하다보니그내용들이대동소이하였다.

특히장학생들중에서고학년으로올라갈수록그들이공부하는데받는스트레스가크다

는것을처음으로알았는데중국에서태어나서자라난그들이지만조선족동포사회에서

살다보니중국어언어의벽을넘지못한다는고백이있었다.그래서중국인선생님들의

가르침을완벽하게이해하고받아들이기가힘들다는데퍽중대한과제라는생각을하였다.

다른학생은대학교의일년간학비가평균치로인민폐ㅉ1.200元내외인데환율이오르고

물가도따라서상승하여부족한학비를조달하기위해알바를해야한다는고충도들었다.

그래서내년도부터는일년간의학비가충당되도록장학금을인상하는문제를미국으로돌

아가서의논하겠다고약속을하였다.

오리엔테이션을마감하는자리에서장학생들에게우리들의마음도전해주었는데

어쩌면나의장학생들에대한바라는마음이었는지도모르겠다.

우리미국훈사회장학생들은언제나진실한마음과단정한차림으로질서를존중하며

동네나학교에서돋보이는학생이되어주기를주문하면서우리들에게는가식이라는것이

있으면안된다는점을강조하고,마음속에서울어나오는그대로가우리들의진정한마음이

되기를바란다고일러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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