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78.> 장학생이 장가를 든대요.
남가주리버싸이드소재CaliforniaBoptisUniversty행정학과에서석사과정을유학
중인미국훈사회차세대지도자장학생채문일군이오는12월말에연길에서결혼식을
올린다는소식이전해저홨다.벌써결혼기에접어드는학생이있다는생각에모두들
흐뭇한마음으로회장단에서는채문일군을L.A.정운주이사장의사무실로초대하였다.
다과를나누면서축하의인사를전하는데신부는연변과학기술대학교동기동창생으로
지금은한국의아주대학교에교환학생으로유학중인데컴퓨터싸이언스를공부중이란다.
12월말에예정중인결혼식을교회에서기독교의식으로거행한다고해서,부모님들이
모두들고위공직자신데지장이없느냐고물으니내믿음을따라혼례식을올리고싶
어서나름대로결정하였다며,신부에게도양해를구했단다.
결혼식이후에는신부도미국입국수속을시작해서미국으로데리고오겠다고한다.
요새는자동차도중고품으로하나를구입해서운전을하면서미국생활을잌히고있다는데
오늘도리버싸이드에서L.A.까지먼길을직접운전을해거찾아왔다는채문일군에게서는
자신감과희망이넘처보였었다.
정운주이사장이잔치집인데너무허전하다며,떡과음료를내놓아서조금은잔치집모습을
갗추었었는데조경섭회장이누가축하사절로한사람결혼식에가야하는데못가서미안하
다는마음을전하면서잘다녀오라고신랑후보자를떠나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