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간인천지역일정중에는월미도를찾아가보고싶은마음이큰몫을차지하고있었
는데월미도중에서도소월미도의아름다웠던옛날의모습을다시한번보고싶은기대가
컷었다.그런데모든일정이과로에서찾아온내출혈로허사가되고말았다.더구나어릴때
같이뛰어놀던죽마고우들을찾아보겠다는계획도무산되었으며,일제시대를살아온인천의
화수동일대를찾아보려던계획도모두다300mm폭우속에흘려내려보내고말았다.
호텔에서링겔을맞으며약으로응급조치를취하면서마지막날에는조금회복되는기미가
보여간신히자유공원에올라가서멕아더장군동상가에서바라보아는월미도와소월니도를
카메라에담을수있었기에그나마망가진일정가운데서위안을삼았다.
옛날에는자유공원에서바라보는월미도와소월미도는섬전체가시야에잡혔었는데오늘
카메라의파인더로드려다보니오른쪽한쪽이짤려나간다.어지럽게지어진건축물때문
이였으며자유공원저쪽의숲이가려서전경을담을수가없었다.
더구나월미도산정상에무슨건물이우뚝서있어서무슨건물인가물으나월미도의전
망대란다.산의정상에오르면사방팔방이훤하게바라다보이는데무슨전망대인가싶은
생각에상혼의분별없는시설물이구나싶어서아쉬움이남는다.소월미도에도그얕으막한
산정상에무슨건물이보였는데해양경찰의건물이지만머지않아철거할것이라는이야기를
들었다.
지형은자연그대로의모습으로가꾸고지켜주는데서그가치가돋보이는것인데그아름다
운월미도가멀리서보기에도별의별시설물로질서를잃은오늘의세상처럼보였다.
그날새벽3시경에도호텔의창문넘어로보이는월미도의일부와항구의야경이보기에아름
다워서받침대없이셧타를눌러보았는데허약해진건강에제대로담어들이지못했다.
인천항의아름다움을채워주는월미도와소월미도는인천을대표하는명소의자리에서
비린내나는부둣가를지켜왔는데지금부터의그아름다움을지켜주고가꾸어주는장성
을인천시민모두가감당해주었으면좋겠다는마음으로멀리서나마소원에담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