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여명의한국노인들이넓은홀을가득메운가운데민족의명절인추석잔치가
시작되었다.우리의가요로막을올린추석잔치는출연하는노인회원들과보건쎈다
스텦들의열창속에앙콜이이어지면서잔치의분위기가무르익어가는데노인들이
앞을다투어뒤늦게노래를신청하는바람에계획된시간이조금씩밀리기시작한다.
고향에서맞는추석명절의흥겨움에는미치지못하지만노인들나름대로의마음에서울어
나오는추석잔치의기분은역기를더해주는데90이넘으신할머니께서젊은스텦의손을
잡고둥실둥실흥겨운춤을추실때는사방에서박수가터저나오는데연로하신노인이
과속을하실까봐조심스러워서조금만추시게하고자리로모셨다.
노래순서를마치고제기차기를하는데노인들은넘어지실까조심스러워서응원만하시게하고
스텦들중에서한국인3명과멕시코인3명을선수로뽑아한국대멕시코의국제제기치기경
기를벌렸다.제기차기는아무래도한국인들이우세하겠지만멕시코대표들도그간에연습들을
해서방심할상대는아닐것이란생각을하였는데스코어는5:4로한국선수들이승리를거두었다.
멕시코선수들은마치축구공을가지고놀듯이제기를차는데제대로되지않으니까저만치멀리
차내는모습을모는노인들이허리를잡고웃으신다.
너무시간이많이지체되어서생신을맞으신12분들에게꽃다발과생신선물을드리고
생신축하노래와기도로프로그램을마치고오찬이준비되어푸짐한도시락오찬에갈비
를겯들인식사가시작되었다.추석떡도한국떡집에주문을하였는데행사가끝날때
까지오지않아서서운했는데늦게나보내온다고하여주문을취소하고노인들에게오
늘드리지못한떡대신에다른선물로준비해서드리겠다고약속을하였다.
오전에실시한BINGO게임에서는상품으로사과,배,고구마,참조기등식품재료와과일로
준비를하여한봉지씩나누어들였는데이과일과식품재료들은농장에주문을해거직접
구매한것이라서싱싱하고맛도좋았다.어느노인은이런잔치가일주일에한번씩열렸으면
좋겠다고하셔서옛말에더도말고덜도말고한가위만같으란말이이렇게즐거워서생겨났나
보다고말씀을드리고오늘시간에밀려서못한게임은다음주에계속하겠다고말씀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