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부터카메라에매료되어촬영을시작하였는데생각도없고예술적감각도
없이그저마구셧터를눌러대는버릇으로사진다운사진을찍지못했었는데그래
도오랜동안을카메라둘러메고살아와선지카메라를잡아도낮설지않고친근
한데생각하지않고셧터를누르는습관은지금도여전해서아직도바닥을헤맨다.
사진을좋아하는사람들은제나름대로의촬영습관들을지니고있는데나는정지되어
있는피사체보다느움직이는피사체를카메라에담는버릇이있어선지스넵으로촬
영하기를좋아하며꽃한송이를찍어도바람에좀넓게움직이는순간을담기좋아한다.
아마도역마실이심해서그런지는모르겠는데지금늙어서도그버릇을버리지못한다.
움직이는피사체따라이리저리로쫒아다니면서파인다속으로들어오는순간을잡
으려고땀을뻘뻘흘리다보면그런대로반쯤마음에드는사진들도나오는데집사람은
어쩌다가재수가좋아서그런순간이잡힌것이지실력이아니라고혹평을퍼붓는다.
사실그런지도모를일이다.사진공부도제대로하지않고더구나요새새로나오는디
지탈카메라의복잡한기능에헤매면서좋은사진을기대하는것은과욕이려니생각한다.
더구나망원렌즈로움직이는피사체를잡으려고파인다속으로따라다니다보면노치는
경우기허다하고설사잡혀서셧터를눌렀어도카메라의흔들림과손떨림으로흐트러진
사진을보면서밭침대를사용하는습관에길들이지못하는아쉬움을남기면서500mm의
망원으로닐으는물새를따라잡으려고허둥대는자신이우매해보인다.
삼각밭침대도외발밭침대도다구비를했으면서쉽게사용을못하는것도지금까지손으로
밭치고촬영을해온버릇때문이라는생각을하면서도쉽게사용해지지가않는다.
그래서오는10월30일부터2박3일동안요새미티국립공원과태평양연안환상의17마일
이라는해변으로현장교습을나가보려고한다.
그러기위해서요새는300mm와500mm렌즈를가지고밭침대를사용하는훈련을집주변에서열
심히하고있는데과연지금까지의잘못되었던습관을교정하고제대로된사진을담어올는지
모르겠다.좀더열심히Manual따라공부를하면서실기연습도하지만나이70대중반을넘어서
주책없다는핀찬듯기알맞지만염치불구하고배우면서실습하고오늘보다는더좋은사진을만
들어보려는욕심으로많은시간을사진에투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