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시작되던년초에는있는힘다해서달려보자는희망을품은2009년이었
는데벌써마감을재촉하는12월30일이되었다.365일이길고도여유가있을줄
생각했었는데그것은마음속의척도일뿐쏜살같이스처가는세월속에무엇을이
루고남겼는지오늘은달려가던발길을멈추고뒤를돌아보는여유를갖어본다.
지나간7년세월을노인들곁에서레크레이션을함께나누고사진쟁이로그때그때의
모습을사진속에담아드리면서새로운노인들을위한그룹게임을만들며즐거워하는
중에캘리포니아주정부의재정파탄으로힘없고가난한영세노인들을위한복지예산이
짤려저나가면서가족처럼지내던노인들을떠나보내는아품도있었던한해였다.
또한두만강병의조선족영세가정의청소년들을초등학교에서부터인연을맺어지나간
13년동안에대학교를졸업하고당당한사회인으로진출하는우리장학생들을바라보던중
2009년여름에도그들을찾아가서끓어안고정을나누고격려해줄수있었던한해가고
마웠고어려운경제불황의환경속에서도미국훈사회의일원으로서뒷밭침을해주신회원
들께도감사한한해였었다.
2009년여름에는오랫만에고향인인천을찾아가옛벗들도만나고내가자라난고향동네도
둘러보고싶었었는데중국일정에서무리를해선지장파열증세로모든일정을접고귀국길에
올라즉시병원에입원하여1주일간의입원치료를받은일들도지금와서돌아보니소중한교
훈이었고감사한대목이었다.다행했던것은송도국제도시축재중에연변의날행사에비를흠
벅맞으면서참석할수있었던일이고마운추억으로남는다.
생일을맞은가을에는미국이민32년만에처음으로2박3일간의관광여행길에올라서요세미티
국립공원이며샌프란시스코와태평양연안의절경을돌아보며사진에흠벅취해볼수있었던일
이기뿜속에추억으로남아있고손녀딸서연이의첫돌잔치를이웃들과함께나눌수있었던일과
큰외손자가미국보이스카우트의이글스카우트로진급하는영광도있었고고등학교를우들생으
로졸업하고UCLA에진학하는기쁨도있었다.
2006년6월24일부터시작한chosun.com의불로그를통해서370여편의글을남기는중에귀한분
들도여러분만날수있는기쁨이있었으며그분들의조옥같은글에서나는많은것을배웠고더넓
은세상을바라볼수있는지혜를구할수있었다.
이제2009년을떠나보내면서조선닷컴운영진과글로만나게된여러분들께깊은감사를드리며
다가오는새해에도항상기쁨속에건강들하시고뜻하신모든일을이루시기를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