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마음에도 꽃향이 스며 들기를……
예쁘지는않지만향내만은은은하고멀리까지도퍼저가는노란꽃이길게아래로늘어저
피어있는데이름도모르면서꽃중에도저렇게허름한꽃도있구나하는생각을해본다.
일년내내피었다가지고또피어나곤하면서몇번을피는지도모르겠다.아무때나피고
싶으면제멋대로피는꽃인지도모르겠다.
호박꽃색갈이면서오이처럼길게열매같은것도매달고있는데사람들이게무슨꽃인지물
어봐도아는사람이없다.사람들의무관심속에서그래도피었다떨아지고또피었다가
떨어지는저꽃을바라보면서내뿜는향기가하도좋아저꽃향으로향수를만들어도좋겠다
는생각을해본다.그향내는바람이없어도멀리까지퍼저나간다.
세상에는볼품은없어도그향내며맛이뛰어난식물들이있드시사람들이살아가는세상에도
허름하고볼품없는사람처럼보이지만이시대가요구하는쓸모있는일꾼들도많다는생각에
저꽃이내게주는교훈이로구나싶은생각을해보았었다.그래서사람들은존귀한품격으로
태어나서볼품과는상관없이귀하게나누며살아가나보다.
어느미국노인이주말시장에서고물을펴놓고장사하는모습을전에보면서노년을힘들게살아간
다는생각을했었는데하루는어떤중년3명이찾아와서그장사하는노인에게거수경례를하고는
대화중에도예절을잊지않는모습을보았었다.후에안일이지만그노인은미국예비역육군중장
이였고그분은동네사람들이뫃아주는고물들을챙겨시장에나와팔아서그수익금으로상이용사
들의자녀들을위한장학금으로쓰신다는이야기를들으며참으로멋진노인이라는생각을했었다.
자신을나타내지않고자신을촛불처럼태워가며이웃을밝혀주는사람들이많을때우리가살고있는
이세상은더욱밝아질것이며우리들곁에서는언제나그윽한꽃향이끊이지않을것이다.
지금과같이어렵고힘든세상에너도그리고나도하나의촛불이되어우리들의주변을더욱밝게빛
춰줄수있었으면좋겠다.저미국예비역육군중장노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