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 떠나가니 봄이성큼 찾아왔네…..
2월을감기몸살로허송하고오늘은못처럼발보아호숫가로산책을나갔다.
호수둘래의산책길한바퀴부지런히돌면30분이걸리지만걷는길에이리저리로카메
라를돌려대다보면1시간이훌쩍지나가버린다.자주걷는호숫가산책길이지만올때
마다새로운장면이발길을잡고사진한장졸라댄다.
한달여만에찾아온호수가의벗꽃나무들이벌써꽃망우리를펼치면서여기저기에한두송이
씩꽃을피우기시작했고가지마다파란싻에분홍색꽃망우리가수도없이달려있었다.
오후의햇살이따스하지만역시봄이라선가바람결에는아직도조금은쌀랑한가운이숨여
있는데햇볓을받으며꽃잎이봄바람에살짜기춤을춘다.
카메라에렌스를바꿔끼면서이방향저방향에서피사체를끓어들이지만셧터를누를위치가
영마음에들지않지만그렇다고다른좋은자리를찾지못해그대로몇컷을눌러봤다.
벗꽃나무들이모여사는동네를벗어나니프라다나스가모여사는동네가나오는데프라다나스
나무가지에도녹색의갸날픈싻이며입파리들이지난해에매달렸다가미처떠나지못한열매와
함께봄의따뜻함을즐기고있었다.
계절따라찾아오는봄이겨울옷벗어던진가벼운마음으로찾아오듯이우리모두가소원하는
일들도봄이찾아온저길따라찾아와주었으면얼마나좋겠는가?.
한없는골짜기로추락해버린경제가회복되는소식도기다려지면서우리조국에서극심하게대립
되고있는국책사업들이타협과협력으로성사되는반가운소식도찾아와주었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