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을 조심스럽게 살아가는 길에서…….

오늘을살아가면서내일이후의삶을논한다는것은좀인생의오만같은생각에다시한번

생각하게되는경우를가끔느껴본다.젊어서는지난날에서부터오늘을거처미래까지를

한묵금으로엮어서떠벌려보기도했었지만늙어가면서철이드는것인지조금은겸손해지

면서미래를멋대로구성하고늘어놓기가조심스러워지는것을느낀다.

70고개를넘을때만해도이세상에서영원히살것같은오만으로가득차있었는데70고개

중반을넘기고후반으로들어서면서부터는오늘의앞가림도제대로못하는주재에감히자

신의영역도아닌미래를들먹인다는것이외람되고죄스러운생각에옷깃을여미며주어진

오늘을감사하고할수있는일을찾아서자신의몫을다하는삶을살고싶을뿐이다.

하루가다르게쇄약해저가는노인들이기에신체의어느부분이고고장없는곳이없어서언

제부터인가는기억도없지만눈이침침해지면서글읽기가불편해지고손이떨려서글을

쓸수도없는데다가치아는날이갈수록부실해지고귀는큰소리나겨우들을수있는신세가

되고보니미래를말하기는커녕미래를생각할기력조차잃어가는형국이다.

허지만노인들이라고그저막연하게세월을허송할수는없는일이기에어떤길에서던지

노년의일을스스로가찾아서행하는생활의패턴이이어저야하며할일이없으면집에서

자신이사용하고있는물건들이라도정리하고자신이쓰고있는공간이라도깨끗하게한다면

노년의삶속에서나마활력을찾을수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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