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물은그속까지들여다볼수있지만인간의속만은그누구에게도들어내보여주지
않으므로해서인간사회를험하고추하게만들어가는것인지도모르겠다.
천사같이고운마음을나타내보이며따뜻한말로많은사람들의영혼을달래주고지켜준다는
성직자의마음속을들여다본사람이없듯이나라를위하고국민을위한다는정치인들의마음또
한들여다볼수없으니겉으로보이는마음만이라도믿으며살아가야하지않겠나싶다.
사람들의입에서흘러나오는말소리에담긴사랑스러운표현은세상을정복할것같고,전해
주는조그만정성에는감동이넘처나는데막상그사람의마음속에는어떤생각이어떤모습
으로그사람을지배하고있는지는아무도모르지만간혹천사같고의인같던사람들이속마음을
들켜서심판대로끌려가는모습을볼때면사람들의마음이무서워지기도한다.
옛날우리선조들이나라를왜인들에게빼았기고만주허허벌판을떠돌아다니면서부르던노
래속에는이런가사도있지않았던가."입으로는자유를부르짖으며,붓으로는인도를잘그려
내도공론공문모두가가식이로다"독립운동을하시는투사의마음속에무슨한이그다지도깊
었길레눈물을흘리며그런노래를부르셨을까?.
속마음과겉마음을들어내지않기로는정치인들이나이념에물든철부지들을따를사람이없을
것이다.겉으로는애국자요,국민을사랑하는신선처럼행세들을하는데그신선행세가속마음에
티끌만큼이라도뿌리가있어서하는행세인지알수없으니그저듣고흘려보내며살아가는인생살
이가오늘의어려운이시대를살아가는우리네의처량한모습들인것같다.
바라기는속마음까지는들어내보여줄수없다손치더라도인자한겉모습이나마그대로변치말고
이웃들에게베풀어주었으면좋겠다.그러는동안에속마음안에들어차있는더럽고추한응어리
들을하나씩둘씩회개하는마음속에서지워가다보면모두가원하는좋은세상을가꿀수있지
않겠는가.세상에태어날때지니고온초심을찾아살아가자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