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마을로 다시 찾아가서….
사진의연구가시며함께하는사진공부방의메니저신비풍초님의
지도를받으면서잡초들이모여사는산동네언덕배기에다시찾아갔습니다.
지도해주신대목들을머리속에입력해가지고렌즈도105mm에
외발받침대를끼워들었는데나이탓인가아무래도불안하기만합니다.
산을관리하는공원국의젊은관리인한사람이옆에서바라보며
사진을좋아하느냐고물으면서몇살이나되었냐고묻습니다.
7학년7반이라며사진은좋아하는데사진이나를좋아하지않는것같다고
웃으며말을건네니그관리인도웃으며사진도당신을좋아하게될것이라고합니다.
옆으로있는잡초들곁으로가깝게다가서며다시한번살펴보니
모두가지니고있는특성대로제자리를지키고있는모습에서
이름을모른다고잡초라고부르기보다는조금은멋있고우아한이름으로
"야생초"라고불러준다면저들도좋아할것같습니다.
카메라의모드를수동으로바꾸고가까이다가가서외발받침대를세우고
근접촬영을해봤는데손떨림을떨처버리기는너무늙었다는것을느꼈습니다.
그래서연속촬영으로2-3장을한꺼번에찍어봤는데셧터를누르는손이
떨리는것뿐아니고외발밭침대를잡고있는손이떨려서카메라도춤을춥니다.
그래도여러종류의야생초를찾아카메라에담어봤는데비풍초님말씀대로
105mm렌즈를쓰는것이근접촬영에는좋다는것을알았습니다.
손이떨리고카메라가춤을추더라도계속도전을하면서기필코마음에드는
사진한장쥐어보고싶은욕심에다음날에도또나서보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