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남침을격으며수많은젊은이들이나라를지키는길목에서사라저간지도벌써60여년
을보내면서6.25동란의상처투성이였던전우들의노년을이따금들려오는풍문에들으면서
가슴이미여지는아품을삼키며역사속으로잊혀저가는전우들의전사(戰史)앞에부끄러움과
죄송한마음을안부삼아띠워보내봅니다.
보도를접해보니6.25참전유공용사들의노년이하나같이하위권생활에서벘어나지못하고
어느전우는끼니까지꿂주리면서용사의빛나는무훈을욕되게하지않으려고말한마디못
하는삶을살아간다는소식에마음이천갈래만갈래찢어지는아픔을느끼면서세계경제대국
으로발돋음했다는한국정부에분통터지는호소를띄워보내봅니다.
6.25유공용사들이받는연금이9만원에무공영예수당으로15만여원을수령한다니최저생계비
에도못미치는30여만원으로노년을살아가라는정부의무책임한대책이원망스러울뿐입니다.
거리의난동꾼들이며데모의선봉에섰던사람들로서영창에한번이라도다녀온자들은민주화
유공인시라는허울좋은가면을뒤집어씨워넉넉한연금을지급한다는데국력의초석을심어놓은
저노병들에게는이렇게홀대를해서야누가나라를위해서목숨을내놓겠습니까?.
국고에서수돗물처럼새나가는재정으로만도노병들의환경은크게개선될것이며그동안에북한
으로퍼나른자금이라면노병들의일생처우가안정되고평안한노후를보낼수있었을텐데지금
이라도국정에사사건건반기나들고소란이나피우는시민단체들에게지원되는국가보조금을재
점검하여노병들의처우개선재원으로전환해줄수있다면좋겠습니다.
노병들은남들처럼호의호식을원하는것도아니지않습니까?.오직노후를굶주림없이남에게폐
를끼치지않고마음편하게살다가저세상으로가고싶은아주검소한소망인데몇분남지않은6.25
참전노병들의그만한소망도들어줄수없겠습니까?.그분들은젊음과장년기를전선과국가재건의
현장에서몸바처온분들인데이제라도정부의현실적인원호대책이만들어지기를청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