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학생의 자원봉사 활동.

어제우리양로보건센타에8학년인남자중학생한명이자원봉사지로그어머니와함께

찾아왔습니다.13살된학생인데키는나만큼이나크지만얼굴에는어린티가역력한데

어머님의권유로할아버지할머니들을섬기는마음체험을하고싶어서찾아왔다고합니다.

방학동안에친구들과놀고싶었을텐데봉사자의길을택한어린학생이기뜩해보였습니다.

길고도긴미국의여름방학을대부분의학생들이여행길로떠나거나임시직일자리를찾아

나서는데자원봉사자로찾아오는일은드문일이었습니다.더구나살고있는동네가L.A.

의한인타운이라는데이곳Valley지역까지찾아온학생은L.A.에있는사립학교인"First

LutheranSchool"8학년에재학중인김승준군(스캇Kim)군이었습니다.

짧은시간이지만나하고이야기를나눌수있는시간이있었는데그학생의어머님께서김군

에게방학동안에유익하고보람되면서자신에게소중한덕목으로남을일을찾아서봉사활동

을했으면좋겠다고권유하셔서노년을어려움가운데보내시는노인들에게작은도움이나마

드리고싶어서이곳을찾아왔다고합니다.

나만의이익을챙기기에급급하는어른들의혼탁한사회에김승준학생이선택한자원봉사자의

길이작으나마변화의종소리로울려퍼저나갔으면좋겠습니다.보수도없고댓가도없는길

이지만자신이가지고있는튼튼한몸과지혜와노력을나누려는갸륵한정신이오늘의우리한국

청소년들의마음이었으면좋겠다는생각으로김승준군을맞았습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