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베란다에서….
아파트3층베란다에서내려다보이는넓은정원에는잔디가깔려있고,꽃밭이한옆으로
가꾸어저있으며울창한밀림같은숲이높게치솟아있어서정원의건너편아파트동이
보이지않습니다.짜임새있고아름답게가꾸어놓은정원의그늘속벤치에는몇분의
노인들이더위를싞히며잠시숨을고루는모습도보입니다.
무더운오후의한때면늘베란다원탁위에커피한잔올려놓고깊숙한의자에파뭍처
푸른하늘과진록의숲을감상하는데나무를타고아래위로오르락내리락하는다람쥐며
무슨새인지는모르겠지만몇종류의새들이숲속으로데이트를하는데짹짹이는자기들만
의소리지만내게보내오는멧세지로들려옵니다.
오늘도무룹위에는NetBook을올려놓고커피한목음을마시는데틀어놓은한국어라
디오방송에서는한국의정치판뉴스가달갑지않게들려오지만자연과의교류에마음을
열어놓아선가귓등으로흘러스처갑니다.푸른하늘깊숙한곳으로는비행기1대가흰
꼬리를내뿜으며어디론가날아가는데그믿으로는엷은구름이곱게까려있습니다.
한여름아무리무더운날씨라하더라도그늘속으로들어서면시원한무더위의산들바람
이뫃여놀아선가땀을식혀주는데그산들바람에흐터지는커피향이오후의베란다로
넓게퍼지면서자연과벗하는명상의귀한자리를감싸줍니다.